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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그리스 여행 02
아 안녕하심니까이번에도 작례와 함께 돌아왔습니다!인물사진도 몇 컷 찍어보았구요아테네엔 예쁜 건물이 참 많아요할배 뭘 보십니까수니온의 포세이돈 신전웅장함과 바로 앞의 바다가 아주 멋지더군요코린토스..~미케네의 사자문 입니다.어크 오디세이를 즐겨했다면 지금 풍경이 아주 익숙할 듯 하네요!나플리오라는 항구도시도 가봤어요~마침 드론을 들고 다녀서 한컷스파르타 근처의 미스트라스라는 중세도시에선 마을 축제가 열리고 있네요.드론으로 찍을 수 있었던 미스트라스 고고유적입니다.올라가는데 1시간 정도 걸렸고 길도 매우 험했지만,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요타이게토스산입니다.스파르타인들은 어린 시절부터 이 산에서 독박수련을 하며 전사로 길려지는 아고게를 하게되죠.3편은 에게 해의 섬들로 돌아오겠습니다!!로도스, 낙소스, 크레타 섬 사진들도 기대해주세요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헤로도토스고정닉
초보를 위한 『돈 안드는』 일본어 공부법
이 글은①일본어를 일단 돈 안들이고 찍먹 해 보고 싶은 사람②흙수저 이지만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정보글로써다음 조건을 하나 이상 만족하는 공부 자료를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작성하였다.1. 무료로 공개된 교재 또는 강의일 것2. 탭이나 패드로 공부하기 좋은 PDF가 제공될 것3. 음성 또는 영상으로 청해시험을 대비할 수 있을 것4. 학습자가 많고 신뢰있는 컨텐츠일 것5. 기초 / 초심자 단계의 자료일 것그럼 위의 조건에 맞는 자료들을 각 단계별로 소개 하겠다.[기초 : 기본회화]히라가나/카타카나를 다 배운 상태라고 가정하고,일본어 첫 시작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는 교재는 『이로도리 생활일본어(いろどり生活の日本語)』 이다.https://www.jpf.or.kr/irodori/JLPT 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인 일본국제교류기금(JF)에서 직접 만든 무료 교재이다.교재의 난이도는 CEFR기준 A1~A2에 해당하는 부분이다.JLPT N4 까지를 커버할 수 있으며 N4는 일본에서 기본적인 일들을 수행하기에 아슬아슬한 레벨이다.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 제공되고 있으며,모든 강의내용의 MP3파일도 제공된다.일본어의 기초를 쌓고 싶다면 이로도리 이상의 무료교재는 없다고 확신한다.JF에서 직접 만든 교재 답게 매우 체계적이며 일본에서 외국인에게 요구되는 대화 스킬에 중점을 두고 교재가 작성되었다.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자막 없이 대충 알아들을 레벨이 되는데, 일본어 공부는 제대로 해본적이 전혀 없다면 이로도리가 최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이로도리를 이용한 공부법은 내가 소개하는 것 보다 책 자체 내에 더욱 자세히 소개가 있으니 생략한다.[기초 : 유료교재]만약 책을 사기 위해 돈을 쓰겠다고 생각했다면 아래 두권을 추천한다.①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②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각 2만원 정도의 가격이다.[초심자 : JLPT N3 목표]일본에 잘 적응하고 살기 위해서는 일본어 뿐 아니라 일본 사회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일본어와 동시에 일본 사회를 배우기 좋은 공부법을 독해/문법과 청해/말하기 로 나누어서 소개한다.1. 독해/문법JLPT 시험의 특징 상 뉴스 지문이 상당히 많이 출제되는데,JLPT N3레벨의 쉬운 일본어(루비가 붙어 있는)로 만들어진 뉴스 사이트를 보는것이 좋다.(1) NHK 쉬운 일본어 뉴스https://www3.nhk.or.jp/news/easy/가장 추천하는 곳이다. 다만 하루에 최대 4개의 뉴스만 올라온다는 것이 단점이므로 다른 사이트를 함께 보는 것이 좋다.(2) 서일본 쉬운 일본어 뉴스https://www.nishinippon.co.jp/theme/easy_japanese/내 생활반경의 지역뉴스다. 후쿠오카나 큐슈지역 등 서일본에 관심이 많다면 아마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역시 루비가 붙어 있고, 어려운 문법은 지양하고 있으나 NHK의 쉬운 일본어 뉴스 보다는 아주 약간 난이도가 있다.(3) 미야기 쉬운 일본어 뉴스https://kahoku.news/easyjapanese/미야기 지역의 뉴스다. 업데이트가 1주일에 한건 정도로 매우 부진하니 보조적인 자료로만 활용하는게 좋다.때때로 NHK뉴스를 그대로 복붙하기도 하니 크게 추천하진 않는다.(4) 마이쇼 뉴스https://mainichi.jp/maisho/마이니치 신문의 소학생(小学生)용 컨텐츠인데해석이 달려 있으며 요미가나가 붙어 있다.자주 업데이트 되며 퀄리티도 좋아 추천하는 사이트이다(5) 쉬운 일본어 뉴스 모음https://watch.tsutaeru.cloud/entries/media/index.html쉬운 일본어로 된 뉴스 모음집을 제공하는 사이트다.위의 사이트들에 올라온 뉴스 링크를 제공한다.2. 청해/말하기(1) NHK 쉬운 일본어 뉴스https://www3.nhk.or.jp/news/easy/위에 소개한 같은 뉴스사이트이다. 여기서 듣기버튼을 누르면 뉴스를 소리 내서 읽어준다.최근 뉴스 일부는 사람이 읽어주는 경우도 많지만 과거뉴스는 기계음이라 듣기 조금 어색할 수 있다.본문을 읽으며 공부하면 청해와 독해 양쪽의 능력을 높일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2) 일본어 끌어내기https://www.hikidasu.jpf.go.jp/NHK와 JF가 함께 제작한 '일본어로 표현하기'에 집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표현 자체의 레벨은 이로도리 수준과 동일한 정도 이지만단순히 특정 상황의 표현을 외워서 사용하는 형태가 아니라어떤 표현을 여러가지 상황에 사용할 수 있게 학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3) 유튜브유튜브에서 일본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고 그 모든 방법들이 다 효과가 좋다.그 중 한녀가 나오지 않는 채널 몇가지를 추려봤다.① 니혼고노모리https://www.youtube.com/channel/UCVx6RFaEAg46xfAsD2zz16w각 JLPT등급별 회화와 문법을 보기좋게 제공한다. 일본어를 일본어로 설명하는 채널이라 가장 공부하기 좋음. 다만 주제가 썩 재밌진 않다.② 자취생Khttps://www.youtube.com/channel/UChVqN7880Fe9LZe5omSu7OA일본생활중인 한국남성이 자기가 공부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소개한다. 주제는 재미있으나 명확하게 각잡고 공부하는 용도는 아니다.③ 일본어팟101https://www.youtube.com/@JapanesePod101/featuredJLPT듣기 시험을 정복할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한다. 일본어를 영어로 설명한다는게 한가지 힘든 점 일 수도 있으나 한국인의 일반적인 영어듣기 레벨이라면 문제없을 듯 하다.[중급자 : N3 취득 이후]위 방법을 통해 N3를 취득하는데 까지 성공했다면 대부분의 일본어 문장이 들리기 시작했을 것이다.여기서 부터는 여러가지 공부법이 존재한다. N1이나 N2시험을 목표로 달려도 무방하지만여러 방법 중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일본어로 노는 것"이다.내가 사용해 온 몇가지 방법을 소개한다.1. 일본 게임일본어로 된 게임을 하는건 아주 효과가 좋다.(게임으로 일본어 공부하는 사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scapekorea&no=136057최근 구글 번역기는 스크린샷을 번역해 주는 기능이 생겼기 때문에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게임이라면 shift+윈도우키+S 단축키를 통해 번역하고 싶은 부분을 캡쳐해서 구글 번역사이트에 ctrl+V 하는 것 만으로 번역이 가능하다.위의 번역출력언어를 '일본어'로 해 놓으면 그림 내의 텍스트를 카피하는 것도 가능하니Anki를 쓰는 사람은 이걸 통해 복습 자료를 만드는 것도 좋다.그 외에도 예전처럼 OCR 툴을 쓰거나 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 찾아보길 바람.2. 일본 드라마 / 애니메이션넷플릭스 등에서 일본어 자막(청각장애인용)이 있는 작품을 보면 대단히 효과가 좋다.두개 국어 자막을 동시에 출력하거나 일본어 자막이 없는 경우 자막을 달아주는 툴이 있는데이 툴을 추천한다. https://www.languagereactor.com/3. 일본인과 말하기일본어 공부의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역시나 「스피킹」이기 때문에,일본인과의 회화를 많이 해 볼 것을 추천한다.이 방법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을 작성 해 뒀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enken&no=160최근 일본어 튜터가 많아져서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시간당 700엔 정도의 강사들도 많으니 찾아보면 좋다.하지만 그냥 말하기만 해서는 빠르게 늘지 않으므로 다음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아야 된다.① 틀린 표현을 수정 해 주는 교사② 발음을 교정 해 주는 교사③ 자기 혼자 말하지 않는 교사이 점을 염두에 두고 강사를 찾아 공부하면 좋다.4. 일본어 소설 읽기아오조라 문고와 아오조라 낭독을 추천한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해라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enken&no=195AI녹음이 아닌 사람이 읽어주는 목소리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발음과 억양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따라 읽기 10권만 하고 나면 이전과 확실히 달라진 억양을 체감할 수 있다.여기까지 해내면 충분히 일본 취업에 도전할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괴롭게 책상 앞에 쳐박혀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닌활동적/문화적인 공부법을 중심으로 작성한 것이니JLPT 자격증과는 살짝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도 있다.특히 저대로 공부하면 리스닝 점수는 아주 빠르게 상승하지만독해가 조금 막힐 수 있고 특히 언어지식에서 점수가 잘 안 나오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이럴땐 해당 부분에 맞는 인강이나 책을 찾아 그 부분만 한번 보는 것도 좋으니 자신에게 맞는 공부를 하길 바란다.[마무리]일본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길안내를 하는 글을 오래 전 부터 쓰고 싶었는데잠시 한국에 머물게 되면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며칠간 조사하고 글을 썼다.자료 찾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려서 예정보다 글이 늦어졌다. 기다리던 사람이 있는거 같던데 미안.하지만 내용은 여러모로 저장해 둘 만 할거다.나에게 '초보자 일본어 공부 어떻게 해야 하냐'라는 질문을 한다면 난 이 글을 그대로 보내주고 싶다.이달 말 부터 이직과 이사 등등으로 당분간 갤질 할 시간이 없을 듯 해서 아마 올해의 마지막 정보글이 되지 싶다.나 없는 동안은 나고야에 사는 일기취갤 주딱한테 일취 질문받아주라 할테니 나중에 さいきょう라는 고닉이 탈갤에 인사하러 오면 잘 부탁한다.아무래도 도시에 사는 사람이라 나보다 정보가 많을듯함.그럼 다들 잘 지내라 빠이!
작성자 : 노차이나고정닉
3박4일 솔로 나고야 여행기#03 ~나고야성, 오스상점가~
[시리즈] 3박4일 솔로 나고야 여행기#01 ~ · 3박4일 솔로 나고야 여행기#01 ~출국, 카이지 전시회~ · 3박4일 솔로 나고야 여행기#02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버스투어~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체크아웃하고 프론트에 캐리어 맡겨두고 간단히 아침 떼우러 나옴 여행기 파트1에서 앞서 언급된 코메다 커피입니다. 09시를 갓 넘긴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북적였지만 창가자리가 비어서 앉았음 아따까이 고 - 히 구다사이 했는데 아 홋또 고히 데스네 하고 아주머니가 정정해줘서 살짝 쪽팔림 아.. 빵 종류, 겉에 바르는것, 곁들임 종류 정하고 앉아있으려니 금방 나옴 (하루에 한번씩 언급되는 일일외출록) 이게 나고야 명물 오구라 토스트입니다 제일 유명한 커피 체인 코메다 커피를 비롯한 나고야 카페에서는 오전 11시 즈음까지 커피를 시키면 빵을 같이 내어주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본인은 제일 스탠다드인 두꺼운 토스트 식빵에 버터칠, 팥 앙금 콤보로 시켰는데 옆자리 할머니는 팥앙금 대신 삶은달걀을 시켜서 까먹고 계시던. 어제 가이드 말로는 커피가 많이 쓰대서 긴장했는데 막입이라 그런지 그럭저럭 괜찮았음 카페에 앉아서 오늘 일정 다시 한번 검토하고 나고야성으로 가려면 어디로 걸어야 하는지 지도를 본 뒤 씩씩하게 출발. (또시콜라 생) 나고야역에서 길 가는 행인, 주택가, 거리를 보며 걸은지 대충 30분정도 지나자 나고야성이 나옵니다 (19년 오사카에서 봤었던 오사카성) 오사카성과 더불어 일본 3대 성 중 하나라는 나고야성인데 색 배합이나 규모나 오사카성이 여러모로 외관적으로는 나은듯. 나고야가 공중폭격 화재로 소실됐다가 다시 복원한거라 그런지 몰라도 한화 천몇억원이라는 순금 가치호코 장식물 (오사카성 가치호코) 저놈을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호랑이 얼굴에 물고기 몸을 한 상상속의 동물이라고 함 나고야성주를 방문한 쇼군 등 방문객들이 잠시 머무는 별채도 둘러 볼 수 있었는데 여간 화려한것이 아님 안에 상주하는 가이드에게 저거 다 금이에여? 물어보니까 실제로 다 금박이라고 ㅁㅊ 공작인지 뭔지가 제법 생생하게 돼 있어서 찍음 여기가 아마 연회장이었나 그랬을거임 옆에 일본인 가이드 떠드는거 귓동냥으로 들었는데 제일 화려한 방이라고 밖으로 나와 나고야성 함 보고 까마귀도 함 보고 갑자기 시작되는 수수께끼의 행사도 함 맞딱뜨리고 저 멀리 보이는 나고야성을 일별하며 3일차 숙소인 사카에로 갑니다 나고야역으로 돌아가는길은 편하게 전철 3일차 호텔 - APA호텔 사카에지점 마찬가지로 프론트에 캐리어 맡겨두고 점심밥 먹으러 ㄱ 2일차 점심. 스시집 사장이 나고야 원톱이라고 소개해준 집의 장어덮밥. 사카에 마츠자카야 백화점 10층에 위치한 호라이켄 분점 히쓰마부시를 먹으러 왔습니다 나고야는 비공식적으로다가 히쓰마부시의 발상지로 여겨지는 만큼, 또 일본여행 음식중에 제일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니만큼 작정하고 온 만큼, 호기롭게 대짜로 주문해버림 오래 걸은탓에 목이말라 맥주를 시키려다가 히쓰마부시를 대짜로 시켰는데 여기서 맥주를 시켜버리면 백빵 배가 부를것이다. 라는 생각에 사케로 드리프트 그리고 이 생각은 유효했음 (스포) 사진 A컷 B컷 정리좀 하고 있으려니까 히쓰마부시 입갤 우효 ㅋㅋㅋㅋㅋㅋㅋ 히쓰마부시도 히쓰마부시지만, 이걸 먹고싶었음 ㄹㅇ 모 소설에서 아내를 자처하며 남주를 극진히 대접할때 같이 내온것으로 장어간을 맑게 우려낸 '키모스이' 맑은 국물 너머로 보이는 에일리언같은 저게 장어 간이랩니다 맨 처음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첫 공기 장어 윤기도 윤기인데 불향이 미쳤음 ㄹㅇ 같이 나오는 김가루, 쪽파, 와사비를 넣고 비벼서 두번째 공기. 두번째 공기에 녹차를 부어서 세번째 공기.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 공기는 위 단계중 제일 맛있었던 방식으로 즐기면 되는데.. 장어는 남김없이 먹었는데 배가 부른나머지, 밥을 한주먹정도 남김 ㅠ 한시간동안 차분히 먹고 나옴 대충 7만원돈 나왔네여 가는길에 본 야바톤 본점 나고야는 정말이지 어딜가나 야바톤임... 힙스터 기질탓에 안 먹고 라무치이 갔는데 먹어보고 올 걸 그랬음 오스상점가 입갤 대충 이렇습니다 상가 전체에 저렇게 지붕이 있어서 날씨 궂은날에도 오기 좋겠구나 생각 듦 오스 상점가 하나로마트 포지션같아 보이는 가게에 현지 주부들이 바쁘게 드나들기에 한번 가 봤음 일본 특산품 블랑톤 싱글배럴 존윅에서 존윅이 닥터에게 치료받으면서 마시던 바로 그 버번입니다 면세 10% 떼고 14만원정도 하는데 데샷 가격이 13만원정도 했을거임 패스 헤네시 쓸어담는 짱개들 탓에 헤네시는 어딜가나 비싸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막 비싸지는 않은듯 헤네시 XO 700ml 15만원정도. 내일 와서 주워가기로 원래는 이 놈이 주요 목적이어서 사진 보여주면서 없냐고 물어보니까 이 가게에는 없으나 다른 리쿼샵을 있을수도 있음 ㅇㅇ 하면서 추천해줘서 가봄. 그런데 거기서도 없길래 블랑톤 미니어처랑 시가 한 대 (관상용)만 사왔슴다 상가에는 돈키호테도 있고 절도 있고 게임샵도 있고 오오츠키 반장 말마따나 무척 자유분방한 거리였는데 빈티지샵이 무척 많았음 칼하트 워크자켓 있길래 오!! 하면서 가봤는데 투엑스라지에 36,000엔 아오 ㅋㅋ 오스상점가 골목이 되게 예뻐서 한 컷 찍고있자니 뒤에 닭꼬치집인가에서 방송촬영왔네요 사진 9시 방향의 흰 후드티랑 흰색 카라티 이렇게 두 명이 개그맨내지 방송인이었는데 츳코미로 대머리의 대머리를 찰싹 소리나게 때리는데 주변에서 지켜보던 행인들이 와르르 웃더랍니다. 유튜브 쇼츠로만 보던 츳코미를 실제로 보니까 감회가 새로웠던 그 밖에도 가죽공예점, 일본까지 진출한 인생네컷, 슈프림 등등 둘러보고 길거리 음식 좀 사먹으면서 숙소로 돌아왔슴다 이 호텔이 좋은게 15층에 목욕탕이 있음 그래서 욕조에 물 받는 수고를 안 하고 수건 하나 달랑 챙겨들고 목욕탕 ㄱ (호텔 홈피 사진) 엥 그런데 야외에 탕이 있네? (사진 3시방향 항아리탕) 바아로 뚝배기 안 백숙 포즈로 양 팔꿈치, 종아리 항아리에 걸치고 몸 지지는데 위에는 선선한 밤공기 + 아래는 따땃한 물에 잠기니 노곤노곤해지는거 느끼려니까 옆에 항아리에 잠겨있던 아저씨가 뭐라뭐라 말 거는거임; 번역기도 없는데 어카지 하면서 혼자왔냐 일본 첨이냐 나고야 왜 왔냐 (스시집 대화 2탄..) 짧은 일본어로 말 나눴는데 이 아저씨 오스트리아에서 일본으로 휴가왔다고 함 일본에서 오스트리아로 건너간지는 30년정도 됐다고 엥 그럼 일본인이에요 아니면 오스트리아인이에요 물어보니 오스트리아인이라고 함. 탈동조선 성공한 능력자였음.. 그후로도 오스트리아에 한국인 많다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자기 이제 자러간다고 감사합니다 사요나라 하길래 나도 감사합니다 사요나라 하고 빠이빠이함 그런데 밖에서 샤워타올로 거품내서 몸 닦는데 바로 옆자리에 앉길래 서로 뻘쭘해함 십 ㅋㅋ 숙소 밖 풍경 호빠가 되게 많고 또 베트남인지 똥남아 새끼들 길거리에 모여앉아서 폰겜하고 시끄럽게 떠들던데 다행히 방음 잘 돼서 푹 잠 4일차 마지막날에 꼐속- 3박4일 솔로 나고야 여행기#04 ~쇼핑 및 귀국~ [시리즈] 3박4일 솔로 나고야 여행기#01 ~ · 3박4일 솔로 나고야 여행기#01 ~출국, 카이지 전시회~ · 3박4일 솔로 나고야 여행기#02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버스투어~ · 3박4일 솔로 나고야 여행기 #03 ~나고야성, 오스상점가~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뭐야 새벽부터 비온댔는디 하면서 밖에 보니까 땅이 젖어있긴 했음 또메다 커피 이번엔 제대로 호또 고히 시키고 자리에 앉아서 작성한 쇼핑리스트 점검하고 이동합니다 원래는 돈키호테 가려고 했으나.. 면세처리된 물품이 담긴 비닐 쇼핑백을 귀국할때까지 열어보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품목을 몇 개 빼놓고 담는 행태가 늘어나고 있다는걸 떠올리고 걍 근처 드럭스토어로 발걸음을 돌림 여기서 주문받은 파스랑 약 몇가지, 곤약젤리 열봉다리정도 담고 매의 눈으로 검사 끝 오는길에 돈키호테 구경하는데 뭐야 브루노 마스 이 양반 언제 돈키호테 광고찍음? ㅋㅋ 돈키 이쿠요~ 이러는데 중독성 쥑임 좀 둘러보다가 맛있는생각에서 돈키호테 고구마 맛있다고 한 거 기억나서 너덧개 삼 아침에 체크아웃하면서 맡겨둔 캐리어 잠깐 찾아서 짐 넣고 밥먹으러 갑시다. 그런데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함.. 날씨요정인 본인을 믿어서 우산을 따로 챙겨오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약발이 다한듯 엑윽 호텔 프론트로 돌아가서 우산 빌리고 다시 밥먹으러 ㄱ 미라이타워 가까이서 함 보고 4일차 점심은 호르몬 마제소바입니다 그냥 한국에서 파는 마제소바에 대창 얹은 맛 = 맛있음 점심먹고 나오니 더 굵어진 빗줄기 LA에서는 갱단간의 파벌싸움 끝에 죽은 사람들의 신발을 저렇게 걸어둔다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것인지 어찌어찌 오스상점가 다시 들러서 헤네시 XO 700ML 구입함 어제 왔던 분이네여? 알아보시길래 어제 알려주신 리쿼샵 잘 다녀왔어요 근데 디플로마티코 싱글빈티지는 없더라구요 ㅠ 함 한창 계산하고 있는데 혹시 식당같은거 하심? 물어봄 음식 만들어먹는건 좋아해도 식당하냐는 소리는 첨 들어봐서 엥 아닌데여 왜 그렇게 생각하심? 물어보니까 특이한것만 물어봐서 그쪽 업계인가 싶었다던. (귀국해서 찍은 전리품들 사진) 건프라 상점이랑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귀국비행기 시간인 19시가 가까워져서 캐리어 찾아서 짐 정리하고 다시 추부국제공항으로 돌아갑니다 추부국제공항 가니까 반겨주는 닌자들 누가 나고야 노잼도시랫냐 공항에서까지 코메다 커피 마지막 끼니로 뭘 먹는담 둘러보다가 청어소바가 있길래 도전 근데 저게 고등어인지 청어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번역기에서는 청어라고는 했는디 생각보다 많이 안 비리고 괜찮았음 한국에서 출발할때도 딜레이되더니 귀국할때도 개같이 딜레이되고 나고야 여행 끝! 애들이 너 한국오면 ㄹㅇ 얼어뒤졋다 ㅋㅋ 그러길래 바짝 긴장했는데 인천공항 시외버스 플랫폼 좆도 안 추운거임 그런데 집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유리창 뚫고 들어오는 냉기에 한번 놀라고 버스에서 내려서 다시 한 번 놀람 일본 다녀오는 9/30 ~ 10/03 그 며칠간 한국에 대체 머선일이 있던거임..여행 결심 및 계획에서 출국까지 2주도 안 걸렸을만큼 갑자기 다녀온 3박4일 여행이었고 혼자 여행은 국내여행조차도 해본적이 없었던 주제에 해외여행 솔플이라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컸었는데 보고싶은것, 가고싶은것, 먹고싶은것 등 모든 일정을 내맘대로 할 수 있고 가게 옆자리에 앉은 사람들이랑 말도 잘 하고 (번역기 잘 보여주고) 낯선 사람들에게 넉살좋게 먼저 다가가서 너네들 사진찍어줄게 나도 함 찍어도 도 잘하고 스케줄 어긋나지 않게 잘 소화하고 여러모로 나라는 사람이랑 더 친해질 수 있었던 여행같았음 혼자 여행 충분히 할 수 있었다는걸 알았으니 아마 다음은 내년 초에 삿포로 온천여행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꼐속?
작성자 : 자몽덮밥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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