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이런 글을 쓸줄 몰랐어 ..
그냥 답글좀 달아줘 오죽하면 내가 이 시간에 잠도 안자고 이러겠어 ㅠㅠ

나는 24살 여 이고 남친은 27살이야
우리들은 3년을 사귀었는데 군대가기전 1년 군생활 2년 이렇게 사귀었어
사귀는 동안 행복했지 나랑 이렇게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하고 ㅠㅠ
근데 제대 1달 전부터 뭔가 삐그덕 거리는 느낌을 받았어.
남친은 의경이였는데 전화를 할때 마다 뭔가 대화가 안이루어지더라구
예를 들어 닭갈비 맛있었어! 그럼 어디 닭갈비인데? 이런식으로 물을 수가 있잖아 근데 그냥 내가 말하면 어어어어,...
이렇게 대답을 하더라구 그냥 군생활이 어려워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어
근데 제대후에도 변하지 않더라구 뭔가 대강대강 전화받고 있다는 느낌이구 뭔가 내가 계속 이야기 거리르 만들어야 하는느낌 ...
반응이 너무 시쿤둥하니까 내 생활이 재미없나? 라는 생활까지 들더라구 내가 뭔가 재미있는 것을 만들어서 이야기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니 나중에는 뭔가 내가 후지다라는 생각까지 들더라

하여튼 제대후에도 일주일이 지났을 쯤 내가 싸이를 하고 있는데 싸이에 내 흔적이 다 없더라구
예전에는 스토리룸에도 내 사진이 있었는데 내 사진도 지우고 일촌평도 없고 사진첩도 다 닫았더라구
갑자기 울컥해서 전화를 했지
왜 내 흔적 다 없앴냐구 그랬더니 그냥 정리중이라서 그렇데 뭐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해명이 되었어 근데 나도 모르게 내가 곰신? 하면서 기다렸던 것에 보상을 받고 싶었나봐 그래서 전화 중에 미안한데 나 너한테 서운한거 있다구 나는 사실 니가 고맙다는 말 해줄 주 알았는데 왜 언급안하냐고 그랬더니 아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데 자기는 이제 복학할 생각이랑 집안 형편이 악화되서 정신이 없었다구 하지만 나는 성이 안차서 왜 나한테 차갑게 대하냐구 물었더니 자기가 사실 말하고 싶었던게 우리가 오래 사귀기도 했으니까 이제 동반애? 적인 만남으로 만나고 싶어서 계획적으로 차갑게 군거래
이게 말이 되는거니?
나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계획적으로 차갑게 행동한다는게 이해가 안돼 그래서 나는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어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이런게 아니라구
내심 남친이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식었는데 그걸 변명하는 것이 아닌지 아님 사랑이 식었는데도 모르고 그걸 그냥 덮으려고 하는 건지 갑자기 가슴이 쿵 내려앉더라구
내 친한 친구는 그러더라 제대하면 마음이 바뀐다고 근데 그게 여친에 대한 마음이 식을수도 있는거야?
나는 잘못한게 없는 데 갑자기 사랑이 변한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파

긴 내용 읽어줘서 고맙고 답글좀 달아줘