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1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8강전에서 멕시코에
3-6으로 졌다.

종료 직전 황의조
의 골이 없었다면
1996년 이란전 스코어(2-6)
가 재현될 뻔했다.

축구팬들은 조코비치의
스코어냐 축구가 아니라
김연경의 배구 한일전을 TV로 중계했어야 한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6실점하고 귀국하게 됐다.이는 1964년(아랍연합전 0-10) 이후 첫 올림픽 최다 실점이다.

김학범 한국 감독은 온두라스와의 3차전(6-0 승리)처럼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가한 것이 패착이었다.

멕시코는 온두라스가 아니었다.
개인기가 뛰어난 멕시코는 한국 수비를 만지작거렸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달 13일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겠다며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지 않았다.귀중한 평가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다.


한국 축구가 도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며 은색 군번판 사진을 올렸다.올림픽 동메달 이상에 주어지는 병역 면제를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지나친 야유지만 한국 축구의 씁쓸한 현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