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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웃기게 돌아가는 미 대선 토론
정치에 관심있는 싱붕이라면 알겠지만 좌우를 넘어 트럼프 vs 바이든 대선 토론은 트럼프의 승리였다고 보고 있다. 그전까지 시러시러 이든이 대통령할거야 하고 바짓가랑이 잡고 메달리던 바이든이 사퇴한 것도 이 토론 결과 때문이라는게 정론일 정도. 그런데 헤리스가 등판하고나서부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진다. 틀딱할배가 상대일땐 "언제, 어디든, 어느 곳이든!" 이라고 호언장담하던 트럼프가 바이든이 아직 후보던 시절 9월 10일에 ABC에서 하기로 잡아놨던 2차 대선 토론을 취소하고 (비교적 중립적인) ABC 방송이 아니라 지 홈그라운드인 보수 FOX 뉴스에서 9월 4일 토론을 하자고 말을 바꾼 것 거기에 더해서 청중이 없었던 6월 토론과는 달리 (자기편) 청중도 꽉 채워서 하자는 정신나간 조건 해리스한테는 허락도 받지 않고 그냥 FOX랑만 이야기해서 9월 4일로 확정을 내버림 해리스가 안한다고 하면 그냥 청중들이랑 자기 대선유세하겠다고 FOX만 싱글벙글할 조건은 덤 좆 빙신이 아니고서야 이런 정신나간 조건에 OK 할리가 없으니 해리스는 당연히 "아니 바이든이랑 할 때는 언제 어디서든 좋다더니 이제와서 왜 니가 고름? 됐구요 합의한대로 9월 10일 봅시다~" 갈김 트럼프는 트럼프대로 응~ 9월 4일 아니면 안해~ 이러는 중ㅋㅋ
작성자 : 기신고래(진)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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