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의 사촌동생을 소개받았음. 소개받은건 아니고
내가 일방적으로 네이트온 아이디 알아내서 친구추가하고
나 니 사촌오빠 친군데~~ 이렇게 시작해서 문자좀 하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갔음. 생긴게 진짜 이뻤음. 내스타일~~
내가 필리핀갔다가 얘도 성격이 좀 벙찌고 귀여워서 ㅋㅋㅋ
전복을 잡아오라고 해서 내가 샵가서 전복에 무지개색깔로 코팅한거랑
겐조 플라워 하나 사다가 선물 해줬음 그때가 첫만남. 안지는 꽤 되서
근데 만나기도 전에 내가 택배로 빼빼로 데이날 빼빼로 보내고 그랬음
근데 솔직히 내가 처음엔 맘이 안들은게 딱 보였음. 그래서 더 노력했지
그후에 한번더만나서 영화보고.. 화이트데이날 얘 알바하는데 얘 사촌오빠랑 찾아가서
사탕두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편지랑 넣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에도 몇번 만나서 커피사주고 생일이 8월26일인데 얘가 실용음악보컬이라서..
내가 꽤 좋은 마이크 하나 선물 해줬음. 그리고 이렇게 선물만 하니까 호구로 보일수도 있겠는데
내가 호구로 안보이게 잘 말빨조지고 해놨음..  그리고 너 좋아한다는 티도 팍팍냈지
최근엔 롯데월드도 같이 다녀왔음. 보컬시험 합격했다고 해서 같이 사진도 찍고
밥도먹고~~~~근데 그이후에도 몇번 만났는데 정확히 이렇게 말했음\\
"오빠 저번에도 말했지만 전 20살되기 전까지 남자친구 못사귀어요. 지금 제가 하고 싶은 일도 있고
아직은 신경써야 될부분이 많아서 사귄다 해도 오빠 만날시간도 없고 오빠가 힘들거에요"
이렇게 말했음. 그래서 아 개념잡힌 애구나 생각하고 약간 떨어져 나가줬음.
뭐 그냥 좋게 말돌릴걸 수도 있는데. 이제 10개월 남았으니 함 기다려 보려고ㅋㅋㅋㅋㅋㅋ
한 일주일후에 또 한번 만나기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