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베팅 전 참고하셔서 도움 됐으면 합니다.

19:00 삼성생명 vs 우리은행 - 우뱅 승

11월 25일(월) 19:00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의 2라운드 맞대결.

지난 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우뱅 홈에서 73:65로 우뱅이 삼성생명의 공략법을 정석적으로 제시하며 승리했습니다.

강한 압박과, 리바운드를 통해서 포제션 자체를 많이 잡을 수 있었는데.. 공격 상황에서도 뭐 선수 개개인 능력이 좋던, 나쁘던 어쨋든 드라이브 시도하는 선수가 많으니까 기회랑 가능성이 계속 생겼고, 결국은 슛을 넣어야 이기는게 농구고, 슛을 많이 쏘는 쪽이 더 유리합니다.

자 그래서 다시 붙는 2라운드에서도 같은 해법을 통해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제가 프리뷰 하다보면 이런 포제션을 많이 가져간다는 말을 드리는 팀이 있는데, 농구에서 이렇게 포제션을 많이 가져가는게 상수가 되는 것 만큼 강한 무기가 없습니다. 특히나 슛팅당 기대 득점이 낮은 우리나라 여농이라면 더더욱요.

그렇다고 삼생 슛감이 꼬라박았던 것도 아니고, 지금 시즌 평균치보다 훨씬 괜찮은 성공률을 보였던 경기입니다. 그럼에도 8점차 난거구요.

득점 효율이 삼성이 높았음에도, 삼성이 경기를 내준건 저런 찬스를 내줬기 때문인데..

우뱅은 객관적 전력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다는 것.. 결코 외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붙는 삼생이 1라때와는 다르게 각개 선수들의 폼이 올라오면서 득점 효율이 더 올라왔다 하더라도, 저는 우뱅의 포제션 물량공세를 택하고 싶네요.

왜냐? 뭐 서로가 나름 대비책을 세우고 경기에 임하겠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됐을 때의 대처.. 이 차이도 크거든요.

결국 오늘도 김단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김단비만 만나면 늘상 파울트러블에 시달리던 이해란.. 직전 경기도 이해란이 4파울이라 앞선에서 이주연으로 막으려고 했는데, 뭐.. 이주연이 활동량도 좋고, 가드 중에서는 힘도 좋아서 수비 잘하는건 아는데, 그래도 마크맨이 김단비가 되서는 안돼죠.. 뭐 그래도 좋다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고, 납득할 수도 있는데 여기서 인사이드로 들어올 때는 이주연한테 헬프 와줘야되는데 이 시점에 삼생에서 부지런한 선수가 있다 없다? 저는 없다요.. 누구는 속도에서, 누구는 힘에서 서로가 다른 이유로 김단비 억제가 안되더라도, 움직여줘야죠.

당시 삼생 작탐에서 나왔던 작전이 "단비 못 막아, 그냥 3점줘." 였고, 정말 말 잘 듣던 삼생 선수들은 정말 서있었고.. 김단비의 3점 플레이를 포기할거면 그 외라도 막던가 해야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다른 우뱅 멤버들의 자신감만 심어줬습니다. 결국 또 김단비 얘기를 하게됐지만, 이런 대처 차이요. 저는 그래서 우뱅의 우세를 점치고..

변수가 있다면, 우뱅의 체력입니다.

지난 번 부산에서 빡세게 경기 치루고 하루 쉬고 하는 신한전 역시 상대가 후반되면 퍼지는 신한이긴 해도 체력 이슈를 생각 안 할 수 없었는데, 그 경기를 치루고 또 하루 쉬고 원정 온 우뱅이거든요..

신한전 까지는 그래도 오히려 신한보다 에너지레벨 높아보이는 모습 보였는데, 오늘은 진짜 힘들지 않나.. 시즌 중에 몇 없는 억까 일정급인데요.

오늘 경기하고 또 이틀 쉬고 홈에서 김밥전 준비해야되고.. 무튼 변수로 두긴 하는데, 제가 뭘 할 수 있나 싶은 변수입니다.

실제로 피로도가 얼마나 되는지 수치로 나와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이게 거슬린다면 베팅을 안하면 안했지, 이것만으로 삼성을 본다? 그거까지는 좀 어거지라 저는 우뱅을 고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