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은 안 무섭냐?

난 지금 스무한살 대학생이다.
토토 이새끼 때문에 20살 재수도 했고 고딩 친구도 돈 때문에 잃어봤다.
20 전반기-후반기에 난 토토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8개월 간 토토를 안 했다 (기숙이라 폰 자체가 불가능, 나와서는 수중에 돈이 없어서 불가능)
부모님한테 들킨적도 없다
21살 대학에 합격한 1월 말 -2월에는 사촌, 가족들한테 받은 모든 돈을 토토로 탕진했다. 거즘 300정도 되는 돈이었다
그리고 현재는 은행 계좌의 일일 송금 금액 초과하는 액수를 충전한다
내가 무서운건 “소비 습관”이 망가지는 것 때문이다
니들도 큰 돈 따면 하는 생각이 뭐냐? 평소에 필요했던거, 돈이 생기면 사려했던건 안중에도 없고 재충전하거나 토사장에 빨리기 싫다며 비싼 옷, 음식 등을 사진 않냐?
나 또한 그렇다. 원랜 재충전했었는데 한 몇 개월 전부턴 친구들 비싼 밥 사주거나 비싼 옷 선물해주거나 내가 사 입거나 한다
근데 이게 정말 무서운거라고 생각해
점점 내 분수에 맞지 않는 금액을 카드로 긁는 과정이 내 미래를 좀먹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난 저 환전 이후로 사설 토토 접으려고
사실 토토 접기 힘든거 알아서 접는단 말은 못하겠다
그래도 프로토로 배팅 상한 금액이 제한선이 존재하니까 건전하게 즐기렴다.
너네도 한 번쯤 되돌아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