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학생인데

여자경험은 많진 않아 근데 자신감 있고 그때 살도빼갖고 나름 외모도 괜찮단 소리 들었고

머리도 미용실가서 몇만원씩 쳐발라서 하고다녔고 원래 남자는 머리빨이잖아

눈썹도 짙고 얼굴도 뽀얘서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옷은 뭐 대학생답게 입고 다녔고

어쨋든....

경제과에 퀸카가 있었는데 그여자애랑 나랑 같은 교양을 들었었다 나랑 같은 과는 아니고

근데 진짜 죹나이쁜거야

첨볼때가 내가 아래쪽이었고 걔가 위쪽이었는데 완전 무슨 여신을 보는줄 알았다

암튼 번호따서 작업해봐야겠다 생각하고 학기가 끝날때쯤에 여자애 쫓아가서 번호를 땃지

평소에부터 관심있었다고 하면서 수업도 끝인데 여기서 못보면 인제 님 ㅂㅂ 일거 같다고 번호알려달라고

했더니 알려주드라 울과애들이 다쳐다보드라 ㅋㅋㅋㅋㅋㅋ

번호따고 연락을 몇번 하다가 전화해서 만나자그랬어 근데 싫대 원래 좀 서먹한사람이랑 밥안먹는다나

그래서 아 그런가?? 하면서 연락을 계속 했지 근데 여자애가 이상한건 연락을 씹진 않는거야

이게도대체 무슨경우지

결국은 내가 공부해야될거같아서, 그리고 돈 죹내 깨질거 같앗어 여자애가 잘살아서....

뭘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번호 지웠지만

솔직히 여자가 어장관리 한거같지는 않아 무슨 나한테 돈을 먹을생각도 없었을거고(그여자애가 외국유학갔다오고 강남살고 죹내 잘사는집이었는데)
 
무슨생각이었는지 모르겠어서 글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