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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오사카 6박7일 6일차(3)
[시리즈]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1일차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2일차(1)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2일차(2)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3일차(1)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3일차(2)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3일차(3),4일차(1)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4일차(2)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4일차(3)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5일차(1)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5일차(2)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5일차(3)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6일차(1) · 두번째 오사카 6박7일 6일차(2) 미요시 관음 뒤편의 숲길과 주차장을 지나 빙글빙글 계단을 오르고전망의 탑유럽식? 벽돌 건물에 로마 느낌? 나는 타일내려다보이는 바로 밑도 테라스見晴らしのテラス인천에서 올때 골프 아재들 좀 있던데 여기까지 올라와서 치시나..날씨가 맑으면 동쪽으로는 곤고산까지 보이고서쪽으로는 아와지섬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뭔가 뿌연 느낌이라 그렇게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는듯야경까지는 세시간 기다려야하고 배는 당장 고프기에 다시 하산;;노선버스 시간에 맞춰 타고보니승객은 나 혼자뿐아까처럼 370엔 내고 내림요컨데 산상버스는 IC카드가 안되고주말,공휴일 운행 회사 중 한큐버스만 IC카드 사용이 가능하다는건데버스회사 이름보다는 도색 차이가 식별이 수월하긴 함아까 롯코 케이블 한번 내려올때는 양방향이 그려진 코팅 티켓을 주길래 올라오는 편도 똑같은거 주는거면 차이가 없겠거니라고 생각했는데전산 조회 내역은 그게 아닌지 패스로 내려가는건 한번만 가능해서 쌩돈 8백엔 냈네;;현행 직전에 40년 가까이 굴렸던 2대 케이블카그러니까 지금은 3대째인셈또다시 내려가고노선버스도 그대로 갈아타고(230엔)하차벨 누르면 전광판에 뜨는게 아니라 저런 옛날식 표시등에 불 들어오다니;;롯코역 플랫폼 개량공사 관계로 승강장에 올라와있는 포크레인다음달말까지 야간작업을 마치면 어떻게 변해있을지..한큐 쾌속 타고 3정거장 거리 이동통근특급 운행시 여성전용차량에 앉을수 있는 남자1. 소학생 이하 자녀2. 신체 부자유->어느정도의 장애인을 얘기하는걸지..3. 개호자(간병인)산노미야역에서 2백엔 내고 내림저녁 먹으러 어디 갈지 찾으며 잠깐 벽에 들러붙어 서있으니 키 190 넘는 금발 서양 형씨가앞으로 메고 있는 백팩에 턱 하니 이 가챠 돌려서 나온것처럼 생긴 미니 타월을 얹어버림;;돌려주려고 하니니 선물이니 가지라는 제스처를 하고 가버려서 계단 난간 같은곳에 올려놓고고베규 챌린지하러 이동다른건 다 이해햐겠는데 치즈전이랑 주전자어묵은 본적 없는데;;나만 안먹어본 요즘 한식인가서쪽, 그러니까 모토마치 쪽으로 가는길중화요리를 세분화해서 저렇게 광동요리 적어둔곳은 이 나라에서 처음 보는듯거기다 대만요리까지?확실히 번화가라는건지 이 일대부터인가 양옆 길가로 뭐하는 업소인지 호객하는 예쁜 언니들이 많아서 깜짝 놀람;;호스트 형씨들도 드문드문 서있다는게 조금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재작년에 갔던 모리야도 지나고A5가 최고 등급인걸로 아는데 가게이름을 저렇게 지은데는 뭔가 이유가 따로 있겠거니한국식당 이름을 고베클라스라고 지은건 롯폰기클라스 류의 느낌인가..1지망으로 봤던 곳은 보기좋게 실패;; 예약안해서 불가이런 상황은 전혀 생각 못했기에 부랴부랴 대타를 찾고다시 산노미야역 쪽으로 돌아가는길저 수조를 가득 채운 물고기들이 하룻밤 사이에 다 팔리는건가..2지망조차 예약 안해서 불가로 퇴짜 맞음;;마지막으로 딱 하나만 더 가보고 또 안되면 그냥 대충 스테이크 랜드나 가자는 생각으로 급하게 다음 타자를 근처에서 찾고다행히 삼세판 만에 성공고베규 비후테키노카와무라수조 안 꽤 큼직한 새우 무리들은 튀김용인가..모조품이긴 하지만 밀로의 비너스 실물은 처음 보는듯양옆으로 현지인 두명 팀이 각각 양끝에 앉아있는 한복판 자리로 안내받아서 앉아 기다림지점이 롯폰기와 긴자에도 있는듯역시 전국의 맛난건 다 모이는 도쿄인가애피타이저부터 시작이날의 쉐프님은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교포‘라고 하시네그래놓고 중국인한테는 화교라고 하는건 아니겠지;;모리야에서 금발의 서양인 쉐프분이 나온 충격에 비하면 덜함언젠가는 순수 현지인 쉐프분을 만나겠거니무려 39,600엔이라는 기절초풍할 가격의 ‘초’특선고베비프 180그램 코스 주문소꼬리스프를 떠먹는동안 미리 만들어둔 갈릭칩이 아닌 다른 야채들처럼 바로 구워주는 마늘애피타이저로 샐러드 먹고왼쪽은 흔한 타레 소스 가운데는 핑크솔트, 오른쪽이 이 가게에서 미는듯한 미소 소스나중에 저 미소 소스만 리필해줌 더 많이 찍어먹으라는건지..회사 구내식당 식권 72장 값이 눈 녹듯 사라지는 순간입 안을 잠시 머물다 순식간에 부드럽게 넘어감이상적인 맛, 이제 여한이 없음 아니 없어야 함 요리해준 쉐프님이 얇은 식빵에 올려 샌드위치처럼 만들어먹으라고 하시네이렇게 먹어도 좋고식사는 밥 대신 빵을 골랐고 크루아상은 버터 발라먹어야겠기에 모닝빵에도 스테이크를 넣어서 햄버거처럼 만드니저렇게 먹어도 좋음 뭔지도 모르고 옆팀 주문하는거 주워들었다가 따라서 시킨 홍차 스트레이트 등 디저트까지 완벽2일차 오미하치만 역 앞의 오미규 정육점 겸 식당 아재가 보여준 그 소 코를 날인한 등기 서류를 잔뜩도 벽에 도배했네;;홈페이지 보니 우량상, 우수상(까지는 각 +1,100엔)에 최우수상(챔피언, +4,400엔)도 따로 있는듯계산하고나니 아까 요리한 쉐프 분이 문열고 나와서까지 인사하심무슨 돈키호테 못잃어도 아니고;; 가족 선물에 내가 집구석에서 쓸것도 쟁이니 세전 딱 만엔 넘겨서 면세 뿐만 아니라 5% 할인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산노미야역으로 가는길다음날 탄 네번째 로프웨이숙소로 돌아가는길에 탄 열차는 한큐가 아닌 한신맨끝 자리 칸막이?가 되게 인체공학적으로 보임앉는 이가 팔을 걸기에도 좋아보이지만특히 옆으로 서서 기대는 이를 받쳐주는듯한 느낌140엔 내고 2정거장 거리 고소쿠고베역으로 돌아와숙소 도착SK HOTEL 神戸駅前전에 어떤 갤러가 더워서 자는데 애먹었다는 후기글을 보고 다른 곳으로 바꿀까.. 하다가 산노미야쪽은 숙박비가 최소 두배 이상이고;; 위약금 발생으로 환불불가여서 어쩔수없이 그대로 가긴 했는데 아직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시즌은 아니어서인지 선풍기처럼 다이얼로 강도를 조절하는 냉방 조절로 실내가 덥지는 않았음그나저나 3대 야경도시(나가사키,고베,하코다테)를 다 갔는데 어떻게 야경 한번을 못봤네;;이렇게 정신없는 6일차 일정 마무리- dc official App
작성자 : 카사사기고정닉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58 - 3편 주인공에 대한 고찰 편
안녕, 레붕이들. 이번 158번째 시간에는 현재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팬덤에서 가장 흥미로운 떡밥 중 하나인 '3편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필자 개인의 견해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함.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주제를 논하려면, <레드 데드 리뎀션3>가 나온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필자는 3편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가정하고 글을 전개해 보겠음.그도 그럴 것이, 제아무리 <레드 데드 온라인>의 수익성이 <GTA 온라인>에 비해 신통찮다고 하지만, <레드 데드 리뎀션2>의 누적 판매량이 본글 작성일 기준 어느덧 7천만 장 이상을 돌파했고, 현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이 수치는 비디오 게임 역사상 누적 판매량 탑10 중 7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며, 게다가 락스타 게임즈 내부 기준으로는 <GTA5>에 이어 역대 2위에 달함.따라서 락스타 게임즈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이 거대한 IP를 포기할 리가 없음. 이는 회사 입장에서도 손해고, 팬덤 입장에서도 도저히 납득 불가임. 더구나 <레드 데드 리뎀션2>가 <GTA> 시리즈를 제치고 '락스타 게임즈 창립 20주년 기념작'이라는 상징적인 위상을 지닌 대표격 작품이 된 만큼, <레드 데드 리뎀션3>를 안 낸다는 건 여러 모로 말이 안 됨.따라서 '만드냐 안 만드냐'가 아니라, '언제 나오냐'가 문젠데, <레드 데드 리뎀션>과 <레드 데드 리뎀션2>의 발매 텀이 8년이고,(1편이 2010년, 2편이 2018년.) 2026년 발매 예정인 <GTA6>의 후속 업데이트, 또 그 <GTA6>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GTA 온라인> 출시 등의 변수를 고려하면, <레드 데드 리뎀션3>는 향후 최소 10년 이상은 족히 기다려야 하지 않겠냐는 게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임.그럼 본론으로 들어와서, <레드 데드 리뎀션3>의 작중 시간대는 아마 <레드 데드 리뎀션> 1~2편과 비슷한 시간대거나, 혹은 그보다 더 과거로 잡을 공산이 큼.왜냐? 이는 <레드 데드 리뎀션>의 배경연도가 1911년, <레드 데드 리뎀션2>의 배경연도가 1899년이기 때문인데, 해당 시기는 서부개척시대의 끝물 중의 끝물, 문명시대 진입기, 즉 무법자들의 전성시대가 막을 내리기 직전의 시기로서, 달력 날짜로 치자면 새해가 오기 전날인 12월 31일 격에 해당함. 이를 달리 비유하자면, 2편 시점은 관뚜껑이 서서히 닫히고 있던 시기였다면, 1편 시점은 이미 관뚜껑이 닫히고 그 위에다 못질하고 있는 시기라고 이해하면 되겠음.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더 미래 시간대로 가면 그건 더 이상 서부극이 아니라, 마피아가 등장하는 근대 범죄물, 도시사회 속 갱스터 느와르가 되어버림. 이러면 시리즈의 정체성 자체가 붕괴됨. 하지만 그렇다고 3편에 와서까지 1~2편과 비슷하게 서부개척시대 말기쯤으로 잡아버리면 너무 식상하니까, <레드 데드 리뎀션3>의 시간대는 아마 서부개척시대의 전성기이자 황금기인 1870~1880년대로 잡을 공산이 큼. 해당 시기는 '빌리 더 키드', '제시 제임스', '와이어트 어프' 등등 실제 역사속의 전설적인 무법자들과 총잡이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던 시기고, 또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의 주역인 '반 더 린드 갱단'이 최전성기를 보낸 시기이기도 함. 자, 그럼 이러한 시간대를 고려해서, <레드 데드 리뎀션3>의 주인공은 누가 가장 유력한지, 필자 나름대로 숙고해서 뽑은 후보들을 열거해 보자면 아래와 같음.https://youtu.be/6-NE40T6EqMBGM: 더 락 테마곡 - Is Cooking<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무척이나 많고, 그만큼 주인공 후보도 많지만, 그중에서 상기한 시간대적 요건을 고려했을 시 2편의 주인공인 '아서 모건'의 아버지 '라일 모건'이 가장 유력한데, 그 까닭은 3편은 차세대 콘솔 및 PC 구동을 목표로, 틀림없이 2편보다 훨씬 더 진보된 그래픽과 시스템, 그리고 훨씬 더 거대해진 스케일을 보여줄 테고, 그럼 이에 비례해서 필연적으로 3편의 주인공은 2편의 주인공인 아서보다도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텐데, 다들 잘 알다시피 아서가 이미 락스타 게임즈 공인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레드 데드 리뎀션~레드 데드 온라인)의 유일무이한 확고부동의 최강자로 굳어진 관계로, 그 아서를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만한 주인공이라 한다면, 아서의 아버지 같은 소위 '상위 혈통 캐릭터' 말고는 납득할 만한 설득력(아들의 상위호환 = 아버지)을 갖춘 캐릭터가 전무하기 때문임.라일 모건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게 되면, 자연스럽게 2편의 서사와 유기적인 연결이 가능하고,(보다시피 아서의 모자가 원래는 그의 아버지인 라일의 모자였음.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그가 쓰던 모자를 계승한 것임.) 또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아서가 '왜 그렇게 강한지'에 대한 추가적인 내러티브 보강도 가능함. 그래서 설령 라일이 아서를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더라도, 플레이어들이 "과연 피는 못 속이네ㅋㅋ" 하고 큰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음.그 다음 후보로는 전설의 총잡이 세대 최후의 적자(適者)이자, 존 마스턴의 스승이며, 백발고수의 최정점인 '랜든 리케츠'. 이건 1편부터 접해온 올드팬들이 환영할 만한데, 리케츠는 설정부터가 아서보다 윗세대 인물이라 활동 시기가 서로 겹치지 않아서,(랜든 리케츠가 현역일 당시 아서는 코흘리개 잼민이었음.) 설령 퍼포먼스 측면에서 아서를 능가하더라도 납득이 가능함.거기다 왕년에 리케츠의 악명이 미국 뿐만 아니라 멕시코 일대에까지 전해진 설정을 추가로 고려하면, 1편의 멕시코 무대(누에보 파라이소)가 3편에 재등장할 여지도 생기니, 그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게 되면 세계관 확장에도 좋음.그 다음 후보로는 그 랜든 리케츠보다도 더 높은 현상금이 걸려있다고 언급되는,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 내 모든 여성 무법자들의 지존 '블랙 벨'.이건 락스타 게임즈가 진짜 고민 많이 될 법한 선택인데, 우선 차기작인 <GTA6>에 시리즈 최초로 여성 주인공인 '루시아 카미노스'가 나온 것처럼, 요즘 게임 업계 트렌드에 맞춰서 <레드 데드 리뎀션> IP에도 제대로 된 여성 주인공 하나쯤 나올 타이밍이고, 기존의 고전주의 정통 서부극에선 보기 드문 '능동적인 여성 총잡이'라는 캐릭터로 독특함을 어필할 순 있음.더구나 블랙 벨은 설정부터가 랜든 리케츠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가는 악명과 무력을 지닌 캐릭터로,(현상금이 더 높다는 얘기는 아까 위에서 했고, 블랙 벨의 악명이 19세기 최악의 범지구적 역병 중 하나인 '콜레라'에 비견된다는 언급이 존재함.) 작중에서도 비록 단역이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플레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은 만큼, 그녀와 똑같은, 사연 있는 미망인이자 여걸(女傑) 캐릭터인 '세이디 애들러'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며, 마찬가지로 아서보다 윗세대 인물이라, 아서의 위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그를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게 납득이 가능함.아니면, 이런 설정 충돌에서 자유롭게 완전히 새로운 제3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선택도 있긴 함. 이는 어찌 보면 가장 무난한, 소위 '안전빵'이긴 한데, 다만 이 경우엔 서사적인 임팩트는 좀 약할 수도 있음. 다들 잘 알다시피 2편의 내러티브가 워낙 고평가를 받은지라, 그 뒤를 이으려면 "이 듣보잡 새낀 또 누구임?"으로 시작해서, "우와 이런 개쩌는 놈이었어?"까지 서사를 쭉 끌고 가야 되는데, 락스타 게임즈 정도면 가능은 함. 이는 당장 2편의 주인공 아서로 증명해 냈음.근데 서사 측면은 그렇다 치고,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에서 '전편보다 강한 주인공'이라는 전제를 만족하려면, 세계관 내에서 존나 말도 안 되는 전적이 있어야 해서, 이건 작법적으로 난이도가 너무 높음. 말인즉 아서가 이미 지역 보안관, 대도시 경찰, 핑커톤, 연방보안관, 구아르마(쿠바) 식민군, 나아가 미합중국 육군까지 상대한 마당에, 이걸 넘는 전적을 만들려면 개발진들 진짜 골머리 다 터져나갈 게 분명함.번외로 아서의 실질적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더치 반 더 린드' & '호제아 매튜스' 콤비를 주인공으로 세우는 방법도 있긴 한데, 이 경우는 특히 서사적 측면에서 무척이나 매력적이긴 함. 이를 테면, 반 더 린드 갱단의 과거사, 1편의 주인공 존과 2편의 주인공 아서의 성장 배경이나, 단원들 저마다의 입단 배경, 또 반 더 린드 갱단 특유의 철학이 어떻게 완성되어 갔는지 등에 대한 서사를 꽉 채울 수 있음.그럼에도 더치 & 호제아 콤비가 주인공으로 선택되는 것에 회의적인 까닭은, 더치 & 호제아는 무력이 딸림. 이게 핵심임. 더치와 호제아 둘 모두 분명 한 가닥 하는 강자들이긴 하지만, 그 수준이 아서에 비할 바까진 아니라는 게 이미 작중에서 분명하게 묘사되었고, 더구나 호제아는 무인보다는 온건주의적 성향의 지략가에 더 가까우며, 더치는 자신의 무력을 앞세우기 이전에 달변으로 먼저 감아치는 카리스마형 캐릭터라 액션 주도성에서 한계가 뚜렷함. 선술했듯이, 3편은 전투 시스템이 2편보다 훨씬 진보할 텐데, 이 둘이 아서를 능가하는 퍼포먼스로, 아서처럼 막 미친듯이 적들 분쇄하고 다니면, 위화감 들어서 몰입 다 깨짐.거듭 말하지만, 3편의 주인공은 아서보다 강하다는 느낌을 '설득력 있게 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며, 그래서 라일 모건, 랜든 리케츠, 블랙 벨 같은 애들이 가장 적절한 카드가 되는 것임. 얘네들은 아서보다 강한 묘사가 가능하면서도, 시대 순서상 윗세대니까 아서의 위상을 침해하지 않기에, 설정 충돌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움.첨언하자면, 이전 편에서도 다뤘지만 아서는 무법자 시대의 종언이라는 서사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법자들의 최종 진화 형태 격 캐릭터로서, 아서라는 존재는 곧 시대의 끝, 그래서 아서보다 강한 인물은 그 시대 논리상 반드시 아서 시대보다 앞에 있어야만 함. 그 이유는 당연히 아서보다 강한 인물을 동시기 혹은 후대에 등장시키는 건, 서사 파괴, 캐릭터 부정급 설정 충돌이기 때문임.따라서 아서의 위상을 보존하면서 아서 이전 세대 최강자들의 무력을 체험하게 한다, 즉 설정상으로 아서를 넘지 않으면서도, 실제 플레이는 아서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줌으로써 플레이어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구조로 방향성을 잡는 게 가장 타당함. 게다가 라일 모건, 랜든 리케츠, 블랙 벨 셋 모두 서부개척시대의 전성기에 활동한 연배의 캐릭터들이니, 처음에 말했던 시간대적 요건에도 잘 부합함.<레드 데드 리뎀션3>가 시스템적으론 더 진보했지만, 설정상으로 아서보다 튀지 않으면서, 장르상으로도 서부극의 색을 지키려면, 결국 라일 모건, 랜든 리케츠, 블랙 벨, 이 세 명이 시대, 서사, 시스템 삼박자 모두 맞춘 최적의 카드인 것임.첨언하자면, 전설의 총잡이 세대 중 '짐 보이 켈러웨이'는 랜든 리케츠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실력자라는 설정인데, 고로 아서가 일대일로 켈러웨이를 맞상대해 초살시켜버리는 연출은 곧 아서가 '자신 이전 세대를 초월한 자'라는 일종의 확증 연출이 됨.즉 아서는 그 세대 전설들을 모두 직접 만나고, 평가하고, 맞상대까지 해 보며 그 세대 전설을 검증하는 캐릭터로서, 결과적으로 아서는 해당 세대의 최정점인 켈러웨이를 쓰러뜨림으로써 자연스레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의 최강자로 귀결됨. 그러니 상기한 바와 같이 3편에서 랜든 리케츠, 라일 모건, 블랙 벨 같은 이전 세대 인물들이 시스템적으로 아서보다 세 보이는 건 전혀 문제 없음.왜냐? 아서가 결국 그 시대 전설들을 꺾은 최강자이자, 최종 진화형이라는 서사가 이미 2편에서 완성됐기 때문임.이번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사실 <레드 데드 리뎀션3>의 주인공이 누가 됐든, 락스타 게임즈 입장에선 아주 고도로 정교한 설계를 요구하는 극한 난이도의 도전이 되겠음. 만일 락스타가 이 어려운 걸 해낸다면 진짜 서사와 설정, 시스템의 완벽한 삼위일체 융합이라는 모범사례가 되는 거고, 못 해내면 2편만 못한 3편 소리 나오는 거임ㅋㅋ 이를 영화로 치면 <터미네이터2>의 작품성을 넘어야 하는 격인데, 개인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큼ㅋㅋ 그럼 다들 똥글 읽는다고 수고했고, 다음 시간에 또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도록 할게. 또 보자 게이들아!
작성자 : badassbilly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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