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고민때리고있는사이에 소꿉친구가와서 조언을해줌
너가 갑자원(고시엔)에 진출하는걸보고싶어
너의 아버지도 그걸원하시더라
우리 아버지는 평소에 내가 야구하는걸 맘에 안들어하심
고교진학을 야구부명문고에 입학한뒤로 대화가 거의없었음
근데 겉으로는 그랬던 아버지가 시합이면 시합때마다 항상 보러오셨던거임 모니터링을 하며 투구할때의 문제점 및 쿠세등등
메모에 죄다 적어둔것을 우연찮게 발견함
다시 야구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음
폭주족놈들이 정신못차리고 놀자해도
히로시마 원폭투하처럼 니  머리에 주먹꽂기전에 꺼지라함
재활치료에 매진하고 열심히노력함
야구부로 다시 돌아왔음
아버지의 메모장에 적힌  문제점을 하나씩 고쳐가며
투구폼도 바꾸고 처음부터 다시시작함
다시 지역대회를 시작하여 고시엔진출을 위한 길을 열기시작함
이번엔 8강에서 날 깔아뭉겠던 그 고교를 다시만남
날 한방에 보냈던 그놈과의 다시대결이됨
감독은 니새끼 그때처럼 무리하지말고 니가 딱할수있을만큼만해
내가올라갔을때 더 이상 고집피운다면 다신 야구부에 들어오지못할거야라고 으름장을냄
7회초 3:0 우리학교가 리드하고 내 투구수는 98개를 넘어가고있었음
체력이 딸리는게 느껴진터라 제구가 안되어 볼넷을 내주었고
또 장타를 맞으며 1사 2,3루가 됨
그놈이 타석에들어섬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옴
얘 고의사구하고 다음타자 병살유도하자
나는 괜찮다며 상대하겠다고함 덕아웃에 싸인을보내고
감독은 기회를 주는거같음
그때마침 관중석 주변이 까매지며 부모님이 딱눈에 띄임
아버지는 잠잠히보고계셨고 엄니는 긴장한기색을 못숨기고계심
그렇게 상대고교 에이스와의 대결
초구 스트라이크 / 2구 컷 / 3구 볼 / 4구 유인구 잘참아내고 볼
2볼2스트의 상황에서 결정구를 던지기로함
그렇게 싸인을 주고받은뒤 공은 내손을 떠남


과연 갑자원(고시엔)에 진출하는 꿈을 실현시켜낼수있을까?
이  공은 내손을 떠나 어떤결과를 만들어냈고
나란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