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노래방 하셔서 수능끝나고 맨날 내가 봐주는데 말이야.

어제 새벽4시쯤에 어떤 여자랑 남자 둘이 왔는데

여자가 되게 귀여웠음 키는 한 160도 안되는듯

근데 사귀는 사이인진 잘모르겠지만

그 여자가 노래방 시간 넣어줬는데 방엔 안들어가고

나한테 귀엽다면서 계속 말을 거는데

남자가 여자보고 방에 빨리 가자고

장난식으로 엉덩이를 쳐서 마지못한다는듯이 들어가더라.

그리고 좀있다 나오더니 음료수 사면서

나보고 어려보이는데 몇살이냐고 물어보고

90이라니까 그럼 아직 고딩이냐고하고 그럼 학교 어디냐고 묻고

여하튼 여러가지 물어보다가 우리 아빠가 들어왔는데

당황했는지 음료수를 카운터에 놓더니

방에 가져다 달라네?

그래서 가지고 갔더니 남자 노래부르고 있는데

나보고 안아봐도 되냐고 묻더니 안는거야

방이 좀 커서 남자는 우리 포옹하는걸 못봤어

근데 솔직히 여자 처음 안아봤음;

예전에도 사귈때 항상 손까진 잡아봤는데
 
내가 교회에서 순결서약같은걸 해서
 
사귈때마다 그이상 진도 나가기가 좀 그렇다라고

여하튼;

글이 두서가없지만

결론은 귀엽다면서 호감도 있고 포옹도 했는데 번호는 안따갔음

이건 뭐얌?

참고로 그여자 술 취하진 않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