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달전까지

빚만 2500남아있었는데

8월,9월 2달치 월급으로 빚상환 안하고 도박으로 다날리고

2주일전에 빚300내서 대출받은걸로 시작한 10초 바카라가

미친듯이 적중해서 빚0원 + 잔고 1500이였다가

불과 일주일만에 0원되고

다시 빚300내서 빚0원 + 잔고 700~1300계속 오르락 내리락.

이틀후에 다날리고 빚 400

그리고 오늘 추가로 빚300생겨서 결국 대부업체 빚-700만원

계산기로 2002년 1월~9월20일 오늘까지

빚갚고 돈따고 생활비쓴거까지 은행어플로 전부 계산때려보니

그냥 딱 도박으로 이득본거 내돈내산으로 되고

발었던 돈으로 계속 빚 갚은 금액으로 귀신같이 맞아떨어짐.

빚-700은 지인한태 빌린돈 대출받아서 먼저 준거로 퉁쳐지더라.

도박끊은지 3년만에 재발한건데

생활도박 여가도박으로 정신승리하면서

9개월동안 천당지옥 몇번씩 오갔는데

계산해보고 통계내서

돌이켜보니 지난 9개월이 참 웃기지도 않고 재밋지도 않다.

지랄육갑 용천 떨면서 배팅안했어도

딱 지금상태로 쓸거 쓰고 갚을거 갚는거였는데

은행어플로 계산하기전에는 손해본기분 좆빠진 기분들었다가

귀신같이 딱맞아 떨어지니까

사실은 올해 1월~8월까지 곱창낸 손실을

그나마 8,9월에 메꿔서 죽다가 살아난거였고

참 도박자체가 부질없다고 느낀다.

오늘 마지막 대출로 받아서 50씩 충전해서 시작한 하이로우도

거짓말같은 15연승 20연승의 흐름이 지나니까

딱 순리대로 단1판도 첫출을 못이겨내는걸보니

그냥 세상은 순리대로 돌아가는거같다고 다시금 느낀다.

빚700만원 그동안 영겁의 세월 빚갚은 무게에 비하면

좆도 아니라 한 4~5달 월급에서 100만원만 생활비로쓰고

갚아버리면 내년1월~2월이면 밀어버리는 돈이라

절망적이진않다는게 그나마 고무적이다.

그냥 도박자체를 말아야될까 아예 취미자체를 게임이나 다른걸로

해야될까 진지하게 고려하게된 하루였다.

굳이 여기다 글싸지르면서 내가하고싶은말은

아무리 이득봐도 돌고 돌아서 결국 종착역은

원점이거나 마이너스가 58000% 확실하다는거다.

굳이한다면 소액도 고액도 피하는거 ㅊ천한다.

아예 없어도 되는돈으로 해야 된다.

막말로 난 결혼도 안하고 돈도 안모으고

빚1~2천쯤은 들고 살아도 상관없다?

그냥 보헤미안처럼 맘편하게 살아라

빚 몇천있다고 안뒤진다.

다 그러고 살고 있고

창업하다가 코로나땜에 5달만에 1억 2억 날린사람도 주변에봣다.

다 그러고 산다.

내가 여기서 한번더 빡쳐서 한단계 더 올렸으면

1000 추가 대출 한판 100씩 달렸을거다.

둘중하나였겠지 다갚고 돈1000쯤 벌었거나

-1700이였거나.

근대 다갚고 돈1000쯤 벌어도 내일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불안과 공포를 쾌감으로 착각하고 살아갔을거다.

종착점은 같다고 본다.

중요한건 스트레스없이 빚지고 도박할 자신없으면

아예 안하는게 답이라는거다.

나보다 더한놈 덜한놈

누가되었든 나랑 비슷하다면 이글을 읽는 너도

이제 내려놓아라. 내려놔야 니가산다.

나는 평범하게 살아보려고 이제 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