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골드 인플레가 어쩌고 40플마단이 어쩌고 보호자가 어쩌고

다 관련이 있고 맞는 말인데

제일 확실한 이유는

인게임 재화량이 얼만큼 풀렸냐를 떠나서

골드 현거래 공급은 고정됐는데 수요가 줄어서임.

먼저 수요 측면에서 보면

상위권 골드 수급이 보호자나, 버스로 크게 늘어나서 골드 자체 수급이 어느정도 되는데다 유입까지 전성기에 비하면 확 줄어들었고 심지어 신규 생성계정 대다수가 40플마 주차용 다계정이라 골드 소모를 그렇게 많이 하지도 않음. 

게다가 골드 소모를 견인해줘야 할 17층 이상 상위권 유저들이 스마게의 연이은 통수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니까 미리 무리해서 스펙업 하는걸 꺼리는 경향도 심해짐. 이 영향으로 선발대 스트리머들이 상당 수 스펙업을 포기하거나 접어버리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된 것

결국 현금거래 시장에서 골드 구입하는 수요는 시즌2 전성기에 비하면 확실히 줄었다고 볼 수 있음

이제 공급 측면에서 보면

40플마단이랑 17층이랑 누가 더 쌀 많이파냐 이런 논쟁을 떠나서 '쌀을 계속 팔 수 밖에 없는' 상황 자체가 제일 문제임

유명한 쌀먹겜 답게 현재 전국 앰생들 다 달라붙어서 쌀팔이 하다보니까 쌀값 창나면 다음 반등까지 천천히 모아서 버티는 그런 애들보다 '당장 쌀 팔아야만 하는' 새끼들이 존재하는게 문제.

쉽게 말해서 예전 같으면 적당히 싸게 팔면 수요가 받쳐주니까 바로바로 팔리고 쌀값에도 큰 영향이 없었는데

지금은 수요가 존나 박살나서 쌀 최저가가 아니면 쌀 파는데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다 보니 당장 돈 급한 애들이 최저가로 던지고 그거보고 더 낮게 올리고 이게 반복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방어선이 깨지는 상황인거임 지금

만약 이런 생계형 쌀먹들이 아니고 당장 안 팔아도 돼서 에이 이 가격에 팔거면 걍 내가 모아서 쓴다는 마인드로 공급량이 조절이 됐으면 오히려 100: 30선에서 버티면서 다음 강습, 종막 업데이트까지 횡보하는 그런 상황이었을 거임

결론만 다시 정리하면

쌀값 자체는 스마게가 운영을 좆같이해서 박은게 맞지만 이렇게 매일 저점 깨고 내려가는 건 생계 쌀먹들이 고정적으로 계속 최저가로 경쟁하면서 던져대는 것. 그걸 받쳐 줄만큼 수요가 예전 전성기만큼 따라주지 못한다는 것 

이렇게 볼 수 있겠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