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에 미쳐서 부모님이 힘들게 모아 구매한 서울집 날리고
부모님이 나한테 사주셨던 경기도 집마저 대출 풀로 땡겼고
나도 모자라 엄마아빠 모두 신불자 만들어버렸어
나는 최악의 불효자인데 내가 인생 막살아서 그런것도 아는데
그거 어떻게든 만회해보겠다고 해외에가서 일하는중이야
어제 엄마는 개인회생도 안된다고 죽을테니 혼자서 잘살라고 하더라
나는 너무 화가나서 엄마한테 나도 힘든데 엄마는 왜 계속 죽겠다고 이야기하냐고 화를 냈어
그게 마지막 통화가 될줄 알았으면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사랑한다
이야기 해줄걸 그랬어.
오늘 형사가 나한테 전화왔어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맨날 엄마랑 싸우고 같이 죽자고 엄마가 울부짖을때도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서 엄마한테 차라리 죽을거면 혼자 죽으라고
그렇게 말한게 너무 미안해...
엄마얼굴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데 장례식도 못가
너무 얼굴보기도 미안해서
회사에 일도 그만둔다 말하고 한국 가서
그냥 조용히 나도 뒤따라 가려고 준비하려고.....
니들은 진짜 도박하지마 애들아...
결국 나처럼 끝은 파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