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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한국도로공사 vs IBK기업은행 - 기업 승

11월 26일(화) 19:00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2라운드 맞대결.

지난 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오늘과 마찬가지로 도공의 홈에서 1:3으로 원정왔던 기업이 승점도 안주고 승리해냈는데요.

이번 라운드 역시 양 팀의 흐름을 고려했을 때 큰 이변이 없다면,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 같은게 정배겠네요.. 올 시즌 기름전 말고는 승리가 없는 도공이고, 2라운드 현건마저 잡아내며 5연승 기세를 올린 기업이니까요.

기세가 좋아서 그런지 보이는 이미지도 탄탄하게 느껴집니다.. 작은게 흠이지만, 수비 탄탄하고.. 무엇보다 용병.. 빅토리아 뽑은건 기업의 신의 한 수입니다. 어떻게 발굴했나 싶네요.. 진짜 잘하고, 보다보면 진짜 열심히 하면서 계속 웃는게 호감이더라구요. 이 친구가 퍼지지 않는 이상 중하위권 팀들 상대로의 통장은 단단할 것 같습니다.

뭐.. 빅토리아 몰빵이긴 해도 아히 한자리에서 육서영같은 선수들의 스텝업도 도움이 상당합니다.. 후위 수비 리시브 버텨서 교체 많이 안 당하는 것도 크고.. 확실히 성장했어요 관리도 잘 하는 것 같고.. 무튼 도공같은 작은 팀하고 붙는다면, 육서영을 비롯해서 기업의 국내진 활약도 기대할만하네요.

반대로 도공은? 음... 기업이 기세가 좋아서 좋아보이는가 라고 말씀 드린 것처럼 도공은 기세가 나빠서 안좋아보입니다.. 좋을뻔했던 기세를 살리지 못한 상황에서.. 높이는 낮아졌고, 리시브 강점도 약화됐고, 니콜로바 말고 공격이 안되는데.. 편하게 하이볼 올릴 수가 없습니다.. 처리해줄 선수가 없으니 이단 연결할 때 더 신경쓰고, 더 난도가 있는 상황이죠.

뭐가 왜 문제인가.. 하면은 그냥 총체적 문제인 상황입니다.

기업도 높이 낮은 팀이고, 직전 경기 기업 상대로 리시브 효율도 괜찮았던만큼 또 다시 기회가 있다면 이번에는 승점까지는 따볼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보였던 직전 라운드 경기력과 결과.. 그리고 말씀 드린 최근의 흐름 생각하면 승점보다는 세트 하나 정도로 끝나지 않을까 하여 핸디도 기업 쪽으로 봅니다.

19:00 한국전력 vs 삼성화재 - 삼화 승

11월 26일(화) 19:00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2라운드 맞대결.

지난 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오늘과 마찬가지로 한전 홈에서 3:2로 풀세트 끝에 한전이 승리 가져갔습니다.

자 그 때와 다른 점은.. 그 때는 삼화가 용병이 없었고, 지금은 한전이 없네요? 뭐 당연한 소리지만... 국내 경기에서 용병의 부재가 티가 안 날 수가 없습니다.

확실한 한 방.. 1~2점차로 클러치 상황에서 뒤질 때 따라잡고, 앞설 때 벌릴 수 있는걸 해줄 수 있는 한 방... 없으니까 티가 확 납니다.

1라운드 때 엘리안이 기복때문에 나간 세트에서는 그래도 국내진끼리 잘 하는 모습도 보여줬는데, 용병이 있는데 안뛰는거랑 없어서 못뛰는거랑의 부담감 차이 역시 분명하죠.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시즌 초반 야마토의 세트도 덜 분석이 됐을테구요.

결국 용병 없이 최소 15점 득점 정도는 빼고 가지는 한전 아닌가 싶습니다.(15점이라는건 그냥 제 개인적인 체감.. 근거는 없습니다.)

서재덕은 노쇠화, 폭발력은 있지만 안정감은 떨어지는 임성진은 주포가 없으니 더욱 헤매고, 그나마 백업으로 한 두 세트 분위기 전환해줬던 구교혁 같은 선수가 집중해서 접전해주지만 결국 다 합해도 위에 말씀 드린 뒤질 때 따라잡고, 앞설 때 벌릴 수 있는걸 해줄 수 있는 한 방이 없어서 결국 내주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