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맘때쯤 결혼 후 토토하는거 와이프한테 걸림

다행히 이혼안하고 빚 8천 탕감하고

카드부터 계좌 와이프한테 넘어감

그리고나서 지금 1년지나서 와이프가 카드 두개정도 풀어줌

애기태어나서 바우처 포인트용으로 카드 만들라는데

내꺼로도 두개만들어줌

근데 딱 10만원만 하자한게 꼴더라?

이달에 카드값 빠져나가라고 와이프가 통장에 넣어준돈

10 복구할라고 하다가 200을 잃음

좆됐다 싶었지 눈앞이 깜깜했다

나이스 가족연계해놔서 대출 받으면 와이프한테 알람가서

대출도 못받음 그냥 아 미쳤구나 왜또해서 하면서 자책함

그러다가 잔머리돌림 카드가있구나.

카드깡은 알람 안가니까 카드깡을함 100잃고 200잃고

순식간에 나는 500라는돈을 날림

이거알면 이혼인데 갓난아기두고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싶고

후회해도 이미 늦음 어쩔수있나 갈때까지 가야지

또 카드깡 200추가로 더해서 내 빚은 총 700

어제 삼성에다가 박고 기도함

와 진짜 삼성 개 암빠따새끼들 못쳐도 못쳐도 이렇게 못칠수있나

그리고 9회말 좌중간 가르는타구 보고 아 이렇게 또 끝나는구나

싶었는데 슈퍼캐치가 나오더라 그리고 연장가서

호솔이가 팩질 존나해줘서 겨우겨우 기사회생

배당이 1.5여서 첫충포인트포함 300좀 넘게있었음

이거로 어떻게 불리지 해서 일단

새벽에 양키 샌디 메츠에다가 100박음

양키 미친놈들이 끝내기 런쳐맞고 사망

남은돈 230

그냥 모르겠다 하고

화삭이랑 보스턴에다 올인때림

초반부터 화삭 개터지드라 1회부터 투런쳐맞고 매이닝점수주고

4대1일때 그냥 모든걸 포기하고싶었다

그러다 잠시 잠들었는데 동점이 되어있대?

그리고 7횐가 드디어 역전 그리고 8회 쐐기 투런까지

보스턴만 이겨주라 하고 아침을 기다렸지

보스턴도 아니나다를까 투런쳐맞고 시작하드라 ㅎㅎ

하 어떻게 한번을 편하게 안가냐 싶었지

근데 스토리가 내 인생스토리를 이해해주는거마냥

연타석 투런을 쳐주고 빠따가 불을 뿜으며 보스턴도 승

660을 만듬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자란 돈만큼 느바 실시간 보스턴 플핸가서

700맞춤

욕심안내고 전부 카드깡 금액 다갚음

일주일동안 밥도제대로 못먹고 스트레스 이빠이 받아가면서

번돈0원ㅋㅋㅋ

참 시발 그래도 애기태어나서 하늘이 나를 한번 돕는구나 싶어서

그거에도 감사했다

물론 와이프가 내통장을 보자하면 이상한 돈이 와리가리한거

걸릴수있지만 보자소리 할일 잘없으니 그리 생각하고 있어야지뭐


진짜 도박 못끊는갑다 카드쥐어주니 바로 엉뚱한 생각하네

이상 일주일간 천당과 지옥을 오간 스펙타클 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