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병상에 있는 펠레 위해 뛰는 브라질과 유상철 위해 한발 더 뛰는 대한민국..

전반 20분 이전 경기와는 다르게 승부차기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수비적으로 나오며 역습과 세트피스로 한방을 노리는 대한민국..
브라질이 볼을 점유하지만 계속해서 한국 수비에 막혀 좋은 마무리를 가져가지 못하는데..

전반 27분 비닐신의 기습 중거리슛.. 김승규의 슈퍼세이브..

전반 33분 대한민국 코너킥.. 이강인 크로스 세컨볼 김진수의 마무리.. 그러나 수비벽에 막혀 무산 한국의 전반전 유일한 슛으로 기록됨

전반 42분 경기가 뜻대로 안풀리자 벤치에 있는 네이마르 계속하여 클로즈업됨.. 참고로 브라질은 이번대회 아직까지 전반전에 골이 없다..

전반 종료 0:0

일각에선 네이마르가 출전은 할 수 있으나 만약 무리하게 뛰게 되면 앞으로의 일정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어서 쉽게 출전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 계속해서 상태만 지켜보는중.. 한국에겐 네이마르의 부재가 후반 시간이 지날수록 결정적 찬스가 올 것을 암시하게 되는데..

후반 시작.. 양팀 교체 없이 진행

후반 2분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브라질 하피냐의 슛까지 가져갔으나 김영권이 온몸으로 막아내..

후반 7분 다시한번 하피냐의 땅볼 슈팅은 김승규의 정면..

후반 21분 경기는 소강상태.. 답답한 흐름에 아우베스가 중거리슛을 날려보지만 어림없는 슛.. 세월이 야속해

후반 30분 히샬리송은 오늘 김민재 김영권에 꽁꽁 막혀 아무것도 못하는중.. 네이마르의 전반 여유 넘치던 표정은 점점 근심으로 바뀌어가는데..

후반 32분 브라질의 프리킥.. 히샬리송이 드디어 첫 슛으로 헤더를 날려보지만 크로스바 강타.. 흥분하는 치치 감독..

후반 37분 브라질 코너킥.. 한국은 포르투갈전과 마찬가지로 전원 수비에 손흥민만 박스 밖에 위치.. 정우영이 머리로 걷어내고 김진수가 뛰어가는 손흥민 발견하고 사이드로 날리는데.. 상대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아우베스쪽을 노려 롱볼을 날렸고 드리블 돌파 시도하는 손흥민.. 이때 미친듯이 침투하는 황소 발견한 손흥민.. 하지만 브라질이 눈치를 채고 황희찬에게 수비가 붙는데 하지만 본인에게 선수가 안붙자 이를 역 이용하는 손흥민.. 결국 홀로 65m 질주 후 슛팅..!! 오늘경기 처음으로 몸을 날리는 알리송이지만 이미 epl에서 천적관계임을 입증했던 사이라 결국 막지 못하고 골 헌납 대한민국 1:0 브라질!

기쁨도 잠시 평정심 유지한 벤투감독은 정우영 내리고 이강인을 빼고 권경원 투입하며 일자수비 강화

후반 추가시간은 5분.. 생각보다 짧은 추가시간에 주심 찬양하는 대한민국..

벤치에선 네이마르의 눈시울이 붉어짐..

후반막판 리버풀에서 골 경력이 있는 알병지 알리송까지 코너킥에 가담.. 그러나 김민재의 몸 날리는 수비로 마지막까지 골대 사수..

브라질의 전방 압박 벗겨내며 여유있게 볼돌리는 대한민국..

경기종료 1:0 킹한민국의 8강진출..

한국에겐 두번째 도하의 기적이.. 브라질에겐 도하의 비극이 일어남..

경기후 알리송 인터뷰에서 “멀리서 공을 몰고 달려오는 손흥민이 빨간 유니폼이 아닌 하얀 유니폼(토트넘)을 입고 있는 듯한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라며 손흥민의 플레이를 극찬..

이로써 8강은 먼저 올라간 일본과 매치 성사..역대급 한일전 커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