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생존 위기에 처한 LG 내야수 루이스 히메네스(29)가 이천에서 재기를 다짐했다. 다시 찾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 기회를 살리기 위해 LG 2군 코칭스태프와 특별훈련에 들어갔다. LG는 히메네스의 잔류와 교체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은 가운데 늦어도 한 달 내로 히메네스의 운명이 결정된다. 

LG 구단 관계자는 히메네스의 몸상태와 재활을 두고 “히메네스가 이천에서 재활 중이다.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회복속도가 빠르다. 부상 부위는 거의 다 나았고 재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타격훈련도 한다. 2군 김동수 감독과 면담했는데 스스로 타격 메커니즘에도 변화를 주겠다고 다짐했다. 절박한 심정으로 훈련에 임할 것 같다”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지난 2일 잠실 NC전에서 내야땅볼을 친 후 1루로 전력 질주하다가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검진결과 내측인대가 손상됐고 복귀까지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4월까지 리그 타점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히메네스는 5월부터 급격히 추락했다. 5월에 타율 0.238 2홈런 7타점에 그치며 4번 타순에 큰 구멍이 생겼다. 이따금씩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하위타순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히메네스는 2015년 7월, 2016시즌 후반기에 이어 또다시 종착역이 보이지 않는 내리막을 탔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당하고 말았다.

문제는 히메네스의 고전이 체력저하나 부상과 무관하다는 점이다. 바깥쪽 공에 장타를 날리기 힘든 스윙궤적이기 때문에 히메네스를 상대하는 투수들은 아웃코스 위주의 볼배합을 펼친다. 물론 메이저리그에도 히메네스처럼 당겨치기 일변도인 타자들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이 히메네스보다 신장이나 팔길이가 길어서 바깥쪽 공에도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같은 특급 타자의 경우 신장은 히메네스와 큰 차이가 없지만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메커니즘에 변화를 주면서 바깥쪽 공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

결국 관건은 히메네스의 타격 메커니즘 변화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뤄지느냐다. LG 2군 코칭스태프가 직접 히메네스를 지도하고 있고 양상문 감독을 비롯한 1군 스태프에도 매일 히메네스의 리포트가 전달된다. 이천에서 메커니즘 변화가 성공적이라는 리포트가 올라온다면 히메네스가 다시 1군 무대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시간이 많지 않다. 사실상 외국인선수 교체 마감일인 7월 31일까지는 결정해야 한다. 히메네스가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복귀한다고 예상할 때 길면 2주, 짧으면 1주가 히메네스의 반등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기간이다. 물론 LG가 외국인타자 시장에 마땅한 선수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히메네스의 반등 가능성과 관계없이 그의 잔류를 택할 수도 있다. LG 구단관계자는 “미국에 구단 직원 한 명을 보냈다. 외국인선수 교체만 생각하고 보낸 것은 아니다. 정기출장으로 언젠가 한국에 올 수 있는 선수들을 체크하기 위해 떠났다. 일단 현재 미국에서 상주하는 직원까지 두 명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시기에 뛰어난 타자를 데려오기는 힘들다. 수준급 타자들은 대부분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해외진출보다는 메이저리그 콜업에 비중을 둔다”며 외국인타자 교체에 어려움을 전하면서도 “만일 좋은 타자가 극적으로 시장에 나오고 합의가 이뤄진다면 당연히 히메네스를 교체한다. 타격이 뛰어나다면 포지션에 관계없이 데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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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새끼 15시즌 16시즌 17시즌 아주 씨발 2군가는거 맛들린새끼임

이새끼 도미니카가서 정치질해도 잘할듯 씹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