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놀러와 글이나 써봅니다.

01년생이며 01년생에 빚만 3000만원을 들고 있었는데 토토로 진 빚 다 토토로 털었네요.

보통 도박빚 청산하면 다시는 발 안들인다고 하지만 저는 좀 다릅니다.

매번 듣던 얘기와 조금 다른 얘기 시작합니다.

3년전 민짜 때부터 토토를 시작했습니다. 나름 잘 맞춘다고 생각도 했고, 역시나 도박에 빠지는 사람들처럼 다른 것 없이 '내가 존나 잘맞추네 이걸로 먹고살아야지' 라는 마인드를 장착, 적자 500을 보고 300을 먹으면 300을 먹은거에 초점을 두고 고수라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살았습니다. 결국 21살에 잘 나가던 사업 말아먹고, 3천의 빚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제 약 반년동안 토토를 제대로 하면서 빚 청산하고 오늘 순익으로 250장 챙겼네요.

여기 계신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해서 이렇게 팁 한번 남겨봅니다.

저는 이 10가지만 지켰습니다

1. 금액은 고정

2. 내 머리를 믿지 말고 통계를 믿기

3. 평균 배당은 2배당 내외

4. 세폴이상 베팅 금지

5. 실시간 베팅 금지

6. 토계부 작성

7. 수익 후 쩌리 금액 함부로 박지 않기

8. 소비습관 고치기

9. 잡리그 건들기

10. 최소한의 분석하기

1.먼저 금액은 고정합니다. 저는 처음 시작할 때 4만원 들고 시작했습니다.

언제 모으냐고요? 걱정 마세요. 금액을 쌓다보면 그 금액의 20%정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2.머리를 믿지 마세요. 다들 유명리그 똥배에 당해본 경험 있으시죠? 주변에서 평판이 좋고 통계도 좋게 나오는 팀은 내 머리에서 스스로 확신을 심어주어 더 강력해보이고 더 확실한 경기로 보입니다. 생각을 없애야 그게 좀 줄어들어요.

3.토계부 첨부하지만 제 평균 배당은 2.12정도입니다. 보통 농구 언옵핸디, 축구 언옵, 야구 언옵만 단폴 1.85정도 건들이는 편이고 2배당 넘어가는 경기의 경우 1.4배당  두개정도 묶어서 2.2정도 맞춰 배팅합니다.

4.세폴이상 하지마세요. 이변은 언제나 있고 그 이변에 똥배 뒤지는거 생각하면 똥배 세폴은 너무 어렵습니다.

5.실시간 베팅의 경우 전 수익을 거의 못 봐서 추1천 안드립니다.

6.토계부 적고나서 확실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얼마나 수익봤는지 보이니 절제가 편해졌어요. 돈을 얼마나 벌고 쓰는지 알아야 관리도 편한 법입니다.

7.수익보고 남은 금액 아무거나 박는 경우가 있는데 추1천 안드립니다. 티끌모아 태산 저는 그냥 다음에 갈 배팅에 얹어서 갑니다. 그래야 보이는 수익도 늘어나더라구요.

8. 저의경우 알바로 월 120정도 벌다가 달에 1000만원 넘게 만지게 되면서 씀씀이가 커졌는데 쓰고 난 금액을 채우기 위해 다시 배팅하는 습관으로 이어지더라구요. 평소 살던대로 사시길 추1천드립니다.

9. 잡리그 건들지 말라고 하는데 아무문제 없습니다. 전 사실 잡리그로 더 많이 수익 봤어요. 이번 유로파컨퍼런스에서 무라랑 토트넘 경기 할 때 토트넘 1.1줬나? 할겁니다 ㅋㅋ 결국 무승부도 아니고 졌죠. 과연 무라 vs 낯선 팀 대결에서 낯선 팀에 1.10을 주셔도 쉽게 가셨을까요? 아닙니다. 토트넘이 1.1 받아서 간거지 이상한 팀이 1.1받아서 간게 아닙니다. 이런 유명세와 우리가 전에 먹었던 팀은 인상이 좋게 남아 판단력을 흐려지게 합니다. 차라리 잡리그로 가서 통계만 보시고 위에 말씀드린 베팅법으로 해보세요. 훨씬 수익 잘 납니다.

10. 최소한의 분석입니다. 잡리그도 선발 선수 확인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리그의 선수별 득점현황도 스코어 알려주는 곳에서 확인 가능하죠.(외국ㅅㅇㅌ)

따라서 지금 이 팀이 주전이 나왓는지 안나왔는지 확인은 잘 하셔야합니다. 그래야 적중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져요.

아무튼 이렇게 지키고 하니 저의 경우 월 평균 70%정도의 적중률로 2배당 내외로 먹고 있습니다.

베트맨은 먹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니 그분들은 한도 내에서 베팅 또는 끊기를 추1천드립니다.

질문과 비판 환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2월 새로 쓴 토계부 첨부합니다. 메일 남겨주시면 토계부 보내드릴게요

이번달은 500목표로 8만원 들고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