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두 선수가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마르코 로이스는 발목,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는 근육을 다쳤다.

월드컵 개막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많은 선수들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대표팀 승선을 목표로 하는 로이스와 뮐러도 부상을 피해가지 못했다.

우선 로이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부상으로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여러 차례 반복된 발목 부상에 고통 받고 있다. 발목 부상 탓에 리그는 5경기, 챔피언스리그는 4경기를 결장했다.

로이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열리는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 결장한다. 도르트문트의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다시 통증을 느껴서 검사를 진행했다.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경기에 함께 뛸 수 있을지 볼 것이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이후 도르트문트가 원정길에 올랐고, 로이스는 팀과 함께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독일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인 뮐러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엉덩이 근육에 이상이 생긴 그는 9일 베르더 브레멘전과 13일로 예정된 샬케 04와 경기에 모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뮐러가 무리하지 않도록 충분한 회복 시간을 줄 계획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회복되고 있다. 빠르면 샬케전에서도 테스트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너무 이르다. 월드컵 전에 그에게 평온함을 주고, 완전히 치료가 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너무 큰 리스크다”라며 뮐러의 출전을 강행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