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1,2학기 톱스타 조인성이 나왔던 논스텁의 대학생활만 상상하고 동아리 사조직 선배들의

"1학년 학점은 버려도 된다" 라는 말만 믿고

학사경고 2회를 먹고 일단 군대 ㄱㄱ

제대후 좀 규모있는 고기집 서빙으로 아르바이트 시작

2개월쯤 되서.. 분점에 캐셔로 가게됨 (사장님이 좀 예뻐해주셨음.. 알고보니 고모부랑 대학동창)

캐셔하다가 주말 아르바이트로 온 1살 연상 누나를 만나게됨

내가 진짜 친한 고추친구 외에 다른사람들 앞에선 과묵하고 조용하고 진지한 편이고 쓸데없이 말걸면 그냥 단답형으로 끝내는 성격임.

그 누나는 완전 활발소녀 그 자체.

나랑 성격이 정 반대라 \'저누나 참 재미있다\' 라고 평소에 생각하다가 점점 좋아짐.

그러다가 가게 정기 회식자리 끝나고(나는 술을 많이 안마시는데다 한두잔만 먹어도 얼굴 빨개지고 말도 없으니 술취한줄 알더라)

사장님이 내보고 그 누나 좀 대려다 주라고 택시비 줫음.

그리고 술취한 여자 대리고 택시타고 그 누나 아파트단지에 왔는데

내보고 "xx아 너는 나한테 관심없냐?"  "사귀는 사람 있어?" 등등 약간 낌새를 보이더라고 나한테 -_-

그리고 2주뒤에 일 끝나고 누나가 술마시자고 해서 나한테 사귀자고 해씀.. 난 일단 ㅇㅋ 했는데

사귀면서도 주로 내가 약간 끌려다니는 편이였지

그렇게 8개월쯤 사귀다가 나 복학하고 그 누나도 복학하고 내가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니 싸우는일도 많아지고..

결국 헤어졌음..

그리고 작년 2학기초에 DNV라고 외국계 선급회사에 취직하고 교육받기 시작하면서 노르웨이 본사 발령 크리 시발..

결론은 28살 연애경험은 있지만 마법사인 남중남고공대 테크탄놈의 넋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