낵아 소싯적에 소개팅 할때 얘긴데

mdgd(124.216) 2009.01.24 05:43:14

조회 88 추천 0 댓글 5

나 평생 소개팅 딱 한번 해봤거덩?

꽤 괜찮은 애 나왔었어. 근데 당시에 내가 여자가 궁하지가 않아서 애프터도 안하긴 했는데, (지금은 궁해 ㅜㅠ)

소개팅할때 와인바에서 와인 한병 사줬어. 근데 얘가 그 와인을 사진을 찍더니 자기 블로그에

"제일 좋아하는 와인이 바꼈다!" 하고는 올려서 소개해놨더라고.

근데 얘랑 소개팅 하고 왜 애프터 안했냐면, 만나고 나서 다음날 문자 몇개 주고받고

그 다음날 문자 하나 쳤는데 씹혔어.

그러고 연락 내가 끊었지. -_-;;;; (지금 생각하면 ㅄ...)

어차피 한참 지난일이라 그다지 관심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막상 요즘 여자가 궁하니 갑자기 생각나더라고. 내가 저때 들이댔으면 어떻게 잘 될 가능성이 있었을라나?

그리고 대체 어떻게 생각한걸까~ 하고 혼자서 소설쓰는 재미. 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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