전체적으로 올 시즌은 팬들에게 휘둘리는 경향이 짙고

이건 최악의 커리어가 될수도 있는 다른 면에서의 명장병 패키지 경기다.

이번 시리즈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서 

기회 있을 때 무리를 해서라도 스윕을 해야

기아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 있고

상승세 기반이 될 수 있는 것임.

상대는 극성팬팀 초보감독이야. 싹쓸이 하면

다음 주에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음.

시즌 중에는 무리를 해서라도 쓸어야 하는 시리즈가 있다.

근데 염경엽은 팬들에게 좋은 소리 듣고 싶어하는 면이 자주 보이며

이를 이용하여 이상한 고집을 주입시키고 있다.

이 한 경기로 인해 정규우승도 내줄 수 있다는 긴장감도 없고

오스틴 대주자로 교체한 것도 문보경이 있다는

계산이었을지 몰라도

이건 휴식일 전에 아무 의미도 없는 거고 

상대팀을 무시한 최악수였다. 이게 상대팀을 편하게 해줌.

문보경도 눌러주려면 끝까지 눌러줘야지.

잘 나가도 신인급 선수에게 웨이팅 사인이 기본인데

이것도 무시하고 

이에 앞서 박명근 투입은 어이가 없는 것인데다가

나성범 볼넷 이후에도 멀뚱거린 거 보면

위닝에 만족하고 실험 경기로 삼은 인상이고

염경엽은 기아에게 시즌 기세를 내줘버린 것임.

상대적으로 루징이야 2승 4패니까.

팬들에게 휘둘리는 감독은 끝이고

팬들에게 선수관리 잘해서 칭찬 듣는 거 좋아하면

이건 끝까지도 못가.

그러면서도 작전 남발과 투수교체 삽질로 욕 먹는 건 똑같잖아.

염경엽 좋게 생각하는 나도 쉴드가 안되는 경기야.

결국 감독의 소신이나 방향성도 안 느껴진

그냥 병장병 최악의 경기.

손호영이 5~6월 되면 더 미쳐날뛸텐데, 이 때 욕 좀 먹었으면 좋겠어.

내야진 뎁스에서 한 게 뭐 있냐? 

신민재 눌러줄 선수도 없고,

문보경 헤매면 유틸리티 구본혁이 전부임. 

오늘도 결과론 아냐. 투수진 관련 명장 코스프레 할때 부터

혈압상승.

건진 게 하나도 없는 경기임. 김범석에게 과연 3타점 적시타가

기억에 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