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때 봐야 되는건 단순 그선수의 실력만이 아니라 해당 포지션의 리그 수준, 경쟁 매물, 각팀별 전력까지 봐야 되고, 그로 인해 가격이 형성된다. 즉, 같은 포지션에 실력은 더 뛰어난 선수라도 시장상황, 경쟁매물에 따라 오히려 몸값을 더 못받을 수도 있다.

일단, 최원태는 객관적으로 매시즌 100이닝 이상(풀시즌 무리), 방어율 4점대, 10승정도 기대할 수 있는 20대 선발자원이다. 지금 크보에서 최원태 보다 나은 국내 선발은 10명 정도 밖에 안되는데 그말인 즉슨, 어느팀에 가도 3,4선발은 확정이라는거다. 거기에 나이까지 20대라 언제에이징커브 올지 모르는 30대 투수보다 경쟁에 우위이며, 20대 최원태 보다 나은 투수들(안우진, 구창모, 고영표, 박세웅? 등)은 팀에 장기계약 묶여있거나 해외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최원태급 선발은 근 몇년 내 매물 중 최대어이고, 키움정도 제외하면 모든팀이 달려들꺼라 100억미만으로는 못잡는다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