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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 오해했어요 제우스 의심한적 없다고요!!!
뭘 의심한적이 없어 ㅋㅋㅋㅋ 조마쉬는 대체 뭐노 그럼 ㅋㅋㅋㅋ - T1 COO 안웅기 입장문 전문안녕하세요 T1 COO 안웅기입니다. 오늘 저는 최우제 선수와 그의 가족분들, 그리고 더플레이에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 영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6월 21일'T1 간담회'를 통하여 최우세 선수의 이적과 관련되어 사과의 뜻을 전하고, 이적 당시 과정에 대한 저희 팀의 입장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간담회 이후 G식백과 김성회 님의 도움을 받아 최우제 선수의 가족 측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6월 25일 서울의 모처에서 저, 정회윤 단장, 더플레이 강범준 대표, 최우제 선수의 가족 대표 1인이 G식백과 김성회 님의 조율로 긴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희는 지난 몇 개월간 최우제 선수와 가족들이 겪은 고통과 아픔에 대하여 다시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진심어린 사과를 하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 최우제 선수와 가족분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기 위해서 이 발표를 준비하였고 저희의 기존 간담회가 의미가 있으려면 저희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이적 협상 당시 더플레이와 최우제 선수가 받은 첫 제안은 선수 입장에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안이었음을 충분히 공감하며 이 부분에 관하여 잘못된 정보를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이러한 협상 과정에서도 최우제 선수는 원소속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최우제 선수의 이적 이후 벌어진 여러 상황에 대한 저희의 대처가 미흡하였고, 이로 인해 이적 과정에 대하여 왜곡된 정보가 퍼져나갈 여지를 주었기에 더플레이 측과 소통을 기반으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FA시점 이후에는 제안과 역제안이 있었고, 약 오후 12시 경 합의점에 이르렀다고 생각된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때 더플레이는 데드라인이 있는 역제안을 받았다고 입장 전달을 하였고 데드라인의 존재도 추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당시 한화생명과의 확인 과정에서 데드라인이 없었다는 인상을 받아 더플레이에 대한 오해가 있었습니다. 사실 상당 기간이 경과한 지금 그때의 협상과정을 돌이켜 생각해볼때 가장 중요한 것은, T1이 당시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1은 최우제 선수가 T1의 소속선수로 있던 계약기간 동안 탬퍼링에 대한 의심을 한 적이 없으며 실제로 탬퍼링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내용들에 대하여는 섬세하지 못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 것으로서 저희의 미흡한 대처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합니다. 간담회에서 제가 최우제 선수에 대해 언급한 부부에 대해서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간담회에서의 내용을 빌미로 최우제 선수와 가족들은 여전히 무분별한 비난과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간담회에서 최우제 선수에 대해서 언급할 때 말씀드렸던 가장 첫 이야기처럼, 저희는 무엇보다 최우제 선수와 가족 측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었기에 6월 25일 만남에서도 진심을 담아 사과를 드렸고 이 자리를 빌려서도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더플레이측과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비록 협상 과정에서 많은 오해와 섭섭함이 있었지만 양측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음을 확인하였고 또 상당부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상이 끝난 이후에 저희는 이제 더플레이와의 분쟁을 종료하고 서로의 안녕과 건승을 빌어주기로 하였습니다.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지난 5년간 저희 팀에서 헌신을 해준 훌륭한 선수입니다. 비록 지금은 다른 팀에서 경쟁 상대로 있지만 계속해서 그의 여정을 응원할 것이며, 팬 여러분들도 최우제 선수를 계속해서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족하고 많이 늦은 사과이지만, 지금이라도 저희의 뜻이 최우제 선수와 가족들, 더플레이, 그리고 팬분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최우제 선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T1 제우스 선수 입장문 + 요약 11월: 팀 ^대표^가 지속해서 선수 템퍼링 암시 "우리는 다른 팀들처럼 템퍼링 안해" -> 템퍼링이라 의심한적 없음, 누가 템퍼링이라고 함? 11월에 AMA와 SNS로 선수에 과녁만들어서 매장시켜버림-> 우린 악의가 없었는데 님들이 "오해"한거임 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려고 했다 제우스 배신자 유다 T1: 데드라인 없었다! 제우스 에이전트가 거짓말 하는거다! 탬퍼링 정황! ->데드라인이 없었다는 '인상'을 받았음 데드라인 있더라 죄송 T1:에이전시가 역제안도 안하고 이적했고 만약 했으면 40억도 논의 가능했음 억울함 >T1: 사실 있었음 죄송 데드라인도 구라 역제안도 구라 템퍼링도 구라 업계 최고대우도 구라 그저 역 체 인 (人)- 입장문과 제우스 이적 사가에 대한 팩트체크.jpg한화는 데드라인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답변했는가? : O 한화 및 더플레이는 타임라인을 공개했는가? : O 대표가 직접 템퍼링 언급을 하며 팀 유스였고 월즈 리핏을 이끈 선수를 돈에 미쳐서 불법을 저지르며 이적한 돈미새라고 저격했는가? : O 제우스 선수와 그 가족들, 더플레이측에 입에도 담지 못할 말을 직접하며 패드립, 살해협박, 비난과 협박을 하는 팬덤들을 방치했는가? : O 선수의 가족과 더플레이측이 모든 이적 과정 및 녹취을 전부 오픈하고 오해를 풀고싶다고 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나? : O 이적 과정과 녹취록을 오픈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만 그걸 1~2달 넘게 뒤로 미루며 오픈을 거부했는가? : O 한국 E스포츠협회, 공정위원회는 이 사실을 알지만 무시하고 방치했는가? : O T1은 공식적으로 템퍼링이라고 언급하지 않았나? : X T1은 공식적으로 템퍼링을 사과하지 않았나 : O T1은 공식적으로 템퍼링이라고 오해 했었다고 언급했는가? : O 진짜 미친새끼들인가? : O - 제우스 에이전시 입장문 당시 상황...JPG이전 T1 CEO 조마쉬 AMA 답변 발췌(2024.11.22 04시 21분) Q. 방금 뜬 사실인데 한이가 얘기하는 20억도 못 맞춰줬다는게 사실인가요?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제우스 선수 에이전트의 역 제안을 받아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상대의 제안에 맞춰볼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Q. 제우스 오퍼 얼마까지 했나요. T1에서 제우스 선수에게 했던 제안을 전부 밝히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T1은 모든 선수에게 포지션별 최고의 대우를 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에 맞추어서 우리는 제우스를 포함한 모든 선수와 협상을 하였습니다. 협상의 과정에서 에이전트는 우리에게 단 하나의 반대 제안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에이전트가 금요일에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할 말이 없다’고 했으며, 협상을 위해 온 사람의 태도에 의아했습니다. 세 명의 선수와 계약을 마친 뒤에 제우스의 에이전트 측에 추가 제안을 했지만, 아무런 대안과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제우스 선수가 원하는 제안에 맞출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에이전트 측에서 지향점을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다면 협상이 더욱 매끄러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마쉬 CEO AMA 후에 발표한 에이전트 입장발표 내용 요약 (2024.11.22 05시 56분) 1. T1의 1차 제안은 납득할 수 없었기에 초기부터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2. FA전(19일 이전) 우선협상기간동안 우선 FA시장에서 평가를 받고 싶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과 동시에 T1과의 협상에 성실히 임했다 3. FA이후(19일 당일) 에이전시와 최우제 선수는 대면 협상에 동의한 적 없다. 4. 19일 T1과의 협상은 유선상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한화의 데드라인을 T1에 전달 데드라인을 넘어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은 결렬되었다. 4줄 요약) 1. 이때까지 T1주장 (조마쉬 AMA 참고): 역 제안 받아본적 없었음, 제안 맞출 기회도 없었음. 2. 에이전시 주장: 너희들 첫 제안 보고 시장에서 다 이렇게 주는지 확인할라고 FA전에는 협상만 한거 맞고 역 제안 없었는데 FA후에 시장 평가 받고 역제안 했음, 심지어 한화가 제시한 것 보다 낮은 금액으로 (지식백과 유튜브 13:00~13:09 참고) 3. 간담회 당시 주장: FA후에는 역제안이 조금 있었는데 어찌 됐든 FA전에는 없었잖아 에이전시 해명 부탁함(이때까지 에이전시는 FA전에 역제안 했다 한적 없음) 4. 사과문 내용: FA시점 이후에는 제안과 역제안이 있었다. - 티원 제우스한테 사과하면서 방관만 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방관만 했으면 이 정도로 불 안탔음일개 직원도 아니고 CEO가 갑자기 한화가 거짓말 쳤다고 게시물에 조리돌림 하더니 (대문자 HLE)이번엔 AMA에서 대놓고 템퍼링이 맞다는 듯이 증거도 없이 계속 티원 팬들 살인스텝 밟게 해주고 자기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 선언https://youtube.com/v/ZAJe0uemlw0?si=fVZ7QzdSVYW7nj7h [제우스vs조마쉬] 다시, 진실공방이 시작되다 [ENG]✔교차검증 및 입장확인을 위해 T1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만, 3주 간 회신이 없어 이대로 콘텐츠가 제작되었습니다. T1의 대응이 있을 때까지 속단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Business Contact: SANDBOX NETWORK? 유튜버, 스트리머를 위한 방송...youtube.com근데 상대측에서 반박이 안 될 정도로 계약때의 상황과 왜 템퍼링이아닐 수 밖에 없는지 자세히 까줬고 T1에게 입장을 물어봤는데 아가리 닥치고 있더니LCK컵 한화생명 우승퍼스트스탠드 한화생명 우승MSI 젠지 우승EWC 젠지 우승이제와서 자기는 나오지도 않고 다른 놈이 방관해서 미안하다고 개소리 짖어대는중임ㅋㅋㅋㅋㅋㅋㅋㅋ 살면서 이런 대처는 처음 본다- 제우스가 티원을 얼마나 애정했었는지 요약...JPG2024시즌 징동 35억 제안 T1에 18억에 남음 2025시즌 한화가 2년 35억 제안 T1에게 첫 제안이 3년 16억 T1에게 2년 20억만 맞춰주면 남는다고함 T1에 남으려고 컷해준 연봉만 30억이 넘음 진짜 T1에 겁나 사랑했음 근데 티원은 연봉 삭감한다고 쫒아냄 - T1 입장문 T1팬 반응...JPG아...
작성자 : 제맘박사고정닉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70 - 사법거래 편
https://youtu.be/4COHerTgPYIBGM: The King of Fightters 2002 UNLIMITED MATCH - Save The Universe안녕, 레붕이들. 이번 170번째 시간에는 이전에 예고한 바와 같이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 속 사법거래에 대해서 똥글을 갈겨볼까 함.다들 잘 알다시피, <레드 데드 리뎀션>의 주인공 '존 마스턴'과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주인공 '아서 모건', 이 둘은 <GTA5>의 '마이클 드 산타'와 함께 락스타 게임즈 세계관 내에서 국가적 거대권력으로부터 사법거래를 제안받은 대표적인 캐릭터들인데,(마이클은 FBI, 존은 그 FBI의 전신인 BOI, 아서는 그 BOI의 전신인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 이러한 사법거래는 캐릭터의 위상을 떡상시켜 주는 연출 장치로서 창작물 속에서 널리 쓰이고 있음.참고로 사법거래(司法去來, 유죄협상, Plea Bargaining)란 쉽게 말해서, 공권력이 범죄자한테 "네가 우리한테 순순히 협조하면, 네 죄를 덜어주거나, 아님 없던 걸로 해 줄 수도 있어. 어때?" 이런 식으로 선심 쓰듯 손 내미는 걸 뜻함.사실 이 사법거래 자체는 미국에서 존나 흔함. "혐의 인정하면 네 형량 좀 깎아줌ㅋ" 뭐 이런 식으로 오늘날 미국 사법계에서 형사사건의 약 95% 가량이 사법거래로 끝난다고 할 정도니 말 다함. 또 요즘은 줄어든 추세지만, 과거에는 동네 구제불능 사고뭉치들 데려다가 "너 걍 빵살이 할래? 아님 군에 입대해서 사람 될래?"와 같은 '군입대 조건부'(병역자원 수급 목적) 사법거래 관행도 흔히 있었음.이와 관련해서, 영화 <풀 메탈 재킷>의 악질 미 해병대 훈련교관 '하트먼 상사' 역으로 유명한 배우 '로널드 리 어메이'가 바로 소싯적에 그 군입대 조건부 사법거래 사례의 실제 주인공 되겠으며, 보다시피 현실에서의 사법거래 자체는 상기한 바 워낙 흔한지라 별 거 아니지만, 그럼에도 창작물에서 유난히 격이 높은 묵직한 연출로 보이는 까닭은 바로 그 사법거래의 주도권이 국가가 아닌 주인공에게 있기 때문일 것임.즉 절대적 '갑'인 국가권력이 먼저 자존심 굽히고 스스로 '을'이 되는 양상의 사법거래는 결코 흔치 않기에 그 격이 존나 높으며, 이게 바로 서사에서 캐릭터의 급을 나누는 요소임. 이러한 맥락에서 봤을 때, 존과 아서는 각자 방식은 달라도,(존은 '통보형', 아서는 '제안형') 전부 '국가가 필요로 했던 궁극의 전략자산'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는 셈인데, 그중 천하의 핑커톤이 먼저 숙이고 들어간 아서의 사법거래는 바로 그 창작물 속 '격 높은' 주도권 역전 사법거래 사례의 대표적 예시라 해도 무방함.다들 너무나 잘 알다시피, 우리에게 이른바 미국판 백골단(白骨團) 혹은 구사대(救社隊)로 통하는 당시 핑커톤은 오늘날로 치면 USSS(시크릿 서비스, 대통령경호처) + FBI(수사기관, 사법경찰) + CIA(첩보기관, 프락치) + PMC(사설무장용병업체, 준군사조직 겸 사복기동대) 복합체로서, 저들의 뿌리이자 조상뻘 정도 되는 애들인데,(핑커톤은 1850년, USSS는 1865년, FBI는 1908년, CIA는 1947년 순으로 설립되었으며, USSS, FBI, CIA 셋 모두 창설 무렵에 핑커톤의 체계를 참고 및 모방하거나,[※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을 비롯, 현대적 과학수사 기법의 시초가 바로 핑커톤임.] 혹은 구성원 일부를 요직에 스카우트 하기도 했으며, 작중에서 엘리트 핑커톤 탐정 '에드거 로스'가 훗날 에필로그 시점에서 신설된 BOI(FBI) 초대 국장으로 추대된 것도 이를 반영한 설정임. 애당초 에드거 로스가 실제 FBI 초대 국장인 '에드거 후버'의 오마주이기도 함.) 일개 사기업 주제에 나라 반쪽은 쥐고 흔들었을 정도로 왕년에 위세가 정말 대단했고, 전성기 시절의 핑커톤은 '반(半)공식적 연방기관'이자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무력집단으로서 정규군보다도 그 규모가 더 컸던 데다가, 연방정부의 비호와 묵인 아래 여러 초법적, 방종적 월권행위를 서슴없이 저지르곤 했었음.상기 사진은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의 창립자이자 링컨 대통령의 개인 경호원 '앨런 J. 핑커톤'의 모습과,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전성기 시절 '핑커톤의 눈'(The Pinkerton Eye) 로고 및 슬로건인데, 참고로 오늘날 '사립탐정'을 뜻하는 영미권의 속어 'Private Eye'가 바로 여기서 나왔음. 하나 더 첨언하자면, 영화 <타이타닉>에서 거대 철강기업의 상속자 '칼 헉슬리'의 개인 경호원인 '스파이서 러브조이'도 설정상 핑커톤 탐정 출신으로, 당시 핑커톤이 상류층이나 대기업 총수 등 고관대작들의 개인 경호를 도맡았던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반영한 캐릭터임.상기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당시 핑커톤은 용역깡패 주제에 연방정부 사법부 직속이자 최고(最古)연방기관이며, 미 전역에 적용되는 연방법의 아바타 그 자체인 '연방보안관'(U.S. Marshal)에 필적하는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특히나 노조 및 무법자들에겐 실로 저승사자와도 같은 악명을 떨쳤는데, 사실상 무소불위의 초법적 자율권을 지닌 핑커톤에게 있어 저들은 기본적으로 척살 및 분쇄의 대상이지, 결코 타협이나 회유, 교섭의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임.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와일드 번치 잔당(부치 캐시디 & 썬댄스 키드)을 집요하게 추격하며, 스멀스멀 거리를 좁혀 오는 핑커톤 탐정들의 모습. 두 무법자들이 핑커톤의 마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존나 필사적인 장면이 참 인상적인데, 당시 핑커톤이 무법자들의 PTSD이자 저승사자 격으로 여겨진 게 과연이다 하겠음.고로 예외 없는 오직 척살과 분쇄의 대상에게 고개 숙이는 짓은 곧 조직의 존재 목적을 스스로 부정하는 굴욕적인 처사이며, 따라서 아서에게 핑커톤이 사법거래를 '제안'했다는 것 그 자체가, 아서라는 캐릭터의 악명과 위상을 인증하는 연출 장치라 할 수 있겠음.사실 무법자와 총잡이들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레드 데드 리뎀션2>의 배경인 1899년을 기준으로, 핑커톤 역시 '구시대의 잔재'로서 전성기를 지나 퇴조기에 접어든 시점인데, 일단 핑커톤 조직 자체가 정재계와의 유착으로 지나치게 비대해진 데다가, 또 노조 탄압 과정에서 과잉 폭력 및 무차별 민간인 학살을 자행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결국 이러한 핑커톤의 광기서린 방종을 보다못한 연방정부에서 1893년에 '반 핑커톤 법'(Anti-Pinkerton Act of 1893)이 통과, 핑커톤의 폭주에 직접 제동을 걸게 되면서 그 위세가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던 때였음.고로 본작의 배경은 반 핑커톤 법이 시행된지도 벌써 6년이 경과한 시점으로, 비록 전성기는 끝났지만 이 세상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천하의 사내대장부 '더치 반 더 린드'조차도 핑커톤이 자신을 추격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우왕좌왕하며 정색하게 만들 정도로, 전성기 시절에 비해 벌크가 좀 빠지긴 했을지언정, 왕년의 위세와 브랜드 가치 덕분에 핑커톤은 작중 시점(에필로그에서 신설된 BOI로 기능이 이관되기 전)까진 엄연히 팔팔한 '현역'이었고, 예전만 못할지라도 여전히 무시 못 할 존재였음. 비유하자면 이빨 빠진 호랑이 꼴이 되었지만, 그 발톱만큼은 건재했다 이 말임.그런 천하의 핑커톤이 아서에게 '우린 비록 퇴물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널 감당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는 투로 권위와 자존심을 드러내면서도, 그와 동시에 '너 정도면 우리도 조건부 협상 생각한다'며 주도권을 양보하고 신사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은 그만큼 반사회성과 폭력의 최극단에 있는 아서의 위험도가 그 핑커톤마저도 내심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뜻이고, 이는 다시 말해 "얘를 적으로 둬서 막대한 손실을 강요당할 바에야, 차라리 잘 구워삶아서 협조자로 데려오는 편이 백 배 이득임ㅇㅇ" 하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과이자, 무법자라면 일단 문답무용으로 덮쳐서 작살내고 보는 핑커톤이 "너한테 덤비는 건 사실 우리 입장에서도 썩 내키진 않음ㅎㅎ;;;" 라는 일종의 시인이 되는 것임.이게 서사적으로 의미가 큰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대개 국가적 거대권력은 '명령', '통보', '지시'하지, 결코 '제안', '타협' 같은 거 안 함. 더구나 아서의 전국구적이고 파천황적인 악명을 고려하면, 핑커톤에게 신사적으로 대우받는 방식 그 자체가 아서를 <레드 데드 리뎀션>의 세계관 최강자로 공식 인증하는 락스타 게임즈의 또 하나의 정교한 연출 장치였던 것으로 이해될 수 있겠음.('집행자'라는 텍스트 기반 위상 + 데드아이 시스템을 통한 실제 플레이 기반 위상 + 마이카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캐릭터 간 위계 + 질병 연출을 통한 비가시화, 암시된 강함이라는 서사적 기반 위상 등등.)더구나 아서와 독대해서 사법거래를 제안하는 당사자인 '앤드류 밀튼'은 설정상 그 핑커톤 내에서도 작전 총책급 최고위 간부로서, 훗날 BOI의 초대 국장으로 추대되는 로스의 직속 상관임. 거기다 밀튼의 고용주인 '레비티커스 콘월'은 이전에도 설명했듯이 가장 보수적으로 잡은 재산 최소 추정치만도 한화 약 400조 원 이상의 초국가적 재벌 총수인데, 그런 거물 중의 거물이 허접한 말단 실무자나 중간관리직급을 붙여서 갱단을 추적하게 했을 리 만무하고, 하물며 그런 말단, 중간관리직급에게 국가 전략급 범죄자인 아서를 대상으로 사법거래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건 더더욱 말이 안 됨. 따라서 밀튼은 핑커톤 조직 내부에서도 원탁(圓卓)의 상석급에 속하는 최중요 인물이며, 이는 곧 아서의 위상과 위계를 뒷받침하는 부연설명격 캐릭터 설정임과 동시에, 그만큼 밀튼 본인의 위상과 위계도 아서 못지않을 정도로 세계관 내에서 최상위급에 속한다는 걸 반증함.따라서 세계관 최대의 대부호이자 일대일 클라이언트인 콘월에게 직보(直報)하는 위치에 있으며, 로스를 다루는 상급자이면서, 국가적 소탕 작전의 실질적 총괄자인 밀튼의 사법거래 제안, 즉 반 더 린드 갱단의 완전 박멸에 일조하라는 회유는 곧 사실상 법치질서 확립이라는 일종의 '국가사업 참여 제안'이나 다름없으며, 이는 곧 거대권력의 최상층에서 아서라는 존재를 전략 자산으로 본 순간(국가 차원에서 인정한 인간병기)이었고, 아서는 이러한 통큰 '빅 딜'을 좆까로 응수함으로써 이른바 '급 높은 제안'과 '격 높은 거절'이 어우러지며 결과적으로 아서의 위상을 떡상시키는 또 다른 연출 장치가 완성된 셈인데, 다시 말해 아서의 그 위상도, 그와 딜을 하러 온 자가 밀튼이었기에 더 폭등한 거라고 할 수 있겠음.즉 집행자 포지션, 데드아이 시스템, 결핵 서사, 아서 > 마이카 > 존 순으로 정리되는 캐릭터 위계, 여기에다가 핑커톤의 최고 실세이자 '가장 급 높은 제안자'인 밀튼이 직접 접선해서 먼저 굽히는 협상 연출까지 더해지면서,(그것도 두 번이나!) 아서 모건은 말 그대로 저물어가는 무법자 시대의 황혼기에 남은 최후의 적자이자, 락스타 게임즈가 구축한 세계관 최상위 위계의 최강자라는 서사적 정점에 이르게 되는 것임. 이 부분만 잘 짚고 넘어가도, 장대하기 짝이 없는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전체 서사의 반절은 이해한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끝으로 사소한 부분이지만, 아서와 존의 사법거래 방식의 차이를 통해서도 둘 간의 위상 격차가 나뉘는데, 2편의 아서는 존중받는 입장으로서 상호 협상의 대상이었던 반면, 1편의 존은 일방적 통보, 지시, 인질극의 대상이었음. 즉 아서는 국가적 거대권력도 눈치볼 수밖에 없는 급으로 묘사된 반면, 존은 완전히 하대받고, 인질로 붙잡힌 가족의 생사가 네 처신하기에 달렸다며 심리적으로 압박당하고, 그 국가적 거대권력의 갑질 앞에 무력하게 휘둘리는 을로 묘사되는데, 이 극명한 대비를 통해서도 세계관 최강자인 아서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하겠음.여기에 더해, 밀튼이 아서와 대면해서 기선을 제압할 의도로 네 현상금이 자그마치 5,000달러나 된다고 겁주니까, 아서는 오히려 "5,000달러? 내 목에? 내가 그렇게 비쌌누ㅋㅋ 자수할 테니까 그 돈 나한테 주면 안 됨?" 라고 농담하는데, 이 또한 나는 그딴 싸구려 겁박 따위에 쫄 인물이 아니라며, 거대권력의 심리전에도 조소 섞인 농담거리로 응수해버리는, 세계관 최강자만이 구사할 수 있는 격 높은 위트 그 자체라 할 만함.영화 <300>, <다크 나이트>, <익스펜더블> 시리즈 등등 창작물 속에서 대개 이런 여유로운 위트는 소위 '센 놈'들이나 구사 가능하며, 이들은 전부 자신의 급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절망적 공포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는데, 아서 또한 당당히 이 계보에 들어가는 캐릭터라 할 수 있겠음.이번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이전에도 몇 번이나 썼지만, 락스타 게임즈의 역대 작품들을 통틀어 아서만큼 철저하게 위상 보호를 받은 캐릭터는 없음. 차기작인 <GTA6>, <레드 데드 리뎀션3>의 주인공들이 얼마나 대단하게 나올련지는 모르겠지만, 아서를 넘기란 쉽지 않을 듯 하네ㅋㅋ 그리고 어느덧 200편까지 단 30편만을 앞두고 있는데, 요즘 날이 하도 더워서, 나름 컨디션 조절해 가며 쓰긴 하는데 그래도 힘들긴 하누ㅋㅋ 무튼 다들 이 늦은 시간에 똥글 읽느라고 수고 많았고, 다음 시간에 또 재밌는 주제로 금방 찾아오도록 할게. 또 보자 게이들아!
작성자 : badassbilly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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