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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반기 결산 - 투수
아무도 안하길레 적어봄. 전문가도 아니고 이팀 좋아한지 3년 정도 밖에 안되서 전문적이지는 않음.올해 이팀은 다사다난에 정말 지지리도 안풀렸다고 할 수 있다. 그 지분 대부분은 투수에게 있다. 타선도 문제가 없진 않지만 결국 이팀의 부진은 결국 투수가 가장 큰 문제였다.선발부상병동에 수시로 로테이션이 망가졌음에도 이악물고 잘해주었다고 해줄 수 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자연재해급 악재가 터진 포지션임에도 선발들의 피타고라스 승률은 50%가 넘는다. 무엇보다 이 포지션은 후반기에 기대를 가질 수 있다.(브라운의 각성, 성장하는 스파게티, 벌괴와 가르시아의 복귀 등)벌괴 C이 아저씨 나이도 나이인데다가 연봉도 놀랍노가 거의 대신 내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실망스럽다. 옆동네 슈어저 선생은 나름 잘하시지만 벌괴아재는 약팀 상대로 퀄스하고 나머지팀에게는 여지없이 얻어터지고 결국 로테 한두번 계속 거르고 약팀한테 표적등판하다 결국 목부상으로 누워버리셨다. 사실 우승에도 공로가 있고 이 아재는 진짜 해준게 많고 나이도 많기에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아쉬운건 아쉬운거다.발대남 - B올해 발대남은 복불복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다. 어떤 경기는 9이닝 완투를 하기도 하고 어떤 경기는 한삼두 맞고 말아먹기도 했다.(놀랍게도 둘 다 엑윽전이다.) 약팀 강팀 기준도 없다. 진짜 예측이 안되는 기복이었다. 전년도 대비 구속이 떨어지기도 했고 이팀 내야 수비가 올해 유난히 안도와주기도 했다. 이름값에 비하면 그저그랬다고 볼 수 있으나 망가진 로테이션을 블랑코와 함께 지탱한 공로가 있으니 이 점은 칭찬할만하다.브라운 - B사실 각성한 브라운은 S를 줘도 아깝지 않다. 5월 말~7월 초의 브라운은 오히려 이팀의 에이스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초반의 유리멘탈 베팅볼 머신 브라운은 정말 처참했다. 브라운의 바빕은 무려 4할이 넘어가고 얘만 나오면 수비가 정말 눈이 썩어나가는 수준이기는 했다. 그러고 나면 이 응애는 멘탈이 약한건지 바로 실투 던지고 장타 쳐맞고 멸망하는 무한반복이었다. 사실 멘탈은 지금도 별로인지 최근 유일하게 부진했데 씹둥전 내야안타 3개 나오니까 베팅볼 머신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유리멘탈이고 이게 사실 브라운의 과제다. 얘가 망하는 경기는 패턴이 똑같다.싱커가 6월부터 강력해지기 시작한 점 또한 긍정 요소다. YAK으로 싱커를 강화한 모양이다. 그래고 각성후 브라운은 팀내 탈삼진 1위인 만큼 수비 믿지말고 그냥 삼진이나 잡았으면 좋겠다.블랑코 - A타르 사건 빼면 로테 절대 안거르면서 에이스역할 제대로 해준 갑툭튀. 초반 블랑코는 정말 든든했다. 올해 블랑코는 깔 수 없다. 비록 막바지에 힘이 빠졌는지 좀 맞긴 했지만 그 자리는 브라운이 해주고 블랑코도 적당히 6무원은 해줬다.스파게티 - C이팀 로스터의 유일한 로컬보이. 사실 얘는 아직 AAA에 있어야 한다. 제구가 완성이 안됐다. 커브가 예술적이긴 한데 그거 원툴이다. 포심 제구가 전혀안되서 당연히 팀내 볼넷 압도적 1위다. 하지만 부상병동인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이 급조해서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마냥 쌍욕박기엔 얘도 안타깝다. 좀 더 마이너에 있다가 내년에 봐도 됐을 친구인데 참....그나마 긍정적인건 나아지고는 있다는 점이다. 아직 오락가락 하고 4일 휴식하는 순간 병신이되긴 하지만 초반에 비하면 이제 선발 투수다워졌다.불펜사실 이팀 부진 주축은 부상병동 선발이 아닌 이 버러지 집단들이다. 사실 ERA가 나쁘진 않다. 근데 이놈들 패전이 ㅈㄴ많다. 이새끼들 패전수랑 fwar를 보면 이팀이 왜 초반에 꼴지였는지 알 수 있다.헤이더 - C4~5월 꼴지의 주범. 이새끼 블론으로 날려먹은 경기가 ㅈㄴ아깝다. 5월 중순~6월 까지 언터쳐블이 되는거 보고 부활하나 싶었지만 7월은 여지없이 홈런공장장이 되셨다. 계산이 서는 놈이긴 한데 부진한 날은 무조건 1이닝 1홈런이다. 주자가 있든 없든 1홈런이 패시브다.사실 지금 ERA도 9500만 생각하면 ㅈㄴ먹튀급 성적이 아닌가. 이놈한테 기대한건 1~2점이지 3점 후반이 아니다.프레슬리 - B불운의 프레슬리. 이팀에서 올해 투수중 브라운과 함께 불운의 아이콘이라고 볼 수 있다. 수비억까, 바빕억까를 몇개를 당한걸까. 몇번 패전먹긴 했지만 프레슬리는 못깐다. 8회 셋업맨으로 그래도 6월 중순부터는 운도 극복한거같다. 지금은 헤이더보다 ERA도 낮아졌다. 후반기를 기대하게 된다.몬테로 - F연봉도 많이 쳐먹으면서 패전조임을 증명하는 병신이자 버러지. 놀라운건 10점차도 쳐맞고 1점차도 쳐맞고 정말 한결같은데 우리의 에스파다는 이 병신을 접전에도 자주 써먹는다는거다. 진지하게 이 병신은 팀에 암덩어리다불펜어부-C나름 7회에 나오는 필승조인데 하는건 볼질머신. 제구가 아리게티 수준인데 희한하게 장타는 잘 안맞는다. 말아먹은게 많지는 않은데 볼 때마다 숨막힌다.마르티네즈-B불펜 어부 연투일 때 나오는 놈. 사실 얘가 나음. 다만 기복이 좀 커서 진짜 뜬금없이 홈런맞음. 에스파다가 얜 맨날 이닝 쪼개기로 써서 답답함스캇 - S최저연봉의 반란이자 불펜의 블랑코. 갑툭튀라서 패전조로 시작했는데 ㅈㄴ잘해서 지금은 몬테로, 어브레유 밀어내고 필승조로 자리잡음. 프레슬리랑 교대로 8회에 나오거나 타이트한 상황에 어떤 병신이 주자 쌓은거 막는 소방수. 헤이더 2연투하면 9회에도 나옴. 사실 헤이더보다 이놈이 더 안정감있음. 얘 잘할줄 알았음 헤이더 필요도 없었던거같은. 꽤 갈리고있는데도.번외 부상자들랜맥주 - 8500먹고 3년가까이 안나오는 놈. 재활하다 삔또 상해서 이젠 피칭 중단.하비에르 - 초반에 겜 몇번 터트리고 눕고 토미존가르시아 - 토미존 재활 끝나서 후반기 복귀우르퀴디 - 나오지도 않고 갑분 토미존그레이브먼 - 살아는 있나 소식도 없네후반기 투수진 긍정 요소브라운의 각성성장하는 아리게티벌괴와 가르시아의 복귀그리고....이 문어새끼 투수 운영 좆병신임 - dc official App
작성자 : H.Brown고정닉
싱글벙글 고대 로마의 하수도에 살며 거대화된 민물게들
[시리즈] 싱글벙글 현생동물 · 으악으악 의외로 곰에게 자주 생기는 기생충 · 싱글벙글 올챙이 시절이 괴상망측한 개구리 · 싱글벙글 왕도마뱀과 수달의 팽팽한 싸움 · 싱글벙글 희귀하게 목격되는 빨갱이 악어 · 냠냠쩝쩝 야생 오랑우탄의 육식 사례 정리 · 과식과식 해달 7마리를 먹은 채 죽은 범고래 · 이색이색 <라이온킹>의 아마존 열대우림 버전 그림들 · 신기신기 흔하지만 잘 모르는 달팽이 종류 · 싱글벙글 바닷속을 헤엄치는 달팽이 "바다나비"를 알아보자 · 싱글벙글 세계최초로 촬영된 새끼 백상아리 · 싱글벙글 개구리 콧구멍을 노리는 모기 · 싱글벙글 신종 아나콘다 발견 · 싱글벙글 스리랑카의 왜소증 코끼리와 말레이의 역상아 코끼리 · 싱글벙글 범고래 신종 2종이 제기되다 · 싱글벙글 보노보는 침팬지만큼 폭력적일지도 모른다? · 싱글벙글 혹성탈출로 알아보는 침팬지와 보노보의 차이점
"하수구의 악어" 괴담처럼, 도시 밑을 흐르는 복잡하고도 어두침침한 하수도에서 괴물처럼 거대화한 동물이 돌아다닌다는 아이디어는 으스스하고도 호기심이 들지. 그런데 그것이 단순한 루머가 아닌 실제로 발견된다면 어떨까?
( 토스카나의 민물게 사진. Potamon fluviatile 종의 민물게는 남유럽의 강과 개울에서 굴을 파고 서식함)
2005년 로마 중심부에 있는 트라야누스 포룸을 발굴하던 중 고고학자들은 4세기로 추정되는 콘스탄티누스의 대리석 흉상이 들어 있던 고대 하수구와 그보다 더 오래된 역사를 가진 민물게 개체군을 발견함이들 민물게의 서식지는 2천년 전에 급격히 변했는데, 해당 지역은 과거 티베레강과 이어지는 여러 개울 및 습지였으나 기원전 1~2세기에 로마인들이 오늘날에도 사용 중인 하수도인 클로아카 막시마를 건설하였고 이어진 도시화로 인해 이 지역의 민물게 집단은 티베레강에서 떨어져 나가 동족과 격리되어 도시 한가운데에 갇히게 되었음 그래도 수천년간 게들은 이 하수 시스템을 통하여 도시 아래로, 특히 트라야누스 포룸 아래에 위치한 운하와 터널을 누비며 생활함. 민물게는 낮엔 지면으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고 야간에 밖으로 나와 인간의 쓰레기와 동물의 유해를 먹으며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함
(마치 다크소울 3의 꽃게들이 떠오르는...)
로마 사피엔차 대학교의 환경생물학자 마르코 세미나라(Marco Seminara)는 "로마의 지하, 특히 고대 로마 포룸 지역은 물이 매우 풍부하고 천적으로부터 숨을 수 있는 통로와 은신처가 많아 이 동물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그곳에 생존했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라고 설명함
마르코는 또한 이탈리아 과학계에서도 거의 백여년 간 이 민물게 개체군의 존재를 막연히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데, 2005년 유적지 발굴을 통해 그 개체군의 규모가 비로소 드러나자 잠시나마 그 개체군을 연구하려는 관심이 생겼다고 함 로마 트레 대학의 연구원들은 약 500마리의 개체를 포획하여 등딱지 길이를 측정한 결과 Potamon fluviatile 종의 평균인 7cm를 훌쩍 넘는 12cm의 개체가 발견되는 등 해당 지역의 민물게가 다른 지역의 동종보다 13~20% 더 크다고 보고했으며 또한 다른 지역의 동종보다 더 느리게 성장했고 최대 평균보다 5년 6개월 이상 장수한다고 2008년 발표했음이러한 크기, 성장속도 및 기대수명의 차이는 수 세기에 걸려서 발달했을 것으로 보임
하지만 이 개체군의 전망은 좋지 않음이들의 연구를 촉발한 2005년 발굴 과정에서 수세기 동안 게를 보호해온 지하 하수도가 파헤쳐져 갈매기, 까마귀와 같은 포식자에게 민물게 개체군이 노출되어 살아있는 게보다 시체 파편이 점점 더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표면이 더 뜨거워지고 습도가 낮아지면서 민물게는 점점 더 유적 깊이 숨어들어가 발견 및 연구에 애로사항이 생기는 중임
게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새가 민물게를 쉽게 잡아먹지 못하도록 노출된 운하에 격자를 설치할 수 있는 도시의 허가를 요청했으나 로마 시는 콜로세움 및 주변 유적의 경관을 해친다며 허가를 거부한 상태라고 하네 일종의 소진화의 예시이기도 하고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경이로운 개체군이기에 아무쪼록 잘 보존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침출처: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animals/article/river-crab-ancient-rome
작성자 : ㅅ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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