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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농어 줄가자미 후기(씹스압) - 2
https://m.dcinside.com/board/omakase/187290 점농어 줄가자미 후기(씹스압) - 1 - 오마카세 마이너 갤러리 https://m.dcinside.com/board/omakase/186900 원물 구하기 - 오마카세 마이너 갤러리첫차 타고 노량진 도착 . . . 했는데 하지 근처라 아침 늦게 온 기분 몇 가지m.dcinside.com1편은 여기서 1편 마지막에 나온 줄가자미 서더리로는 탕을 끓였으리라 생각했겠지만 얜 사이즈도 작고 그냥 튀겨먹는게 최고다 줄가자미 뼈는 병어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종 자체가 뼈가 약해서 튀기면 매우 맛있게 먹을 수 있음 잠깐 한 눈 팔면 바로 타버리니 약불에서 서서히 튀겨주자 ??? 줄가자미의 사포같은 껍질도 그대로 붙은 머리도 먹을 수 있을지 궁금해서 그냥 튀겨봄 결론은 약간 질긴건 있는데 아무튼 먹을 수 있다임 비싸니까 최대한 싹싹 먹을 수 있는건 긁어먹어야지ㅋㅋㅋ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말이 있듯이 맛은 매우 뛰어남 줄가자미는 끝 여러모로 지금까지 먹어본 줄가자미 중 얘가 원탑이었다 항상 줄가자미 맛있다는 말 들을 때마다 속으로 '흠 그정돈가' 했었는데 얘가 멱살잡고 이미지 개선시켜줌ㅋㅋㅋ 오랫동안 등장 못해서 잔뜩 삐진 점농어 3일차에 꺼내봤다 오래 숙성시키려면 수분 잡는게 필수인데 은근 해동지를 자주 갈아줘야 함 뜬금없이 낚시바리 인증 원물 구하기 편에서 봤겠지만 한 군데도 까진 곳 없이 저 정도 깔이 나오려면 낚시바리여야함ㅋㅋㅋ 그리고 농어는 지느러미도 그냥 바늘 수준으로 날카로워서 위험하지만 요 아가미 뚜껑 쪽 가시가 진짜 사람 잡는다 가위로 잘라내는걸 추천함 주사방혈의 힘 파파첼식 동맥방혈 수준까진 아니라 척추에 군데군데 핏기가 좀 있긴 한데 자연방혈보다는 확실히 깔끔하다 물기가 잘 빠졌다는 증거 민어도 그렇고 농어도 꼬리는 익혀먹는게 좋아서 항상 따로 잘라서 빼놓는데 저 단면의 무지개색 간섭광은 단면을 깔끔하게 잘랐을 때, 그리고 살이 밀도 높고 수분이 잘 빠진 어종에서 잘 보이는 듯 기름기도 좋다 탈피도 엄청나게 쉽다 농어 한 접시 완성 농어 대뱃살인데 탈피하기 귀찮아서 토치질함 그리고 요로코롬 썰어줬다 왼쪽에 뭉쳐놓은 건 지느러미살 농어 등살 진짜 개맛있다 민어보단 기름기가 덜하지만 감칠맛이 아주 좋고 찰떡같은 쫀쫀함이 있음 3일 숙성해서 활어의 그런 식감은 없지만 난 이게 더 좋음 카메라에는 잘 안 담기지만 농어 회 색이 진짜 예쁨 투명하면서도 붉은빛 초록빛이 싹 감도는게 농어 뱃살 민어처럼 뱃살은 아주 약간 더 식감이 있음 약간 기름기도 돌고 좋음 대뱃살 원래 자연산 농어 뱃살은 별로 기름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 배꼽살 쪽은 다르네 유비끼보다 히비끼가 난 좋더라 숙성 8일차 뭔데 이렇게 장기간 숙성했냐면 집에 점농어만 있던게 아니라서ㅋㅋㅋ 암튼 초밥 할거라 전날에 미리 포를 떠놓고 숙성지 싸놓으려고 함 시오지메까지 해서 확실히 수분을 빼준 다음 숙성지에 싸서 하루 보관 집에 진공기가 있으면 산화방지제랑 같이 써서 필렛 숙성 하면 편할텐데 우선 저번에 남은 껍질들은 야채랑 무쳐먹자 요로코롬 먼저 점농어 초밥 점농어 특성상 상당히 초밥이랑 잘 어울리는 맛임 근데 9일은 좀 과한 것 같기도 하고 한 5~6일 정도면 좋을듯? 민어랑 똑같이ㅇㅇ 농어는 지느러미가 얇아서 이렇게 초밥으로 할 수 있는건 거의 두 점 정도더라 그래도 가장 기름진 부위라 맛있음 남는건 회로 등살 확실히 감칠맛이 업그레이드되긴 했는데 5~6일차였어도 이 정도는 됐을 듯 싶음 3일 정도는 괜찮은데 상당히 오래 숙성한 애들은 전날에 포떠서 숙성지 보관하는건 좀 별로인듯 예쁘다 변색된게 아니라 cd 뒷면처럼 반짝거리는거임 농어 민어 능성어 이런 애들이 저런게 잘 나옴 숙성회는 맛이 꽤 강해서 아까 만든 껍질무침이랑 먹어도 회의 맛이 잘 가려지지 않는다 그래서 좋은 조합인 것 같음 중뱃살 대뱃살 겨울 민농어는 뱃살에 기름이 꽤 차던데 점농어는 배꼽살 아니면 딱히 기름이 차진 않는듯 몇일차였는지 기억도 안 남 암튼 굉장히 오래된 꼬리살 탕 끓여야 하니 뼈가 필요함 그래서 포 떠줬다 저건 나중에 구워먹을거임 점농어랑 어떤 생선의 서더리가 같이 있는데 그건 다음 편에 나올 예정 점농어는 전에 낚시바리라고 설명했었는데 꽤 오래 시간이 지나면 요 낚시바늘 상처가 곪으면서 꾸릉내가 풍긴다 당연히 이게 탕에 들어가면 대재앙이므로 무조건 도려내 준다 그리고 기름이 덕지덕지 붙은 부레가 붙어있는 갈비뼈도 무조건 넣어준다 지리가 진하게 우러나오려면 생선 기름이 좀 들어가야 함 뼈는 청주 미림 소금 들어간 물에 한 번 데쳐주고 찬물에 투하 그 후 팔팔 끓여주면 됨 완성 맑은 지리에는 미나리가 필수지만 진하게 우린 생선 지리에는 미나리가 딱히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판단해서 대신에 파를 썰어넣음 점농어 볼살이었나 가마살이었나 기억이 안 나는데 사이즈가 어마무시하다 당연히 맛도 최고 솔직히 볼살 가마살은 회로 힘들게 발라내는거보다 그냥 익혀먹는게 더 맛있음ㅋㅋㅋ 3주가 지난 농어 꼬리살 어쩌다보니 집에 물고기가 많이 들어와서 어차피 익혀먹을거 해동지에 싸놓고 나중에 먹지 뭐 하면서 미루다가 이렇게 되어버림 회로 먹으면 생명이 위태롭겠지만 익혀먹으면 아무 문제 없다 이건 솔직히 스테이크가 최고다 처음에는 기름에 껍질을 바삭하게 튀겨주고 버터로 마무리 플레이팅 실패ㅋㅋㅋ 소스는 토마토 페이스트에 볶은 양파 마늘 페퍼론치노 바질 그리고 전에 만들어놓은 해산물 전용 버터 넣고 체에 거름 매쉬드 포테이토는 그냥 브라운 버터랑 삶은 감자로만 만듬 해동지에 수분을 많이 뺏긴 상태라 완전 촉촉하진 않은데 맛은 훌륭하다 담백한 흰살이라 토마토 소스랑도 잘 어울림 결론) 지금도 유효하지만 점농어 진짜 폼 좋음 기름기 있는 생선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이거 지금은 자연산이 최고로 맛있으니 중국산 양식 말고 자연산 ㄱㄱ 민어는 지금 가격 떡상이 시작된 것 같으니 더더욱 추천함 얘도 한여름엔 가격 막 올라갈거임 줄가자미도 사실 산란기는 돌가자미랑 비슷해서 한겨울보다는 지금이 더 맛있을 때임 이례적으로 요즘 노량진에 자주 나오는 것 같은데 경매장에 보이면 시간 빌게이츠들은 한 번 사서 손질 도전해보셈 끗 . . . . . . 다음 편 예고... 오랜만에 산지직송이다
작성자 : 금태충고정닉
한 여인의 비참한 일생
오늘은 비참한 일생을 살고 간 여성에 대해 알아보겠다.Blanche Monnier 1849년 3월 1일 프랑스 귀족가 영애로 출생한 블랑쉐 모니에르.그녀가 성장하면서, 좋은 집안과 아름다은 용모로 뭇 남성들의 구애를 받아왔다.그녀의 부모, 특히 블랑쉐의 어머니 루이즈는 모니에르 가의 수준에 맞는 남성과 정략결혼을 시키고 싶어했다.어머니 루이즈 모니에르.하지만 1876년 모니에르는 별안간 2년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있으며, 이 가난하고 무명의 변호사와 결혼을 하겠다며 나선다.심지어 어디서 굴러먹다 온지도 모를 이 남성은 파산한 상태였다.사교계 유명인사 였던 루이즈는 한성깔하는 여자 였다. 30년 이상 그 가족을 알고 지낸 한 신부는 그녀를 두고 '폭군이였다'라고 묘사했다.하지만 블랑쉐는 이례적으로 단호하게 집안의 뜻을 거부했고,몰래 집밖으로 빠져나가서 연인을 만나러 가곤 했다.그러던 중, 도시 사람들과 사교계 인사들은 문득 언제부터인가 블랑쉐가 도통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실종되기 전 블랑쉐.블랑쉐가 고집스럽게 그 변호사와 붙어다니자, 어머니 루이즈와 오빠 마르쉘은 그녀를 다락방에 끌고 가 가두어 버린다.루이즈는 하인들 입단속을 철저히 했으며, 어두컴컴한 다락방에 모든 창문을 판자로 틀어막아 암실을 만들어 놓고화장실도 없는 어둡고 비좁은 방 안에 최소한의 음식만을 넣어주게 했다.실종된 블랑쉐를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는 '가출을 해서 어디갔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한다.루이즈는 처음에는 그 남자와 다시는 만나지 않고 가족이 정해준 정혼자와 결혼한다고 맹세하면 풀어주겠다고 했으나,블랑쉐가 거부하면서 감금상태는 계속된다.그렇게 25년이 지난다.익명의 편지1901년, 파리 법무부 장관 앞으로 익명의 편지가 도착한다.이는 모니에르 가문의 저택의 어두운 방 안, 한 여성이 감금되어 있다는 제보였다."검찰총장님: 저는 매우 심각한 사건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모니에 부인의 집에 갇혀 반쯤 굶주리고 지난 25년 동안 썩은 가마솥에 살고 있는 노처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한마디로, 그녀 자신의 더러움 속에서요."법무부 장관은 사교계 인사이자 힘있는 귀족 가문과 척을 지기 싫어 고심하긴 했지만,편지의 내용이 경악스러워서 모니에르 집안에 대한 수색 명령을 내린다.루 드 라 비지타시옹 21번지, 모니에르 저택의 후면.루이즈의 격력한 거부를 뚫고 간 수사관들은 마르쉘을 윽발질러 마침내 블랑쉐가 있는 방문 앞으로 안내 받았고,문을 부수고 진입하게 된다.수사판사 드 프레넬의 기록“… 나는 즉시 창틀 창문을 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래된 커튼이 먼지 소나기로 떨어져서 매우 힘들게 작업을 했습니다. 셔터를 열려면 힌지에서 떼어내야 했습니다. 방에 빛이 들어오자마자 우리는 뒤쪽에서 침대에 누워 있는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녀의 머리와 몸은 혐오스러울 정도로 더러운 담요로 덮여 있었습니다. 그녀는 M. Marcel Monnier가 그의 자매인 Mademoiselle Blanche Monnier라고 확인했습니다…… 그 불행한 여자는 썩은 짚 매트리스 위에 완전히 알몸으로 누워 있었습니다. 그녀 주변에는 배설물, 고기 조각, 야채, 생선, 썩은 빵으로 만든 일종의 껍질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침대를 가로질러 굴 껍질과 벌레가 달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공기는 너무 숨쉴 수 없었고, 방에서 풍기는 냄새는 너무 심해서 우리가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발견될 당시의 블랑쉐.공식 보고서 중“우리는 또한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그의 불행한 자매가 담요로 덮인 초라한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두 역겹게 더러웠습니다…"우리는 그녀의 얼굴을 가리려고 했지만, 그녀는 담요에 매달려서 담요가 그녀를 완전히 가렸고, 야생의 여자처럼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더 이상 방에 머물 수 없었고, 그 역겨운 더러움 때문에 우리는 물러나서 두 하인에게 물었습니다."블랑쉐는 쉰살의 나이로 발견되었으며, 빛에 민감했고 동물과 같이 울었다고 한다.나이 쉰살의 그녀는, 몸무게 25킬로그램이었다.병원으로 구출된 블랑쉐루이즈와 마르쉘은 체포 되었지만,안그래도 건강이 좋지 않았던 루이즈는 불과 2주 뒤에 심부전으로 사망하고 만다.모니에 부인은 죽었기 때문에, 마르셀은 혼자 재판을 받게 되었고, 푸아티에의 법정 앞에 많은 기자들과 시민들이 진을 치고 정의를 요구했다.판사단은 마르셀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15개월 징역형을 선고했으나,마르셀은 즉시 항소했고, 블랑슈의 감금은 그녀의 정신상태로 인한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증언들 또한 엇갈렸다. 대다수의 하인들은 매우 자주 교체되었고, 공통적으로 루이즈 부인은 편집증적이고 권위주의적이었다고 언급했다.마르쉘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루이즈 부인이 먹다 남은 음식을 던져주고 더러운 방을 청소하지 못하게 했다고 하기도 했으나,몇몇은 그녀가 자발적으로 더럽고 비좁은 생활을 원하는 것 같아 보였다는 말도 했다,또한 집안 내력으로 편집증과 망상장애가 있어, 마르쉘의 할아버지 또한 자발적 은둔생활을 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마르쉘은 집안을 완전히 통제하던 루이즈 모니에르를 거스를 수 없었다고 항변했고결국 무죄판결을 받게 된다.구출 된 모니에르는 몸상태는 호전되었으나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했다.정신병원에서 생활했으며, 여러 정신적 문제들을 겪어야 했다.1913년 구출 12년 후 블랑쉐는 사망한다.
작성자 : ㅁㅇㄹ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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