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석
고잔을 지배하는 젊은 표범
중학생 시절 카자흐스탄 출신 외노자를 때려잡은 것으로 유명해졌고 상록수역 일대 양아치 대가리급 둘을 엠뷸런스에 태워보내버린 일화가 있다
킥복싱 유망주 출신으로 아마추어 대회에서 다수 입상한 만큼 타격 센스가 뛰어나며 186cm 장신에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리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아웃파이팅을 선호한다
이제는 전설이 된 인천 원정에 참여한 14인 중 하나

안세웅(개명 전 안왕기)
안산역의 폭군
조선족과 베트남인들도 한수 접는 진짜배기 미친개
170cm 언저리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야만적인 호전성과 잔인함으로 상대의 기를 질리게 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안산역 부근에 거주하는 외노자와 불체자들을 상대로 마작방을 운영했으며 안산역 일대 금품갈취의 끝엔 그가 있다는 소문이 돈다

이규
일명 오이도역에서 온 사나이
2019년 혜성처럼 등장한 다크호스
무법도시 안산에서 못해도 B급 대장은 된다 평가받던 주먹들을 정리하며 당당히 안산 협객사에 데뷔했다
어머니가 씨름선수 출신이며 본인도 유도와 주짓수를 15년 넘게 수련한 덕에 그래플링 스킬 하나는 전국구급이라 여겨진다
베트남계 폭력조직원을 아스팔트에 갈아버린 전적이 있으며 이미 고등학교 시절부터 주먹 쓰는 솜씨 하나는 몽골인과 우즈벡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송주호
황제
2019년 무렵엔 안산 제패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란 평을 들었다
그러나 현재는 서울 진출만을 꿈꾸는 듯하다
본인의 싸움 실력도 출중하지만 그를 따르는 친구와 후배들로 이루어진 군단이 있으며 시흥과 인천에도 강력한 연줄이 있다
앞서 소개한 안세웅이 고등학교 2학년 당시 송주호의 정치질로 인해 말그대로 죽기 직전까지 몰린 적이 있다(둘은 아직도 원수 관계다)
최근 중국인 불법 마작장이 습격당해 7천만 원 상당의 금품이 털린 사건이 있었는데 그 배후에 있는 것이 송주호란건 안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인천 원정에 참여한 14인 중 하나이나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싸움은 하지 않았다고

김요셉
안산의 낭만을 지키는 풍운아
스스로 대가리급은 못된다 겸양을 떨지만 그 유명한 인천 원정에서 가장 빛났던 사나이며 진짜배기 주먹이다
안산 내부에서 일어난 분쟁에는 거의 나서는 법이 없으나 송주호와는 여러 차례 맞붙어 안산의 밤거리를 시끄럽게 했다
현재는 가까운 시흥시 정왕동에서 다수의 휴게텔을 운영하고 있다

박은호
거리의 정점
본래 송주호 군단의 넘버 쓰리였다
현재는 단독으로 행동하며 일정한 영역을 소유하진 않았으나 어느 동네에서 싸우든 상대가 누구든 일대일로는 져본 적이 없어 안산 시민들은 그를 거리의 정점이라 부른다
아버지가 운영중인 휴대폰 대리점의 부사장을 맡고 있다

한수민
일명 미스터 반두비(방글라데시어로 친구라는 뜻)
한국인 아버지와 방글라데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출신
학창시절에는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으나 최근 가장 무서운 기세로 세력을 확장중이다
안산 다방들의 매춘업을 사실상 독점하는 위치이며 스리랑카 군다(조폭)와 연줄이 있다
반월공단 일대 힘의 공백지는 그의 사유지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