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 기쿠치 유세이

휴스턴 : 루이스 가르시아

씨발 존나 어렵네 진짜. 스탯캐스트 존나 봐도 어렵다. 특히 아직은 시즌초라서,

분석을 맹신하지 않고 내 해석도 많이 해야되서 그런지 대가리 존나 아픔.

아무튼 부탁하는 애들이 있었으니까 성의껏 열심히 해봤음

일단 휴스턴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부터. 얘는 일단 최소 중~상타 정도 치는 파이어볼러임.

직구의 구속은 95마일 정도 되는 투수인데, 구속보다 더 중요하게 볼 거는 직구의 회전임.

직구의 회전이 메이저리그 상위 11퍼센트로 최상위권에서 놀고 있음. 파이어볼러 치고 볼넷허용도

평균 이상에서 걷돌면서 볼쟁이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닌 투수임.

특이한 점은, 직구 평속을 작년보다 평균 2마일 정도 끌어올렸는데, 오히려 평속이 2마일 낮은 작년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중상위권에 랭크되는 모습이었는데, 평속을 2마일 끌어올리고 오히려 대부분의 지표가
리그 중하위권에서 놀고 있음. 그나마 기대 피안타율 정도가 리그 상위 43퍼센트 정도에 랭크되어 있을 뿐

기대 피장타율은 메이저리그 73퍼까지 떨어졌고, 기대 가중출루율은 메이저리그 58퍼센트 정도로 추락.

특히 평균자책점이 2.79인데, 기대평균자책점이 3.94임. 이거는 아마 원정에서 애리조나 상대로 4이닝 무실점으로

스탯 세탁한 효과가 여기서 보이는 거 같음 ㅇㅇ

토론토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몇년 동안 봐온 토갤럼들은 알겠지만, 참 기복이 심한 투수임.

잘 던지는 경기는 진짜 그렇게 잘 던지는데, 무너질때는 한 없이 무너진다.

우선 분석을 해야되니까, 이 투수의 장점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음. 일단 직구의 구속과 회전 모두 메이저리그 중상위권에 들면서,

패스트볼의 구위는 어느정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음. 또 chase rate가 리그 중상위권에 들고 있음.

그리고 또 다른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배럴히트가 상위 21퍼센트로 상당히 좋은 모습.

기쿠치 유세이가 클래식 스탯으로는 말아먹었었지만, 세이버매트릭스 상으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연도가 2020년이었음.

(이당시 평자 5.17, 근데 기대평균자책점은 3.33)

아직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쿠치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20년도 외에는 배럴히트가 거의 장애인 수준이었는데,

시즌 초에 배럴히트가 좋게 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 시즌은 조금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

특히 가르시아는 애리조나를 상대하며 스탯 세탁을 했지만, 기쿠치는 보스턴과 양키스를 상대했다는 점도 플러스요인.

물론 이렇게만 생각하면 모두 에이스지. 단점을 보면, 하드히트를 너무 많이 허용하는 투수임.

그러다 보니 타구질만 보는 기대 가중출루율과, 기대 피안타율이 상당히 높은 투수.

특히 헛스윙 유도비율이 거의 최하위권이다보니, 결정지어야 할때 결정을 못지으니까

탈삼진율도 개박살나고, 볼넷허용율도 개박살이 났음.

그래도 배럴히트가 좋다보니 기대 피장타율이 리그 평균정도로 선방하는 모습.

그러면 뭐 휴스턴 개강승이라는 말이냐?

그렇게 쉬우면 토토가 아니지 ㅋㅋ

우선 이번 시리즈 동안, 양팀의 불펜 소모가 상당히 큼.

그런데 지금 오늘 등판하는 기쿠치의 경우는 배럴히트가 좋은 반면 하드히트가 나빠 피안타가 상당히 많은 유형이고

가르시아의 경우에는 하드히트가 괜찮은 편인 반면 배럴히트가 상당히 나빠서 피장타가 많은 유형으로 분석 가능

그런데 토론토의 타자들 같은 경우, 블게주를 포함, 하드히트가 GREAT인 타자가 구리엘, 채프먼, 스프링어, 에스피날, 비셋으로 총 6명임.

그리고 가르시아가 chase rate와, whiff%에서 약세를 보이는데, 토론토의 타자들이 이 부분에서 대부분 공을 보고 휘두르는 타자들이라 할 수는 없음.

그래도 비지오, 에스피날, 게레로, 구리엘 같은 핵심타자들은 이 부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음.

이런 부분에서 볼때, 충분히 토론토 타자들이 가르시아를 공략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함.

다만 배럴히트가 좋은 타자가 에스피날과 게레로 뿐이기에 이 부분은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충분히 공략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

반대로 휴스턴의 경우, 하드히트가 좋은타자가 6명임. 이들은 알바레즈, 페냐, 말도나도, 시리, 브랜틀리, 맥코믹으로 6명임

근데 솔직히 여기서 믿을만한 강타자들은 알바레즈 브랜틀리 정도라고 생각. 나머지는 솔직히 좀...ㅎㅎ 실제로 나머지 4명은

타율과 장타율이 상당히 하자가 있음. 이 점은 솔직히 토론토도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은 있으나, 토론토랑 다르게

휴스턴의 하드히트가 좋은 타자들 중에서 타율과 장타율에서 대놓고 POOR을 찍고 있지는 않음. 토론토는 채프먼만 이런 모습.

또 휴스턴에 배럴히트가 좋은 타자들이 상당히 많은데, 기쿠치가 이 부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휴스턴이 이전과 같은 좋은 장타율이 나오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기쿠치의 피장타율이 나쁘지는 않다는 점도 좋은 부분임.

따라서 이 경기는, 양팀이 서로 물고 물리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

기쿠치만 보고 휴지 마핸 엄청 몰릴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나는 반대로 토론토의 플핸 혹은 역배승까지도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

언옵 같은경우는 애매하긴함. 미닛 메이드 파크가 15년 이후부터 극단적인 투수친화구장으로 돌아섰다가,

작년 조금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올해는 아직 시즌초지만 타자친화적인 구장의 모습을 보이는 중

그리고 이 구장은 구장 특성상 우타자들이 홈런을 치기 유리한데, 토론토의 핵심 타자들은 대부분 우타자들이고,

휴스턴의 경우 아까 말했던 알바레즈와 브랜틀리 모두 좌타자임. 그래도 좋은타자들인 건 맞긴함

근데 기쿠치 유세이는 좌타자에게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반대로 가르시아는 우타자에게 강세를 보임.

그래서 언옵이 ㅈㄴ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거임. 이런 부분들을 보면 오버인데,

반대로 서로의 강타자들이 우타 좌타로 좀 갈리는데, 서로 선발들이 이런 부분들을 카운터 칠 수 있는 투수들이고...

근데 아까도 처음에 말했지만, 양팀 모두 불펜 소모가 있음.

그리고 양팀 타자들이 서로의 선발투수들을 끈질기게 괴롭힐 수 있는 상황임.

따라서 난 이 경기도 선발들이 다소 일찍 내려가고 불펜들이 조기에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봄.

실제로 가르시아가 애리조나 상대할때도 4이닝 무실점으로 내려갔던 부분도 있고 ㅇㅇ

감독들이 오히려 투수 흔들릴때 투교 타이밍 고민하다 게임 박살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봄.

어쨌든 전부 종합할때, 나는 토론토 승, 토론토 플핸, 오버를 보고 있음. 토론토 역배승은 ㄹㅇ 개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