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1 무렵때 처음 도박을 접함
어찌하다 사설토토에 손을 댄건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농구를 좋아해서 NBA 유명한 팀에 정배로 7폴인가 걸었음 만원으로 80만원을 땄으니 처음엔 다 환전해서 친구들이랑 놀고 피방비도 내가 다 내고 밥도 사고 그랬다. 그러다 돈이 떨어져서 조금만 조금만 하다가 뭣도 모르고 계속 스포츠를 하다 잃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그러다 파워사다리라는 게임을 접하고 그때부턴 미친듯이 파워사다리만 했다.

용돈 받은거, 주말마다 알바하면서 받은 돈, 싹 다 꼴아넣었다.
본전만 찾자 본전만 찾자 하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20살이 되던 해 풀대출받은 거 다 꼴고, 친구한테 빌린 거 다 꼴고, 직장동료에게 받은 거 다 꼴고, 지금은 완전히 빈털털이에 신용점수 씹창났다. 대출 연체는 물론이고 통신요금도 모두 연체된 상황이다..

진짜 사람 욕심이란게 너무 무셥다.
글을 쓰는 지금도 사다리를 타면서 하고있다..
진짜 어떡해야 이 지옥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너희들은 제발 살아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