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갤은 처음들어오는데 그동안 인연이 안닿아서 그랬던듯; 솔로생활 2년차라......;;;

하여튼 다음의 지문을 읽고 지금 제가 어떤상황인지 예시해줏메.


1. 작년 11월 친구소개로 여자를 만남

2. 그뒤로 같이 영화도보구, 술도 두어번 먹었음

3. 어쩌다가 보니(여자애가 먼저 잡았음) 손을 잡게 되서 그 뒤로 만나면 손잡고 댕겼음

4. 문자는 하루에 20개 정도 주고받음.

5. 여태껏 여자친구 사귀어본적이 2번뿐인 쑥맥인지라 주위사람 붙잡고 연예상담시작. 여자애들 말을 빌리자면 \'손주면
    다준거다\'라는 정보입수.

6. 그뒤로도 계속 만나다보니 이건 뭔가 아니다싶음 (여자쪽 태도가 미적찌근하다는 소리임)

7. 소개시켜준 친구한테 얘기를 들어보니 원래 걔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어도 손을 잘 잡는다는 소리를 들음(약 1주전)

8. 그 소리 듣고 탈력 20000%, 웬지 농락당한 기분이 들어서 그냥 안만난다고 친구에게 선언.

9. 하지만 외로움에 항가항가한 상태라 그냥 지를생각으로 몇일날 만나자고 했는데 그날은 바쁘다고함.

10. 만나자고한날 저녁에 짜증나서 그냥 문자로 물어봤음.

11. 그 후로 문자도 없고, 싸이에도 글하나 안남기고, 네이트에도 안들어오구 하더니 지쳐서 단념할 즈음에
      (문자보낸지 6일만에) 싸이에 글하나 떡하니남김

12. 다음은 그 글의 전문임.
{
답글 늦어서 미안~~;;
많이 생각해봤는데 아직 너에 대해서 많이 잘 모르는거 같아서 뭐라구 대답해야 할지 한참 망설였어~ ;;
저번주에 나 이사했거든; 그것때문에 정신도 없었구~^^;;자꾸 늦게 보내는게 맘에 걸려서 빨리 못보낸것두 있구 ;미안미안;;;
시기적으로 좋지가 않았어~ 정신없이 바쁜주
였거든...ㅠㅠ
내결론은 너에대해서 좋은감정을 가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너에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당장은 관계를 발전시키기보단 좋은 친구사이가 좋을거 같다는거야~
너도 나에대해서 잘 모르자나~^^;
잉그리구 문자로 그러는사람이 어딨어?-_-+
삐지는거 아니지?? 자주 보자구~~ㅋㅋ
글구 다이어리 보니깐 면접봤나보네? 무슨면접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결과 있기를 바라구^^
니가 말한건 서로에 대해서 좀더 알게 된다음에 생각해 보자~ 나중에 내가 매달리는거 아니야?ㅋㄷㅋㄷ
이번일루 연락 끓구 그러기 없기다~
날씨 너무 춥지??감기조심하구^^/
}

13. 이 글을 방명록에서 발견한게 어제임. 바로 친한 여자애(연애경험이 많은 녀석)한테 물어봤더니 어장관리들어간거라고 
     포기하기를 권유

14. 그래도 바보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어장관리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시 연락을 해볼까하고 고민중



일단 글이 길어지게 된점 사죄드림둥. 지금 머릿속이 혼란스러운 상태라서...ㅡㅠ-;;ㅈㅅ;

하여튼 갤러님들이 보시기엔 이 아가씨 어장관리에 들어간것인지, 아니면 희망을 가져도되는 상황인지에 대해서 조언을 좀 부탁드림니다.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