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연애경험 1번밖에 없는 남중남고 스펙의 대학생이야.
그래서 여자를 잘 모르겠어.
대학와서 보니까, 막 남자들끼리는 못하는 간지러운 소리들을 여자들은 자주 하더라고.
막 사랑한다느니... 옆에 있어서 고맙다느니... 전화 자주하는 것도 그렇고(남자끼리는 안부전화 같은건 안하는데 말야)
처음에 이런 말을 듣거나 관심의 표현을 받으면, 정말 얘가 날 좋아하나부다 이렇게 생각했었거든?
근데 주변 친한 여자 동기나 여자 선배들이 늘어나면서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
아... 여자들은 이렇게 우정표현을 하는 구나. -_-;;;
괜히 혼자 오해하고 막 이랬던게 괜히 부끄럽기도 하고 -_-;;;

첫번째 질문은 내가 그러면서 느낀건,
여자들은 상대방 남자가 \'아 이 여자가 날 좋아하나?\'라고 착각하길 바라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거든?
진짜 그런 심리가 있는건가??? 도대체 왜 그런거지??

그리고 또하나 물어볼게 있는데,
지방에 사는 내 친구가 있어. 얘도 여자인데, 가끔 막 통화하고 이런 사이야.
저번에 서울에 왔는데 재워달라기에 한번 내 방에서 재워 준 적도 있었어.
근데, 얘랑 전화할 때마다 마지막 인사로 \'서울오면 한 번 들려\'라고 하면,
꼭 얘가 대답으로 그럼 재워줄꺼냐고 꼭 물어보는거야.
왠지 그런 얘기 들으면, 날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내가 남자로 안보인다고 하지만
좀 무례한거 아닌가란 생각도 들고 하는데, 이런 대답에는 내가 어떻게 받아치는 게 좋을까?
여성들은 어떤 심리구조로 이런 대답을 하는거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