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베팅 전 참고하셔서 도움 됐으면 합니다.

19:00 서울 SK vs 원주 DB - 디비 역승

10월 22일(화) 19:00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DB 프로미의 1라운드 맞대결입니다.

정규시즌 첫 맞대결이기도 하고, 컵대회 결과도 그렇고.. 사실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객관적으로 보는 탑독.. 4강을 예상하라고 하면 빠짐없이 디비를 얘기할 것은 디비이긴 합니다.. 뎊스도 좋고 내/외곽도 탄탄하고.. 그냥 깔게 없습니다.

반면 SK는 김선형, 힉스가 어느 정도 해 주느냐에 따라 성적이 갈릴 리스크도 있고, 오세근의 폼이 물음표죠.. 그럼에도 여전히 뭐 주전만 보면은 이쪽도 대놓고 강하다 할 수 있는데, 뎊스가 그리 깊어보이지 않기 때문에 디비와 달리 누구나 SK의 4강을 예측하진 않을 것입니다.

뭐 위에 첫 맞대결이기도 하고, 컵대결 결과도 어렵다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컵대회를 통해서 얻은 힌트를 써먹자면

확실히 인사이드 강팀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 DB는 인사이드도 강하고 속공도 빠르기 때문에 더 많은 찬스를 자력으로 획득할 수 있을 것이며

하드콜이라.. 뎊스 두터운 팀이 확실히 유리해보이는 시즌인데, 벌써 위에 뎊스가 대비된다고 말씀 드렸네요.

이를 상대할 SK가 또 상대적으로 드러날 문제점은 올 해도 전희철 감독은 골밑에 더블팀을 보내더럽니다. 디비같은 팀이 밀고 들어오면 사실 안가기도 어렵지만.. 그로 인해 얻어맞는 3점.. 너무 쉽게 허용하거든요.

오누아쿠가 시야랑 패스도 좋아서 결국 오늘 디비가 이기느냐 지느냐는 SK때문이 아니라 외곽에서 국내 선수들이 좀 더 해결 해주느냐 마느냐 요정도로 변수로 작아질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원을 비롯한 화력도, 공격전술도 부족할 SK입니다.

음.. 야구는 끝물, 농구/배구는 첫물이라 베팅보다는 관망이 좋은 시점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접근한다면 디비라고 말씀 드립니다.

사심도 없이 제 주관을 빼고도 분명 디비가 탑독인데 역배받는건 못 참고 들어가고싶네요.

19:00 한국도로공사 vs 페퍼저축은행 - 도공 승

10월 22일(화) 19:00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광주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의 1라운드 맞대결.

자.. 첫 맞대결이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공의 승리를 볼 경기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력 비교를 했을 때 도공도 하위권에 두긴 하지만.. 같은 하위권이라 한들 페퍼는 거기서 한 차원을 넘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하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팀들보다 더 강한 위닝 마인드가 필요하고, 준수한 용병의 힘을 빌려야 하는데... 1순위 외인인 자비치가 계속 논란되고 있습니다.

컵대회 이후로도 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는데, 어쩐지 너무 못하더라구요.. 전날 훈련은 정상 소화했다곤 하는데

글쎄요.. 괜히 무리하다가 더 탈나지 싶습니다 가뜩이나 세터 토스가 나빠서 똥볼 많이 때리면 부상 위험도 더 큰데 말이죠.

무튼 용병 백어택 타점이 백테를 못 넘길정도로 낮다면 어렵고, 그렇다고 박정아가 해주는 것도 아니올시다겠는데요.

여기서 상대할 팀이 도공이라는 점.. 도공이 올 시즌 예상 전력으로 고점이 높진 않습니다. 그게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이유겠죠.

하지만, 페퍼 역시 용병을 교체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도공의 고점을 뚫지 못하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양 팀의 저점을 비교하자면.. 페퍼는 진짜 땅 끝까지 꼬라박힐 수 있는 반면에 도공은 스타일로 극복합니다.

무언가? 고루게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공격수 중에 셋 이상 풀리면 상대는 알아서 말리게 되거든요? 이는 현건의 스타일과 비슷합니다.

뭐.. 그게 시스템에 의한게 아니라 개인 기량에 맡기는 식이라 각개 선수 컨디션에 크게 좌지우지되는게.. 큰 차이겠습니다만

어쨋든 그 스타일로 인해 윗 순위 팀을 극복하긴 어렵겠지만, 페퍼처럼 밑에 깔 팀은 확실히 잡아줄 스타일이거든요.

저같이 방구석에서 떠들어대는 사람보다 구단에서 이를 더 잘 알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 시즌 초반에 잘 하는게 엄청 중요하다는걸.. 그것도 홈 개막 경기라면 더더욱.. 인지하고 있을겁니다.

페퍼가 용병 이슈라도 해결이 되면은 고점도 오르고, 고점이 고만고만한 팀 중에서는 높이의 위력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도공과는 상성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직은 그건 희망편입니다.

도공이 정배 받고, 소화 해야 합당하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