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요? 벌써 새해네요- 어뜨케- 새해 맞이는 잘 했어요?

완전 모순쟁이 오빠 글은 잘 봤어요-

생각 할 시간을 갖자- 라고 말할땐 언제고 생각할 시간은 조금도 주지않고.

못됬다고 싫다고 하다가도 좋다그러고-

뭐 이랬다 저랬다...

내가 보기엔 오빠도 이미 이별을 받아들인거 같아 보이는데-

내가 또 이렇게 답글을 남겨 우스운 애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오빠가 남긴 글이나 문자는 모두 봤어요.

뭐 나에게 딱히 질문의 글이라던가 답변을 원하는 말은 아닌거 같아서

답장은 하나도 하지 않았지만요.

일단 내가 그렇게 오빠가 생각하는 것 만큼 착한 아이가 아니어서 죄송스럽네요.

그리고 오빠가 처음에 했던 말들이 전부 반대여서 실망스럽구요.

정말 죄송스럽게도- 오빠에겐 내가 사랑이었을지 몰라도..

저에겐 정말 준비안된 갑작스러운 만남이었었던 만큼-

스친 인연이었어요.

오빠는 숨가쁘게 달리기만 하는데.

제가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던듯 해요.

오빠의 글이 질문이라던가 그런건 없고 해서 여전히 뭐라 답변은 못해드리겠지만..

왠지 해야 할꺼 같아서 글 남기러 온거였어요..

아무쪼록- 누군갈 위해서 희생하는 것보다는-

오빠의 발전을 위한 한 해가 되길 바랄께요-


아...  내 마지막 모습이 변덕쟁이에 모순쟁이였어 ㅋㅋㅋㅋ  슬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