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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기준 

일본산 AI 인공지능 승패 예상 누적 적중률 : 50.7%

AI + 현지 팬 투표 누적 적중률 : 55.3%

18:00 주니치 vs 한신 - 한신 승

양 팀의 자존심을 걸었던 1, 2차전 투수 맞대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뭐 한신도 선발로 시작해 게라가 등판했으나 게임이 끝나지 않긴 했으나, 선발로 시작해 라이델이 등판했는데 게임이 끝나지 않은 이 상황이 더 납득이 안 갈 주니치일 것 같네요.

6회 종료 기준 동점 상황은 제가 못 찾아봤으나, 리드 상황시 승률 100%일 정도로 후반부 승리를 굳히는 능력이 탁월했던 주니치인만큼요.

자 무튼 투수전이 한창이던 시리즈 마지막 경기!

주니치는 우메츠 코다이, 한신은 니시 유키가 선발로 나섭니다. 오늘마저도 투수전이 될 여지가 있는 게임이죠.

컨디션 좋을 때의 우메츠.. 직구 일변도로 나서도 타자들이 대처가 안되는 모습도 자주 보였는데, 제구가 어떻게 잡힐지!?

제구만 적당히 잡히면 지난 한신전처럼 8이닝 2실점할동안 삼진 13개 잡는거고, 안잡히면 볼질하다가 강판되는거구요.. 일단 안되도 꾸역의 이미지가 있긴 하지만 지금 불펜 연투도 걸린 마당에 5~6이닝 1실점하고 패할 각도 스는겁니다.

즉.. 위력은 확실하지만 솔리드하진 못하다? 선제 실점의 여지가 있다?

위에 주니치가 6회 종료 기준 리드 상황시 승률을 말씀 드렸는데, 뒤지는걸 따라잡는 능력은 세리그에서 꼴찌에요.

선제 실점시 승률이 2할 미만이더라구요.

그럼 선제 득점하면 되는거 아냐!? 싶지만 니시 유키의 올 시즌은 아직 시즌 초긴 하지만 전성기급 피칭을 이어나가고 있거든요.

쉽지 않습니다 결코.. 어쨋든 점수는 빠따가 내는 것.. 분명 빈타의 팀 이미지는 지운 주니치지만, 득점 작업이란 것은 타석에서만 이뤄지는게 아닙니다.

루 상에서도, 덕아웃에서도 이뤄져야 하는데.. 그 점이 한신보다 뒤쳐집니다 한신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하면서도, 더 낮은 득점을 기록중인 이유겠습니다.

종합적으로 보아 오늘은 한신이 예상 승리 확률 높은 정배당 받는게 맞다 생각하네요.

일본산 AI 인공지능 승리 예상 : 주니치 승 C등급

현지 투표 승패 예상 : 한신 승(63%)

18:30 한화 vs NC - 엔씨 승

어제 이글스 파크 직관 갔다가 현장 분위기가 상당히 기괴했다는 글을 봤어요.. 하긴 어제같은 날씨에 그 점수차로 지고 있는데, 사람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현장이라면..

이왕 돈내고 간거 즐기기라도 하는거지 쳐도... 엉망진창이구나 싶을 것 같네요.

오늘 산체스 등판이라 기대를 해야되는 날이거든요? 유일하게 선발진에서 제 역할 다 해주고 있습니다. 

100구 던져도 꾸준히 92~93마일 뿌리는 좌완 외인이라면 믈브에서도 노릴만하죠? 불펜으로라도 써먹을 수요가 있는 수준이에요.

그래서 희망을 갖고 봐야 하는 날인데.. 그래도 안보는 이유 몇 가지.

첫 째로 오늘 얼마나 못 치려고 어제 그렇게 몰아친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시리즈 내내 두 자리수 안타.. 어제는 특히 무려 20개의 안타를 쳐내며 팀 타율 5할을 찍어버린 미친 엔씨.. 반토막 나더라도 그게 어디야 싶은 괴랄한 스탯입니다.

게다가 산체스 상대할 우타가 많은 엔씨입니다 손아섭이랑 도태훈 빼면 다 우타더라구요.

둘 째로 산체스의 이닝 소화능력과 불펜 상황 고려!

산체스가 올 시즌 퀄스 딱 두 번 했어요. 퀄스+은 한 번 했구요.. 비율로 따지자면 각 25%, 12.5% 한거죠.

저는 여러분들한테 25% 추.천해드리는 사람이 아니고, 75%를 추.천해드리는 사람이잖아요.

필연적으로 불펜 소화 이닝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주현상까지 온전하게 넘어간다면 이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거기까지 가기 위한 단계.. 그래 좋다 이민우까지는 1이닝 소화해주길 기대할 수 있겠는데 이제 안심되는 선수가 없어요.

그나마 김규연, 장지수 있었는데 그간의 투수 운용으로 갈리다가 구위 빠지고, 멘탈 갈리고 2군 가고..

이게 그나마 지금 산체스 선발로 좋은 날임에도 걱정거리가 한둘이 아니에요. 

이게 이렇게 길어질 프리뷰도 아니었는데, 정신 차리고보니 다른 경기 프리뷰 남았는데 계속 쓰고 있길래 급하게 마무리합니다.

아직 산체스 하나 보고, 오늘은 이겼다 하려면 산체스가 조금 더 솔리드하게 이닝을 먹어주는걸 보고 가도 늦지 않습니다 엔씨로 가야죠.

18:30 LG vs 키움 - 엘지 승

저거 먹으러 들어갔다가 물리면 약도 없다 생각했던 1차전 엘지... 아니나 다를까 지더라구요.

어제 휴식이 팀을 어떻게 바꿔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키움이라도 에이스 선발은 있는 법이죠..

잘 될 때는 당연히, 안될 때도 꾸역꾸역 막아주는 후라도가 선발로 나서면서 저지합니다.

엘지는 임찬규가 아닌 엔스가 선발로 나서구요.

일단 배당부터 봤네요. 오늘은 그래도 배당이 괜찮은가 어쩐가 싶어서.. 1.52면 그래도 괜찮네요 켈리내고 1.33은 진짜 체할 배당인데 이정도면 먹어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 일전 프리뷰 때도 말씀 드렸는데 염경엽 감독이 진단하고, 주장한 엔스의 문제(대충 더 좋게 다듬으려다보니 장점을 잃었다는 내용)가 사실이었는지,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을 하지 싶은 모습입니다.

그 다음 경기에서 바로 잘하더라구요. 뭐 제가 봤을 때 최적의 피칭 디자인을 찾은건지는 모르겠다만 지시를 따랐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팔 각도를 올리고, 커브를 줄이고, 컷패스트볼의 비중을 높이면서요. 선수가 감독과 코칭 스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개선의 여지를 보여줬다라는거.. 긍정적으로 보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뭐 다른 강타선 상대로 어떨지 봐야겠지만, 키움이 특정 선수들 동시에 사이클 돌아가면 매서운 타선인건 맞는데.. 객관적으로 강타선은 아니고..

엔스를 보고 좀 이해 안됐던 부분.. 어째 좌완인데 도루 허용을 그렇게 많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서 멘탈 터지는 것도 있었을텐데

키움이 도루랑은 연이 없어요.. 엘지가 올 시즌 무려 71개의 도루를 성공해내며 도루 1위를 기록중인데요.

엘지가 원체 압도적인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같은 기간 키움은 13개의 도루를 성공했을 뿐입니다. 도루 꼴찌팀이에요.

투수의 기본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는 엔스라면, 시즌 초와 마찬가지로 키움 상대로 이닝을 지우며 후라도와 더불어 좋은 선발 맞대결이 가능하다 생각하는데요.

그게 가능하다면, 불펜을 올리는 올리는 타격전에서 엘지 상대로 자신 있을 팀이 어딨을까요?

확실히 오늘 1.52면 괜찮습니다 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