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인적으로 저는 병신이라는 거 인정하고 갑니다...

한 2년전에 대겔에서 법인 작대 가능이란 말에 혹해서 개인 대출  6000 받고(작대 아님)

착수금 명목으로 1000만원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 받은 금액의  40퍼 (약2500만원) 줬습니다.

법인 대표 되기 전에 신용도 올리려면  대환 대출 받아야 한다고 하더니 

시간 엄청 끌고 어느덧 2년 가까이 지났고

이미 대출 받은 돈은 이자로 날려 먹고 벌써 원금도 2000만원 넘게 갚았네요.

안 그래도 12월되면 포기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주범이랑 공범 잡혔다고... 와서 피해 조사 받으라고....

안 그래도 반 쯤 포기 하고 있었는데 속이 후련하기도 하고... 열불 나는거 같기도 하고...

경찰관이 피해자가 수십 명인데 다들 피해 신고를  안 해서 이대로 라면 못 잡아 넣는다고 하네요...

사실 여태껏 했던 통화 내용 녹음도 다 해 놓았고 대화도 스샷 찍어서 보관하고 있긴 한데...

가서 피해 조사 받아도 별 상관 없나요?

이와중에도 맘한 구석에 혹시 피해 접수 안하면 어떻게 잘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는 게 진짜 자기 스스로 역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