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축구 스타일 자체가 그런거지 어제 경기력은 충분히 압도적이었다


너무 초반에 선제골이 터져버려서 프랑스가 굳이 무리해서 공격안하고 계속 수비하는거 보고 무시하는 애들은 큰코 다칠거다

강팀들 중엔 끊임없이 몰아치는 스타일이 있다면 이기기만 하면 몇점차든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최대한 변수를 줄이려는 스타일이 있음

프랑스는 후자에 가깝고 얘네는 이기고 있는 상황에선 절대 무리해서 공격 안한다

어차피 실수만 안한다면 모로코한테 안먹힐 자신은 충분히 있었을 거고 그래서 공격할때도 소수 인원으로 역습만 하고 세트피스나 노려보지 무리해서 빌드업 자체를 안했음

역습이나 세트피스만 아니라면 어차피 모로코한테 먹힐 일은 없으니까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모로코한테 기회가 많이 온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고 프랑스 경기력이 생각한거보다 별로다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수비만 보면 어제 프랑스는 완벽했다

사실 프랑스는 모로코가 그렇게 공격안하고 먹힌 후에도 텐백 유지했으면 같이 볼이나 돌리면서 시간만 끌었을거임

실제로 중간중간 그런 장면이 나오기도 했고

어제의 경기는 충분히 프랑스가 원하는 대로 흘러갔다고 볼 수 있고 사실상 전반 5분에 선제골 터진 순간 모로코가 이길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까웠다

물론 아르헨티나도 충분히 강팀이고 아르헨 상대로 프랑스가 이길거다 라고 확신은 못함

나도 아직 아르헨 프랑스는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중이기도 하고

다만 어제 경기 하나보고 모로코가 점유율도 높고 프랑스 생각보다 별거 없어보이는데? 라고 생각한다면 좀 더 생각해보고 거는 게 좋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