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슈체츠니/펠레그리니 산드루 데리흐트 콰드라도/ 라비오 로카텔리 자카리아/ 모라타 블라호비치 디발라

positive

1. 슈체츠니의 폼 : 실수 없었고 좋은 선방 몇 번 보여줌. 세트피스시 안정감도 좋았음.

2. 날카로운 세트피스: 주로 왼쪽은 콰드라도 오른쪽은 디발라가 처리함. 득점도 코너킥에서 계획된 크로스, 데리흐트 헤더 골.

물론 디발라 결장 예정. 유베팬들은 콰드라도 크로스가 요즘 별로라고 하던데 난 세트피스에서 콰드라도 킥이 날카롭다는 느낌받음.

3. 단단한 세트피스 수비: 세트피스시 유베의 수비는 좋았다고 봄. 딱히 일반적인 축구팬 수준에서 봤을땐 위험한 게 보이진 않았음.

4. 중원의 피지컬: 라비오,자카리아,로카텔리 모두 185이상의 장신들. 몸싸움 즐겨함. 활동량 좋음. 비야레알도 카푸에,파레호 둘다 신장이 좋긴하나

활동량에선 유베가 좀더 에너제틱하지않나 싶음. 세컨볼 싸움에선 유베가 좀 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

5. 유로 2016 이탈리아가 떠오르는 현 유벤투스. 난 유로 2016때 콘테의 이탈리아가 스페인은 좆바른 경기를 라이브로 본 경험이 있는데

그 당시 내려 앉은 상태에서 템포빠르게(팀 진영에서 하나하나 집착에 가까운 숏패스 빌드업이 아닌)  2선으로 공을 투입하고 지켜내면

팀스피드를 확 올려서 컷백,크로스,뒷공간 치기로 스페인을 대패시킨경기. 그때의 이탈리아 대표팀 컨셉과 현 알레그리 유베 433의 컨셉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봄.

솔직히 4백,3백 크게 의미가 없음. 맨시티같이 최강팀 상대할 때 대놓고 3명의 센터백과 쳐진 2명의 풀백이 90분 내내 자리지키는 극단적 수비전술이 아니라면

의미가없음. 실제로 유벤투스 경기를봐도 포메이션은 계속 바뀜. 4백 5백 왔다갔다함. 뭐 로카텔리같은 레지스타롤이 두 센터백 사이와 중원을 오가며

4,3백 만드는건 타팀들도 다 하는거고. 알레그리라는 감독 자체도 크게 포메이션,전술적인 부분에 의미를 두지 않음. 잡소리가 길었는데

현 유베는 카운터어택하는 팀이라고 생각. 3톱에 모라타,블라호비치,라비오(공격시 3톱을 이루고 디발라가 트레콸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음)에게 도전적인 패스 넣고

거기서 세컨볼을 따내면 속공으로 가는 형태. 토너먼트같은 단판이 중요한 경기에선 이런 전술이 일반적으로 결과가 좋다고 생각.

negative

1. 경험의 유벤투스가 아님.

유벤투스가 이탈리안 자이언트 소리들으며 챔스4강은 밥먹듯이 갈때 그땐 큰경기 경험이 많은선수가 베스트일레븐에 다수포진.

부폰,바르찰리,보누치,키엘리니,알베스,만주키치,디발라,피를로,비달 등등. 잔뼈굵은선수들.

하지만 이번 비야레알전 예상 라인업을 보면 딱히 팀 스피릿, 경기장내에서 예상하지 못한 돌발변수에 선수들이 동요되지 않도록하는 베테랑들이 안보임.

이건 큰 문제일것임.

2. 센터백 데리흐트의 짝은 누구?

현재 키엘리니는 출전불가, 보누치 불확실. 토리노와의 경기에선 데리흐트-알렉스산드루가 나옴.

이번 비야레알전엔 데리흐트-다닐루 선발 가능성이 높긴한데 확정된건 아님.

만약 산드루가 나온다면?. 산드루 좋은 선수임. 데리흐트의 느린 순간속도를 커버해줄수있는, 풀백출신이라 발밑도 좋은.

하지만 센터백에서 포지셔닝이 기존 유베수준이 아니였다고 생각. 토리노전에서 실점상황은 산드루의 실책이 컸음.

벨로티의 박스안 페이크모션에 속아넘어가서 그대로 발리슛 허용함. 지금 비야레알은 투톱을 즐겨쓰는거같은데

특히 단주마같은 선수는 현 폼으론 벨로티보다 한수위라고봄. 차라리 다닐루가 나오는 게 더 낫다고 생각. 허나 다닐루가 나와도 기존 데리흐트-키엘리니or보누치

조합의 노련함은 따라가지 못하고 이는 불안정 요소임.

3. 생각보다 블라호비치의 공 간수능력이 좋지않음. 물론 한경기만 봐서 그렇지만

토리노 센터백에 상당히 고전함. 그런데 비야레알 알비올-파우토레스에게 고전 하지말라는 법은 없는듯. 모라타도 마찬가지.

나름 볼운반도 가능하고 예전 만주키치처럼 윙타게터 역할도 기대하는 거 같은데 토리노전에서 모라타는 쉣이였음.

유베의 공격진이 비야레알보다 좋다고 말 못함. 난 오히려 비야레알이 현폼기준 더 날카롭다고 생각.

4. 디발라 결장.

디발라 폼이 좋진않지만 그래도 그래도 우리진영에서 도전적인 패스날라오면 공을 지키고 앞으로 보낼수있는 선수는 디발라밖에 안보였음.

또 디발라는 한방이있는데, 셋트피스나 운좋게 페널티박스 근처로 떨어진 세컨볼 상황에서 강력한 카드인데 참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