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0 마요르카 -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승 2.41

-> 루이스 가르시아가 선수 은퇴 후 감독직을 역임한 이후 줄곧 스페인식 점유율 전술을 지향했다고 한들,

현실에 타협하고 있는 후반기임에는 분명한 사실.

라치오에서 코소보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피지컬, 연계, 골결정력까지 겸비한  베르다트 무리키를 영입.

기존 4-2-3-1의 전술에서 4-4-2로 변화를 가져가면서 예전 빌드업 체계조차 정립되지 않았던 어설픈 축구 대신

자신들의 위치를 자각하며 효율적인 전술로 변화를 가져간 모습.

(이로 인하여 확실한 2선 자원인 이강인과 비야레알 임대생 페르난도 니뇨의 출전 빈도가 크게 줄은 모습을 볼 수 있다)

​

물론 전세계 어떤 팀들도 그러하듯, 마요르카의 경우 섬 지역인 만큼 강력한 홈 어드밴티지를 갖춘 팀이지만

기본적으로 중원장악력이 크게 떨어지는 팀이다 보니 전체적인 공수밸런스가 매우 불안정하고 기복을 볼 수 있음.

​직전 카디즈와의 홈경기에서도 2-1로 승리를 기록, 리그 4연패를 끈어내긴 했지만

상대가 2번의 패널티킥 허용함으로 자멸했을뿐, 여전히 툭치면 무너질것 같은 쿠크다스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

현재 이 경기의 배당이 마요르카 쪽으로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틀레틱 빌바오가 지난 주중 발렌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 4강전을 치루고 3일 휴식 이라는 점,

그리고 스페인 국가대표 핵심 센터백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징계.

00년생 신성으로 올시즌 중원에서 투쟁심을 보여준 박투박 미드필더 우나이 벤세도르가

결국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며 소집명단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

다만 전혀 개의치 않아도 되는 부분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경우 

4-4-2를 필두로 효율적인 사이드 역습에 강점을 갖추고 있는 마르셀리노 감독의 특성상

이케르 무니아인, 이냐키 윌리엄스로 구성된 두 선수의 대체가 다소 어려운 면이 있지만

그 외 선수들은 마르셀리노의 전술적 역량에 따라 충분히 대처가 가능한 팀 중 하나다.

​

아틀레틱 빌바오가 올시즌 무승부가 많은 이유 중 하나도 마르셀리노 감독의 전술특성에 따라

공격보다 수비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인데 이경기는 홈, 어웨이 이런걸 다떠나서 

두 팀간의 안정감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고 판단됨....원정팀 승

​

아무래도 국내 기준 화요일 새벽의 경우 빅리그 기준 마요르카 - 아틀레틱 빌바오 외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치아 - 피오렌티나의 경기도 있지만

주중 코파 이탈리아 일정 이후 단 2일 휴식 후 경기.

그리고 주포 블라호비치의 유벤투스 이적으로 인한 공백이 생각보다 클 뿐더러

당일 경기에서는 중원에서 공수 핵심 코어 역활을 수행하는 보나벤투라와 토레이라의 결장까지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투자가치를 높이는 나의 주관과는 거리가 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