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학원에서 같은 반이었던 애였는데 그때 껌 돌리는게 유행이었음 ㅋㅋㅋㅋ
내가 껌사서 막 나눠 주고 했는데 내가 한번은 걔랑 나랑 수업들어서 걔한테 껌을 줬거든?
뭐 암튼 이게 만나게 된? 계기 였다.
고1정도 까지만해도 버디버디 했는데
갑자기 친구추가가와서 누구지 했는데 이름도 생소 했어
누구지? 이랬는데 암튼 얘기좀 오래 하다가 만나 봤지
근데 진짜 누군지 모를정도로 이쁜거야 ㅋㅋㅋ 정말 이뻤음
타이틀 이보영,아이비 였음 키도 한 170정도 되는거 같았고
솔직히 이때 까지만 해도 쑥맥이라서 돈도 흥청망청 쓰고 그랬거든
맨날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노래방도 가고 길거리도 다니고 그래서
정말 얘랑 엄청 잘되는 줄 알았다? 문자도 너무 자주오고 가끔씩 새벽에 전화도 주고
잠깨워도 (그것마저 좋았다.)
그렇게 2달 정도 만났을 무렵 이게 왠걸? 남자친구가 있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좀 사이 안좋다고 그러더라 그게 무슨 상관이야.... 나보고 어쩌라고 그래도
난 쭉 만났어, 그 사이에 얘랑 나의 관계를 좀 눈치챈 남자친구가 화나서 나한테 연락하더라
그래서 가뿐히 만나줬지 솔직히 남자새끼가 존나 잘났으면 내가 주눅들어서 걍 포기했을텐데
전혀 꿀릴게 없었어 그리고 남자친구 있어도 얘가 너무나 좋았거든 간만에 잘되는 애였고,
내가 그당시 오토바이(폭주족아님 핼맷+면허+등록
디시 라이더스 갤러리활동중임) 잘 타고 돌아다녔어 그래서 얘가 어디 데려달라하면 귀찮고
그래도 무조건 데려다 주고 얘 전용 헬멧도 하나 샀었다.
그러다가 얘태우고 사고가 한번났어 깜빡이 안키고 차선변경하는 sm5? 3? 때문에 사고나서
나는 다리 뿌러지고 얘는 다행히 다친곳은 없었어 그래서 서로 부모님한테 엄청 혼나고
정체기도 있었지. 그래도 잘만났어 언제는 한번
싸움이 났다고 해서 다리 뿌러진채로 택시를타고 걔를 만나러 갔지 근데
이게 왠걸? 남자친구랑 같이 있네? 남자친구가 와서 처리했데........하 어이가 없었지
처음부터 남자친구를 부르던가. 나 다리뿌러진거 뻔히 알면서 그리고 나중에 알게된건데
오토바이 사고난날 얘가 데려다 달라고 한곳이 남자친구 만나러 가는 곳이었어
어이없었지 거기서 화가나서 못참고 그냥 연락을 끊어버렸어.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했지
얘랑 내집 거리가 5분이야 딱 5분. 오토바이타고가면 1분도 안걸리지.
그래서 그냥 길걷다가도 자주 만나는 편이었어 언제는 한번 오토바이 타고 동네 가는데 걔가
딱 보이더라구 난 핼맷썼으니 내 시선은 걔가 알수가 없거든 걔도 쭉 나고 보고 있더라.


1편 끝. 존나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