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J리그가 딜레이 되었던 만큼 올시즌은 약 한달여간 빠른 개막을 하는 상황.

당일 2월 18일 J리그 개막전은 지난해 우승팀 가와사키 프론탈레, 전통의 명문 FC도쿄가 맞붙으며

감독, 선수간 변동사항을 파악하고 투자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함.

가와사키 프론탈레

-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니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지만 생각보다 출혈이 큼..

겨울이적시장부터 팀 에이스였던 미토마 카오루와 공격형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가 유럽 도전으로 팀을 떠나더니

프리시즌에는 중원의 핵이자 많은 활동량을 필두로 공수 기여도가 컸던 하타테 레오까지 셀틱으로 떠난 상태.

이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세코 타츠시를 요코하마FC에서 영입한데 이어 태국 국가대표 에이스인 송크라신까지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데리고 왔지만 무게감은 떨어진다.

86년생인 우측 윙포워드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노쇠화 가능성, 지난해 막판 장기부상에서 복귀한 오시마 료타의 활약이 관건.

오늘은 지난해 막판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핵심 수비수이자 브라질 용병 제시엘을 제외하면 전력누수는 없다.

FC도쿄

- 지난해 15승 8무 15패, 9위라는 충격적인 순위로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한 FC도쿄.

3년동안 지휘봉을 잡던 하세가와 켄타를 경질하고 지난해 J2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스페인 출신 알베트르 푸이그를 부임한 상태.

올해에는 명예회복에 도전장을 내비친 가운데 2선 주축 자원이였던 타가와 쿄스케를

포르투칼 프리메라리가 산타 클라라로 떠나보내긴 했지만 사간도스에서 1,2선 자원인 야마시타 케이타,

나고야 그램퍼스 주전 홀딩 미드필더, 센터백 역활을 도맡았던 키모토 야스키,

오이타 트리니타의 후방 빌드업 시발점이였던 센터백 엔리케 트레비잔,

폴란드 U21 대표 출신이자 베갈타 센다이의 수문장이였던 슬로윅 야쿱을 비롯, 공수 전력보강을 확실히 함.

올시즌에는 괴물 신인이라는 2선 자원 마츠키 칸세이도 개막 선발이 유력할 정도로 팀 스쿼드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

오늘 개막전을 치르는데 있어서 골키퍼 하야시 아키히로,

수비수 하스카와 소다이, 카시프 방나간데를 비롯, 모두 백업 자원들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며

추가적으로 비공개지만 6명의 선수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결장할 전망.

기본적으로 알베르토 푸이그 감독은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4-4-2를 기반으로 하지만 선수단의 간격유지에 힘을 실으며

다이아몬드 전형의 빌드업 축구를 구사했으며 수비시에도 전진압박을 하되 재빨리 원래 위치로 되돌아오는 등,

세트 디펜스에 힘을 싣는 모습을 지난해 내내 보여줌.

팀의 전력상 승격에는 실패했다 한들, 확실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조직력이 개판이였던 FC도쿄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

다만 코로나 여파로 1월 부임 이후 많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소식.

결국 전술적인 역량을 갖춘 인물이 감독으로 부임했다지만 단기간 내 경기 내적으로 보여줄지 의문.

물론 새감독 효과를 무시할 수 없지만 적어도 오니키, 푸이그 모두 공격성향이 짙은 만큼

1.5~6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보다는 2.5 다득점 사이드에서 투자가치를 높이는 것이 옳다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