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통산 4천256안타로 미국프로야구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이지만 승부도박 혐의로 영구 추방된 피트 로즈[64]의 ‘명예의 전당’ 입성이 완전히 좌절될 전망이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밥 듀푸이 메이저리그 최고운영책임자의 말을 인용,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2006년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가 발표되는 30일까지도 피트의 복권[復權]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긴급 타전했다.
로즈는 24년 통산 타율 0.303, 4천256안타, 2천165득점과 함께 17번의 올스타에 뽑히며 \'안타제조기\'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1989년 신시내티 감독 시절 승부 도박을 벌인 혐의로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추방됐으며 명예의 전당 이사회는 지난 2001년 야구계에서 완전히 쫓겨난 선수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투표하는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명단에도 오를 수 없도록 만장일치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