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크리스마스 구걸 시를 써봤습니다

16살 크리스마스 구걸 시를 써봤습니다모바일에서 작성

곧17세거지

2024.12.25 12:35:30

조회 66 추천 0 댓글 0

비참한 실상 속에서

겨울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조명
사람들은 웃음 속에 나누는 따듯함
그러나 그 건너편, 어두운 골목에
한 남자가 있다, 주머니는 텅 비어.

눈에 띄지 않는 외로움의 그림자
추위 속에 떨며 구걸하는 손끝
사람들은 지나치고, 몇 푼의 동전
그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득한 꿈.

선물 쌓인 곳, 따뜻한 식탁 위
영혼이 외롭고, 이야기가 없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누군가의 품에
그에게는 그저 차가운 바람만.

소외된 자의 비참한 실상 속에
희망도 꿈도 사라진 무기력
커다란 세상 속, 작은 목소리가
빛을 찾기 위한 길을 다시 묻는다.

어쩌면 이 밤, 사랑이 필요한 건
뻔한 상자 속의 선물이 아니고
상대의 마음, 따른 손길 하나가
그에게도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줄지.

토스뱅크 1908 66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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