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올해 24살 쳐먹은 오덕후야.

나는 여태 연예를 해본 경험이 없어.

고1때 짝사랑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고백했는데 다 거부당했지.

뭐 다 내가 못생겨서 그런거 겠지.

군대가서 일병때 그애 집주소로 편지를 보냈다?

휴가나가면 싸이월드 에 연락처 남길테니까 종종 연락이나 하며 지내자고 했지.

근데 그앤 그것때문에 싸이를 닫아버렸어 . 지금도 물론 싸이는 닫혀있지..

ㅡ,.ㅡ...

암튼 제대하고 막 일하다가..

복학하다가 다시 휴학하고 일을 하고 있어.

근데 일하는데 첫눈에 반한여자애가 있어.

그래서 그여자애를 좋아하는데 말야.

그앤 내가 정말 싫은가봐.

아는 형이 그애 선배라서

술자리도 마련해 줬는데 나한텐 말한마디 안걸더라고.

그러다가 말야

내가 작년 추석때 쯔음에 전화번호 물어봤는데

다음에 가르쳐 줄게 라고 하더라고

난 알았다고 하고 

거절당했으니까 마음 상해서 존나 슬펐지.

그러케 혼자서 마음만 끙끙앓고 있는데

그애가  남친없었는데 남친 사귄다더라고


그래서 12월 즘에 다시 물어봤지.

남자친구 있냐고

있다고

아...

그래서 알았다고

기다릴게 라고 했지..


그런데 그애가 너무 좋아

그여자애밖에 안보여

내 주위사람들은 내가 아깝다 막 그러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고

암튼 그여자애가 너무 좋아

말 해볼까...

아직 남자친구 사귀냐고...

아...너무 슬퍼

그애때문에 일도 잘 안되고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맨날 밤마다 눈물만 나고

존나 짜증난다.

가서 고백할려고 아침마다 용기를 가지고 말해볼려하지만

막상그애만 내 옆에 지나가면 몸이 굳어버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