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경기는 안 하려 그랬는데 누가 해달라해서

그냥 하는 김에 아침경기까지 해봄. 11시 경기는 ㄹㅇ 아직 분석하기엔 이른듯.

원래 많이 분석하고 예측할수록 틀리는게 늘어나는데... 알아서들 골라서 가셈

또 아침경기들은 아직 라인업이 안 올라와서, 라인업에 큰 변화 있으면 각자 생각해서 가셈

디트로이트 vs 휴스턴

휴스턴 마핸

선발 라인업은 디트는 윌리 페랄타, 휴지는 랜스 맥컬러스를 예정지음.

휴스턴 맥컬러스가 경기당 5개 가까이 되는 볼넷을 허용하고 있지만, 피안타가 적고 삼진을 잘 잡는 투수임.

맥컬러스의 홈 원정 기록 편차와, 좌타 우타 상대 피안타율의 편차가 상당히 적은편임

이는 확대해석일 수 있지만, 맥컬러스라는 투수가 기복이 적은, 즉 안정감이 있는 선발 자원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됨.

이닝당 평균 투구수가 균등한 그래프를 그리는 점도 같은 근거가 됨

반면 디트의 윌리 페랄타의 경우, 12년 디트로이트 입단해서 어느새 거의 10년차의 투수가 됨

전체 커리어는 그냥 로테 채우는 선발 정도? 2014년 밀워키에서 커리어하이 기록하고 쭉 내리막인 투수

사실상 탱킹팀에서 그냥 선발 로테 채우는 정도의 투수로 위상이 많이 하락했음

지난 등판에서도 3회 4회 경기 중반 위기를 맞이했다는 점에서, 1회를 무난히 넘기더라도 얼마안가서 털릴듯

타자 라인업이 올라와봐야 알겠지만 휴스턴이 이 경기는 무난하게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보스턴 vs 양키스

9.5 오버 or 양키스 플핸

양키 선발 조던 몽고메리와 보스턴 선발 이발디의 맞대결. 두 투수의 성적은 비슷비슷함. 좋은 선발투수들임

다만 두 투수의 성적에서 보이는 차이점은, 이발디가 몽고메리보다 경기당 평균 피안타 1개가 더 많으며,

피홈런은 대신 몽고메리가 경기당 1개의 홈런을 맞는다고 보면, 이발디는 경기당 0.3개를 맞을정도로 홈런 억제능력이 좋음

피안타율에서 두 투수의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었음. 둘 다 좌타 상대 피안타율이 우타 상대 피안타율에 비해 꽤 높음

근데 개인적으로 이 격차는 각자 홈구장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몽고메리에게는 더 크게 다가온다고 생각하고 있음.

이발디의 경우, 우타 상대 피안타율은 2할8푼, 좌타 상대 피안타율은 2할 3푼임.

이런 격차가 나타나는 이유는 보스턴의 홈구장 영향도 있다고 봄.

펜웨이 파트는 그린몬스터라는 특성상, 다른 구장이었으면 좌익수 뜬공이 됐을 공이 그린몬스터를 맞고 안타를 되는 경우가 많음

당연히 우타자들에게는 당겨치면 그린몬스터쪽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우타자들에게 굉장히 유리한 구장이고

반대로 좌타자들에겐 밀어쳐야 그린몬스터쪽으로 타구가 날아가기 때문에 좌타 거포들에겐 극악의 효율을 자랑함

이렇게 태생적으로 우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쓰고 있기에 이볼디는 우타자들에게는 높은 피안타율을,

반대로 좌타자들에게는 낮은 피안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음.

근데 몽고메리가 쓰는 양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은 태생적으로 우투수들에게 불리하고 좌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임

좌타자들에게 유리하고 우타자들에게 불리한 구장을 쓰면서 좌타 상대 피안타율이 우타 상대 피안타율 보다 더 적은 모습을 보이고 있음

이렇게 되면 몽고메리라는 투수가 좌타자들을 꽤 잘잡는 대신 우타자들을 상대로는 비교적 많이 두드려 맞는다고 해석이 가능함.

이런 투수가 우타 상대로 유리한 구장인 펜웨이 파크에 온다면 본인의 성적보다 안 좋은 피칭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함.

양키스 타자 라인업이 나오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양키스 우타자들도 강타자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볼디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 가능함.

따라서 접전 끝에 양키스가 잡거나 아쉬운 패배를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득점 경기가 예상이 됨

다저스 vs 컵스

8.5 언더 예상

다저스가 최근 똥배인데 많이 터지는 이미지긴 하지만, 오늘은 무난한 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함

밀스의 경우는 올 시즌 15경기를 던져서, 아직 선발을 3경기 밖에 소화하지 않은 투수임.

관건은 우타 상대로 피안타율이 높은 유리아스가 컵스의 오른손 강타자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느냐가
다저스의 승리를 좌우할 요소라고 생각함.
최근 기복이 있고 답답한 모습을 보이는 양팀의 타선 중 어느팀이 먼저 터지느냐 역시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함.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 끝에 뜬금포에 힘입는 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