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때문에 엄마랑 사이가 나빠질거같다(의견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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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때문에 엄마랑 사이가 나빠질거같다(의견부탁)앱에서 작성

코크야웃어

2024.05.08 11:29:41

조회 57 추천 0 댓글 1

서론 - 우리집은 아버지랑 나만 일하는 4인가구인데 아버지는 곧 퇴직하심 이번에 엄마가 이사를 가고싶은데 돈이 모잘라서 대출좀 알아봐 달라고 했음. 2억7천 짜리 집을 사는데 아버지 퇴직금, 적금(5~6천)에 아버지가 집담보로 낸 대출 1.6억+ 내 신용 대출5천 + 내 적금 1200 으로 영끌해서 사는상황임

본론- 난 5천 대출내달라길래 혹시 내가 대출을 안내면 이사를 못가는거냐니까 그건 아닌데 어렵긴 할거같다는 이상한 답변을 받았음 그냥 대출 내달란소리구나 싶어서 일단 냈음. 근데 막상 어떻게 갚을건지 물어보니 아버지 퇴직하고 물류트럭 엄마가 대출내서 하나사가지고 그걸로 일해서 갚겠다고 함. 난 여기서 존나 불안함을 느꼈음 아빠가 다쳐서 일을 못하면? 그돈은 누가 갚지?... 원래 살던집 팔면 내 빚부터 해결해준다는말 듣고 조금 안심을 했음 하지만, 여기서부터 엄마가 기분이 많이 상한거같음 왜 부모를 못믿냐고 그 돈 5천 못갚을거 같냐고 말하는데 솔직히 내입장에선 가계약금 200만원도 없어서 나한테 내달라고 하고 계약금 3천도 없어가지고 1년모은 내적금 1000깨고 대출낸거에서 보태서 납부하라는데..

도대체 집사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한거지 의구심이 들었다. 모아놓은 돈도 없고 이제 20대 중반인 내가 돈을 안보태면 어렵다는말이 진짜 존나 부담스러운데 술먹고 기분좋아서 했던말이 집살때 나도 보탤게 나도 이제 직장인이야 대출 5천은 나와~ 이말한거때문에 지켜야됐었음

결론- 나는 적금도깨고 대출도 내서 엄마계좌로 다보냈고 내가 뱉은말은 지켰음. 근데 돈을 받지 못할까 하는 불안감을 못참고 엄마한테 그대로 말했다가 너를 잘못키운거같다, 자식부모간에 신뢰가 없는거같다, 차용증이라도 써줄까 이런소리를 엄마한테 들음.

진짜 내가 부모를 못믿는 호로자식인지 아니면 내가 갖는 불안감이 당연한건지 다른사람들 의견도 들어보고싶어서 글 작성했음 대출갤러리는 처음인데, 디시에 대출 검색해보니 진짜 갤러리가 있길래 글작성하였습니다. 많은 의견 및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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