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살 대학교 2학년 토쟁이입니다. 쓴소리좀 해주세요 .. 정말 끊고 싶습니다.

수능 3달전에 바카라라는 종목으로 토토를 처음시작했습니다. 일주일용돈은 4만원 모은돈은 80만원으로 시작했습니다.

1-2만원으로 시작한 토토는 점점 커져 10만원씩 충전하게 되며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을 보냈습니다.


토토로 인해 공부에도 소홀해져 3,6월모의고사 올2등급 받던 점수는 수능에 42323 받고 인서울 끝자락 S대 식품과 들어갔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학교를 안가다보니 아침에 시간은 남고 그렇게 시작하게 된게 mlb nba, 바카라 2배씩 벌때랑은 다르게 두경기 마핸맞추면 4배넘게 주길래, 제 딴에는 강승부 ! 이러면서 15만원 4배 이렇게 맞추고 좋아하고, 슬퍼하고 했습니다.

그러다 점점 금액이 커지더니, 한도제한계좌 하루한도였던
30만원씩 충전하게 되더라구요. 맞추면 100만원넘는돈이 한번
에 계좌에 꽂히니 흥분감이 말이 안되었습니다.

어느새 계좌는 현금 600만원으로 불어있었습니다. 저는 이 길에 재능이 있는줄 알고 매일매일 잠도안자고 30씩 배팅했습니다
(당연히 먹죽먹죽)

어느날 한도제한계좌도 창구에서는 100만원씩 뽑을 수 있다는걸
알게 됬고, 매일 30충전, 창구에서 100만원 찾아서 전부충전 하다보니 몇일만에 600이였던 돈은 300이되고 200이 되었습니다.

이때 여기서 끊어보려고 토스도 삭제하고 리브도 삭제했는데, 3일도 안지나고 다시 깔게 되었습니다 ..

그렇게 가진돈은 20살이 된 1월 다탕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토토가 생각나 부모님께 부탁하여 주식을 해보겠다고 어릴적부터 모은 주택청약 1400만원을 깼습니다 .

토토대신 주식을 해보니 토토도 접을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미수거래 라는걸 알게되고 씨앤투스성진 이 개 역겨운주식으로 500을 날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차라리 주식으로 날릴바에 몸담았던 토토로 다시 옮기는게 낫겠다 싶어 한도제한계좌도 풀고 900만원으로 2000만원만 만든다는 생각으로 토토를 다시하게되었습니다.

항상 토토충의 최후가 그렇듯이, 900만원을 한도제한푼지 3달만에 다날렸습니다.

몰랐는데 대학생한테 대출이 나오더구요 .. 600만원을 또 대출받아 이것도 다날렸습니다.

정신상태를 고쳐보겠다고 상하차해서 번돈 14만원 진짜힘들었는데 14만원 주길래 이것도 ‘오늘’ 다날렸습니다.

접을 수 있게 조언이나 충고, 쓴소리좀 해주세요 ..
나이 21살 모은돈 50만원 빚 600만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