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먹었다고 생각한순간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걸 다시 느낌 

메츠  - 다저스

메츠의 선발 피터슨은 시즌중에는 선발로테이션에 있었으나

포스트시즌이 되면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상태

4일을 쉬고 등판하는걸로 봐서는 오프너로서의 역할보다 
스타터로서의 롤을 기대하고 등판하는 경기

좌우 타자를 가리지않는 편이고, 삼진위주의 피칭을 하지만

그만큼 컨디션에 따라서 볼넷이 많아지기도 하는 유형의 피처이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스탯

상황별 주자위치에 따른 피칭내용인데

주자가 득점권에 위치했을때의 기록이 상당히 좋지않다

위기관리 능력에 의심을 할수있는 부분이고, 위기관리가 안된다는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것

아마도 타순 2회전간 막아주길 바라는게 가장 베스트일것같은데,
우완보단 좌완에게 올시즌 약한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라 하더라도

메츠와의 시리즈 4번에서 볼넷을 7개나 얻어내고 있는 선구안의 오타니를

쉽게 승부해낼수 있을까 싶은 부분

보호차원에서 하루결장한 프리먼이 선발라인업에 복귀할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어제도 좌투수임을 감안해 우타자들을 대거 배치해서 재미를 본 다저스는

오늘도 비슷한 라인업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메츠의 마운드가 어제 무려 10볼넷을 내주면서 자멸했고, 경기가 중반에서부터 터져서

불펜에 대한 불필요한 소모를 줄인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불펜들이 

다저스의 화력을 감당할수있진 않을듯

메츠와의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한 플래허티는 삼진도 어느정도 잡긴했지만

타구의 많은부분을 뜬공 범타유도에 성공하면서 좋은 경기를 했고

충분한 휴식후 오늘 다시 등판하는 경기 

플래허티는 볼카운트별 기록지가 좀 특이한데

볼카운트가 몰렸을때 카운트를 잡으러 가다가 뒤지게 얻어맞는 유형이다

플래허티의 장점은 지저분한 볼 끝인데, 상대방이 공을 따라가면서 치겠다고 달려들면

1차전처럼 범타가 많이 나오지만, 끈질기게 승부를 가져가면서 받쳐놓고 칠수있다면

다른결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양키스가 어제 클리블랜드에게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오늘 시리즈를 마무리 짓게되면 선수단의 체력관리에 훨씬 유리해지는 경기이지만

그렇다고 마음급하게 불펜을 마구 써먹을 가능성은 적다

플래허티가 어느정도 실점을 하더라도 끌고 갈 거라는 예상

양 팀의 선발에 대해서 기대치를 높게 잡을수 없는경기

기준점 위로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