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베팅 전 참고하셔서 도움 됐으면 합니다.

14:00 서울 SK vs 부산 KCC - SK 승 / 마핸승

11월 9일(토) 14:00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서울 SK 나이츠와, 부산 KCC 이지스의 1라운드 맞대결.

오늘 남자 농구 중에서 제일 전력 격차가 나는 매치업입니다.

왜냐면 부상 병동인 KCC에서 추가 부상자가 또 뜨네요.. 김동현이 발목인대 부상으로 아웃 됐습니다. 올 시즌 어려운 초반 상황에 쏠쏠히 활약하며 기회를 잡는구나 싶었는데, 보는 입장에서도 참 안타깝네요.

선수 개인으로도 안타깝고, KCC는 팀 차원에서도 김동현마저 부상으로 나가니 위태위태하던 앞선이 펑 터져버립니다.. 상대 압박에 너무 취약해졌는데..

그럼 오늘 SK는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이런 마인드로 가면 충분히 핸디는 100%라고 말 못해도, 배당에는 충분히 어울리는 가뿐한 승리 할 수 있을겁니다.

뭐 저런 마인드는 안그래도 SK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죠? 3점이 없으니까 3점 대신 빠르게 2점을 두 번 넣으면 4점 아닌가? 이런 식이니까요.. -_-a

초반에는 KCC도 어느정도 비빌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며칠 전 EASL 경기에서 보여준 방식대로 외곽을 버리는 대신에 페인트존을 틀어막고, 최대한 비빈다면요.

허나 수비를 못하면 공격이 아무리 좋아도 출전 안시키는 SK의 라인업에 계속 맞부딪히면서 체력이 다 빠질겁니다.

가뜩이나 2미터 미만의 골밑인데.. 신장 열세에 따라 체력 저하 속도는 가중될거구요.

최준용이 공교롭게 상대가 SK일 때 복귀를 합니다만, 의미 있는 변수라 생각치 않습니다. 뭐 나올만해서 나오긴 하겠지만, 복귀할 컨디션인가 싶고.. 장판 일정 생각하면 그냥 맛보기 정도만 할 수준일거라..

그리고 지금 파울콜과, SK의 러프한 수비에 최준용이 멘탈을 잘 잡을지도 궁금한 상황입니다 마냥 +가 아닐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픽을 SK로 굳힙니다.

18:00 신한은행 vs BNK 썸 - 썸 승

11월 9일(토) 18:00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부산 BNK 썸의 1라운드 맞대결.

어.. 여농도 오늘 매치업이 기울어진 매치업이네요 딱히 코멘트 할 것이 크게 없습니다..

일단 신한은 감독이 바뀌었어도, 드라마틱하게 바뀌진 않을거다라고 말씀을 드렸죠? 뭐.. 애당초 선수단 구성을 3가드 써야되는 구성으로 짜놓은터라 이시준 감독 대행도 어쩔 수 없었겠습니다.

여전히 3가드 쓰면서 정작 외곽이 안되니 공격이 답답한데, 직전 경기도 상대가 삼성이라 어느정도 통했지 븐크 상대로는.. 어렵죠.

삼성은 신한이 뻑뻑한 와중에 스스로 벌려서 오픈 내주는거고, 븐크는 안그래요..

지금의 븐크는.. 전승팀 답게 적수가 없는 모습인걸요.

지난 번 븐크 프리뷰 때도 말씀 드렸다시피 기본 체급이 높고, 현 여농 메타에 가장 어울리기까지 한 븐크입니다.

신한이 만약에 븐크를 이기려면? 하고 머릿속에서 시뮬을 돌려보는데...

조건과 가정이 너무 많이 붙는데, 그 마저도 실현 가능성들이 하나같이 낮네요.. 나름 신한의 입장에서 생각을 했는데도 안짜지는거보면 역배는 무조건 패스하고

플핸이야 뭐 실현 가능성 있지만, 근거 없이 오롯이 기준점에 의지하는 플핸이기에 핸디캡 베팅은 마핸이건 플핸이건 거르면 걸렀지 플핸도 보는 일 없습니다.

14:00 KB손해보험 vs 한국전력 - 김밥 1.5플핸승

11월 9일(토) 14:00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1라운드 맞대결.

이런 매치업이 있네요.. 전패의 손보, 전승의 한전.. 과연 김밥의 폭탄은 한전에서 터질 것인지, 아니면 트렌드를 이어서 한전이 1라운드 전승으로 마무리 할 것인지!

일단.. 아시다시피 엘리안의 이탈이 큽니다.

아무리 김밥이 여기저기 다 털려도, 국내 배구 용병의 유무.. 이 한 방이 없으면 비슷하게 가다가 클러치에서 결국 밀리는터라 세트와 승점은 욕심나도, 경기를 이기는 것.. 이거는 확실히 어렵거든요.

물론 뭐 외국인 선수 잠시 빼도 경쟁력을 보이는 팀도 있죠.. 실제로 김밥이 직전 경기 용병 아쿼 아포짓 없는 항공한테 졌거든요.

근데? 그 때완 다르게 김밥은 황택의가 복귀했고, 한전은 일정 빡빡한 와중에 오늘 일정도 직전 경기 풀세트 치루고 이틀밖에 휴식일이 없었습니다.

한전이 어렵네요.. 물론 긍정적 요소.. 아니 게임을 잡을 요소도 있어요.

용병이 없는 한계는 분명 있겠지만 신영석, 서재덕, 임성진 3인방에 야마토.. 경쟁력은 분명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김밥쪽에 이렇다 할 센터 자원이 없으니까 속공 들어가야죠.

리시브 1위팀 한전이고, 야마토는 좀 멀어도 쏘던데 미들 사용 비중이나, 성공률 또한 출중한터라 이 부분을 공략하면 한전은 충분히 전승으로 1라운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한전 서버들도 김밥 정도 리시브 효율이라면 공략 가능하다보구요.

그래서 뭐 한전이 이긴다는 의견 있으면 이해 하고, 정배당 받는 것도 음... 뭐 이해 안가는 수준은 아닙니다만, 한전 일반승이 1.50인데, 김밥 플핸이 1.59? 뭐 배당상으로는 대단치 않습니다만

1.5 플러스 핸디캡은 대단한걸요.

어쨋든 한전이 연승을 이어온 것은 엘리안이 있을 때였고, 위에 말씀 드린 국내 용병의 유무에 따른 한방..

냉정히 라인업 비교해보면 아포로 구교혁 나올텐데 비예나 vs 구교혁, 나경복 vs 임성진이면 이름만 대입했을 때는 김밥 완승이거든요.

황택의도 복귀전이긴 하다만, 그래도 국대 세터 저력 보여줘야죠..

일단 속공도 리시브가 되어야 하는 부분.. 한전이 리시브를 공략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승부 갈릴텐데, 이 반반싸움에서 한전은 빡빡한 일정으로 감점 받고

본인들은 물리적으로 1.5핸디캡 갖는다면.. 반반싸움이 아닐 것이라 예상합니다.

김밥의 플핸만 보고, 그나마 하나 더 본다면 오버 옵션 고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