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선발

당시 미국은 02년 세계선수권(6위)의 대 폭망으로 인해 04년 올림픽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었음 앞선부터 득점력이 좋은 선수(아이버슨, 스태픈 매버리)를 일찌감치 고정시켰고 감독또한 아이버슨과 한팀에 있던 래리 브라운을 선임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음 이제 인사이드에서 파괴력 있는 자원과 가드들과 함께 상대를 폭격할 득점원만 구하면 선수단 구성은 90%이상 달성한거나 마찬가지 

여기에서 세 선수에게 드림팀은 버림받는데

1. 샤킬 오닐 - 당시 오닐의 나이는 32세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름에 아예 못뛸 정도는 아니었음 실제로 샤크는 05-06 시즌에도 맹활약하며 웨이드에게 생애 첫 우승을 안겨주었고 하지만 오닐은 자신의 나이를 핑계로 올림픽 출전을 고사(인사이드진 확보 실패)

2.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 지금은 '이게 누군데 씹덕아' 소리듣지만 당시 르브론 제임스 & 드웨인 웨이드등이 나타나기 전까지의 동부는 이 사람 천하였음 팀이 올랜도라 저주받아서 그렇지 2년 연속 득점왕에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나이(24)였고 심지어 얘는 2003년 FIBA 아메리카 선수권에도 참가할 정도로 올림픽에 참가 의지가 강했는데 하필 결혼식 날짜를 2004년 여름에 잡아버리는 바람에....(득점원 확보 폭망)

3. 코비 브라이언트 - 사실 코비의 대표팀 불참 사유 변명이 그나마 이 셋중에서는 제일 현실적이긴 했음 9/11 테러 이후 미국은 더 이상 안전하다는 보장을 할 수 없는 국가가 되었고 코비도 사람인지라 '무섭다'고 말하는게 죄는 아니니 결국 코비마저 아테네 행을 거절하면서 이렇게 강력한 인사이드진 구축과 상대 폭격에 필수인 득점원들의 조합은 대 실패로 돌아감 

*FIBA 룰 적응 실패? 

아니 그래도 아이버슨&팀 던컨 중심에 서브도 멜로 갈통 웨이드면 나쁘지 않는 구성인데 왜 결승도 못감? 이라는 반문이 자동적으로 튀어나올수밖에 없는데 그 문제는 바로 팀 던컨이었음 던컨은 선수 생활 내내 4번으로 뛰었지 5번 정통센터(그래서 샤킬 오닐이 필요했던거임)는 아테네 올림픽 시점까지 거의 단 한순간도 서 보지 않는 그야말로 유니크한 빅맨이었음 그러니 이런 선수에게 수비자 3초가 없어진 골밑을 혼자 방어하라고 기간 딱 한달 주고 연습하라그러면 그게 뚝딱 될리가....

결국 준결승에서 던컨은 채 20분도 뛰지 못하고 5반칙으로 씁쓸히 코트를 떠나면서 그대로 패망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